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숙 기자 기자 2014.04.24 09:21:40
서울시병원회(회장 박상근)는 22일 대한병원협회 14층 대회의실에서 제9차 정기이사회를 가졌다.
최근 온 국민을 슬픔으로 몰아넣고 있는 세월호 희생자 및 실종자들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되었으며 박상근 회장은 보건복지부 요청이 있을 경우 병원협회를 중심으로 최선의 의료지원을 할 것을 다짐하였다.
이 정기이사회에선 전회의록 낭독과 회무보고, 그리고 병원회 현안에 관한 토의가 있었다. 토의에서는 먼저 서울시병원회 회칙 중 임원(회장) 선출과 관련한 시행세칙 개정에 관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 토의에 상정된 시행세칙의 내용은 가장 민주적이고 합리적이며, 회원병원간 화합에 중점을 두는 선거 방식을 채택하고, 앞으로 서울시병원회 회장도 대한병원협회와 마찬가지로 대학병원과 기타 병원계가 번갈아 2년 1회 담임하는 방식으로 바꾸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회의 참석자들은 대단히 획기적이라면서 회장선출이 회원병원간 화합을 저해해서는 결코 안 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가능하면 추대 형식으로 회장을 선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회장을 선출할 때 먼저 후보등록을 받은 후 회장과 감사, 부회장단 그리고 위원장들로 구성된 '회장선출 운영위원회'가 심의하여 회장후보 1명을 추천, 총회에 상정하여 추대받는 방식으로 시행세칙(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이 이사회에선 오는 28일 개최되는 제6차 병원CEO포럼과 제1회 지멘스창조병원경영대상 시상식에 관해 논의하면서 회원병원장들의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