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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증가하는 요로결석, 중년남성 주의보!

2013년 전체 진료인원 3분의 1이 중년남성

클리닉저널 기자  2014.06.30 11: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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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 환자 3명 중 1명은 중년남성이고, 1년 중 8월에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최근 5년간(2009~2013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하여 요로결석에 대해 분석한 결과, 남성 63.7%~65.1%, 여성 34.9%~36.3%로 남성환자가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은 2009년 25만명에서 2013년 28만 명(연평균 증가율 2.8%)으로, 총진료비는 2009년 1527억원에서 2013년 1926억원(연평균 증가율 6%)으로 각각 늘어났다.

 

  연령별 점유율은 2013년 기준, 50대 구간이 25.5%로 가장 높았고, 40대 22.8%, 30대 17.7% 순이었다. 점유율이 높은 40, 50대 중년층 진료인원을 더한 비중은 48.3%로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정도를 차지했으며,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구간은 남성의 경우 40대로 4만 5000명, 여성의 경우 50대로 2만 8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진료인원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여름철(7~9월)에 집중됐으며, 그 중 8월에 가장 많았다. 세부 상병으로 보면 ‘신장 및 요관의 결석‘ 진료인원이 26만명으로 전체 진료인원의 85.8%를 차지했다.

 

  요로결석이란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되어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생기는 것으로 이로 인해 복부에 격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수신증, 요로감염, 신우신염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

 

  여름에 요로결석 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땀으로 인한 많은 수분 손실로 소변이 농축되면서 머물고 있는 결석 알갱이가 잘 뭉치기 때문이다. 이 같은 환경적 요인 이외에도 섭취하는 수분이 충분하지 못할 때 칼슘, 수산 성분 음식을 다량 섭취하면 결석의 생성을 촉진하게 된다.

 

  요로결석의 치료법은 증상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는데, 결석의 크기가 작은 경우 자연적으로 배출되기를 기다리는 대기요법을 이용할 수 있으나,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약물, 충격파, 내시경 등을 이용하여 결석을 용해, 분쇄하여 제거, 배출하게 된다.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수분 섭취를 늘리는 것이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더욱 중요하다. 구연산은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성분이므로 오렌지, 자몽, 귤 등 시큼한 과일이나 주스 등을 평소에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요로 결석은 재발 확률이 높기 때문에 평소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제한해야할 음식들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