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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 ‘스마트엑스’ 치료영역 확대

김보미 기자 기자  2019.06.07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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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은 미용 성형 시장에서 사용되던 자사 제품 ‘스마트엑스’의 치료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엑스는 당뇨병성 족부궤양, 유방재건술, 전신경화증 등 다양한 치료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당뇨병성 족부궤양 다기관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말 예정된 임상시험을 완료하면 신의료기술 승인을 통해 스마트엑스의 폭발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을 보인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스마트엑스는 2015년 식약처 허가 이후, 필러/보톡스의 대안제품으로 미용 성형 시장에서 사용되었고 최근 적응증 확대를 위해 국내외 전문의료기관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제품은 환자 본인의 줄기세포를 사용하여 면역거부반응 등 부작용이 적고, 기존 국내외 제품보다 경제적인 비용으로 시술이 가능해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한편, 동구바이오제약은 임상연구를 통하여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에게 자가지방유래 간질혈관분획(SVF)의 주입으로 혈관신생 및 조직재생과 주입의 유효성/안전성 등을 평가한다. 해당 임상시험은 창상치료 영역에 우수한 서울성모병원, 동산병원, 건국대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성형외과 임상연구자인 신동혁교수는 지난 4월 23일 개최된 좌담회에서 “간질혈관분획(SVF)은 허혈상태에서도 혈관신생을 일으켜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작용기전으로 가벼운 감염에서도 혈류량을 증가시켜 염증을 극복할 수 있다. 허혈의 경우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라고 발표했다.


또, 난치성질환인 전신경화증의 수지궤양치료 임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좌담회에 참석한 서울성모병원 성형외과 문석호교수는 “스마트엑스를 통해 분리된 SVF 주사 후 환자의 손의 궤양이 호전되고, 모세혈관이 증가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임상시험 진행상황을 발표했다.


한편, 동구바이오제약은 스마트엑스를 국내 의료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베스트셀러의 줄기세포 의료기기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특히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서 전략적 제휴사와 합자회사 설립을 통해 다학적 치료센터를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며, 지난 1월부터 중국 동남대학부속 중대병원과 임상시험을 개시하였고, 미국 주요 의료기관과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우수한 연구기관과 협업하여 새로운 줄기세포치료 임상시험 연구에 지속적으로 투자 할 계획이다. 가장 우선적으로 연구를 검토중인 분야는 무릎관절염 치료와 아토피/건선피부염치료이다.”라며 ”연간 3백만명 수준의 무릎관절염 환자에게 보다 나은 치료기회를 제공하고 피부과 처방1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가면역질환인 아토피피부염과 건선피부염 치료에 스마트엑스를 접목시켜 SVF세포 임상시험 연구를 확대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