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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병원 지역주민 갑상선암경험자 비만관리

2014년도 세계보건기구 건강증진병원 사업 일환

김향숙 기자 기자  2014.03.05 10: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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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이 2014년도 세계보건기구(WHO) 건강증진병원 사업으로 ‘갑상선암경험자 비만관리 프로그램’과 ‘직원 대상 나트륨 섭취 감소 활동을 통한 짠맛 역치 감소와 식행동 개선’을 선정해 4일(화) 발표했다.

 

. 이번에 선정된 ‘갑상선암경험자 비만관리 프로그램’은 갑상선암을 치료한 환자가 치료 후 비만하지 않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진행하는 건국대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박경식 교수는 “갑상선암 발생률이 높은 나라에서 비만의 유병률도 높고 최근 두 질환의 병리학적 요인들이 서로 연결돼 있다는 보고도 늘고 있다”며 “갑상선암경험자의 비만 위험이 늘수록 만성질환이 생기기 쉽고 예후가 나쁠 가능성이 높다”며 비만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경식 교수는 연구결과 등 기초자료를 조사를 거쳐 갑상선암 경험자의 비만과 관련된 위험인자를 파악해 비만관리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직원을 대상으로 나트륨 섭취 감소 활동을 통해 짠맛의 역치(짜다고 느끼는 데 필요한 나트륨의 양)를 낮추고 식행동을 개선하는 사업도 진행된다.

    

      건국대병원 유정아 영양팀장은 “염분에 대한 선호도는 싱겁게 먹을수록 역치가 낮아지고 짜게 먹을수록 역치가 올라간다”며 “짠맛에 대한 역치를 낮출 수 있는 미각적 훈련과 싱겁게 먹는 방법에 대한 영양교육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건국대병원은 지난해 세계보건기구가 인증하는 건강증진병원(WHO HPH, Health Promoting Hospitals & Health Services) 한국 네트워크 총회에서 의장병원으로 선정됐다.

     건국대병원은 국내 대학병원으로는 유일하게 2011년 세계보건기구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이후 환자와 지역사회 주민 그리고 직원의 건강증진을 위해 의료의 질을 향상하고 건강관련 교육과 환경 개선 방안을 계획해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