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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음악으로 후원인들과 하나 되다

서울대학교병원, 음악회 열고 후원인들에게 감사의 마음 전해

남지은 기자 기자  2014.10.31 15: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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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서울 더라움. 가을밤을 적시는 아름다운 음악이 흐른다. 서울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가 후원인들을 위해 개최한 ‘기부, 따뜻한 온기를 전하다’ 음악회다.


발전후원회는 병원 후원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기부문화를 사회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행사에는 강신호 발전후원회장, 성낙인 서울대학교 총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오병희 원장을 비롯해 약 350여 명의 후원인들이 참석했다.


오병희 원장은 음악회에 앞선 축사에서 세계적인 병원으로 도약한 서울대학교병원을 소개하며, 이를 가능케 한 후원인들의 관심과 도움에 큰 감사를 표했다.


본 행사인 음악회는 2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카메라타S’의 연주로, 지휘자 금난새는 해박하고 실감나는 해설로 공연의 몰입도를 한껏 높였다. 참석자들은 줄곧 밝은 표정이었고 음악이 주는 즐거움에 열렬한 환호로 화답했다.


2부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서혜경씨의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과 소프라노 민숙연, 테너 이정현씨의 아름다운 보이스가 한데 어우러져 참석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오병희 원장은 “후원이야말로 우리가 사는 이유를 되새기고 미래 세대를 위한 희망을 만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투자다” 며 “서울대학교병원을 후원하시는 것이 더욱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후원인 여러분들과 함께 세상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겠다” 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는 2005년 창립됐다. 창립 당시 100만원에 불과했던 기부금은 현재 1,000억 원에 이르며, 기부금 모집 외에도 사회공헌, 교육 연구 진료 사업, 기부문화 조성 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