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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라매병원시·도 공립병원 중 최초로 로봇심장수술 성공

최재성·오세진 서울의대 교수등 흉부외과 성인 심장팀

김향숙 기자 기자  2014.03.27 15: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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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병원운영 서울시보라매병원(병원장 윤강섭 서울의대 교수)이 시·도 공립병원 중 최초로 로봇심장수술에 성공했다. 보라매병원 흉부외과 성인 심장팀(최재성·오세진 서울의대 교수)은 지난 3월 5일 심방중격결손증 진단을 받은 환자의 심장 수술을 로봇을 이용해 성공적으로 마쳤다.

 

기존의 심장수술은 앞가슴의 흉골을 절개하거나 우측 늑간을 크게 벌리는 이른바 “개흉”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수술 후 상처가 크고 통증이 심하여 회복기간이 긴 단점이 있다. 반면 로봇심장수술은 우측 늑간에 4cm 정도의 작은 절개와 몇 개의 구멍을 뚫어 네 개의 팔을 가진 로봇의 손이 몸 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3차원 고화질 카메라를 통해 확대한 세밀한 영상을 보면서 수술하는 방식이다.

 

흉부외과 오세진 서울의대 교수는 “로봇심장수술은 기존의 수술법에 비해 정교하고 안전하며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상처도 작다”며 “이는 곧 회복 기간을 단축시켜 환자의 사회 복귀를 빠르게 하고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이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