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5년 생존율 72.9%, 전국민의 5%(259만 명) 암유병자

  • 등록 2024.12.26 15: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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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생률, 암 유병률 등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 발표
전립선암(남자 2위), 췌장암 등 고령에서 주로 발생하는 암종 증가
암 진단 후 위암, 대장암, 유방암 유병자 수 완만히 감소, 고령에서 폐암 전립선암 진단 후 빠르게 감소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 원장 양한광)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 원장 양한광)는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암 발생률, 암 생존율, 암 유병률 등)를 발표하였다.

 

 2022년 신규 암발생자 수는 28만 2,047명으로 2021년 대비 154명(0.05%) 감소하였다. 2022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33,914명, 2021년 대비 4.8% 감소)이며, 이어서 대장암, 폐암, 유방암, 위암, 전립선암 등의 순이다. 

 

국가암검진사업 암종인 위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10여 년간 감소추세이며, 암 진단 시 요약병기* 중 국한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2년 50.9%로 요약병기가 수집되기 시작한 2005년에 비해 5.3%p 증가하였다.

  * 요약병기: 암이 그 원발부위로부터 얼마나 멀리 퍼져있는지를 범주화한 기본 분류 방법

 

최근 5년간(’18~’22)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2.9%로, 암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였다.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01~2005년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상대생존율(54.2%)과 비교할 때 18.7%p 높아졌다

 

2023년 1월 1일 기준 암 유병자는 258만 8,079명으로 국민 20명당 1명(전체인구 대비 5.0%)이 암 유병자이며, 65세 이상(암유병자 130만 2,668명)에서는 7명당 1명이 암 유병자였다.

 

특히, 2022년 기준으로 암 진단 후 5년 초과 생존한 암환자는 전체 암유병자의 절반 이상(61.3%)인 158만 7,013명으로 전년(147만 9,536명) 대비 10만 7,477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남자 79.9세, 여자 85.6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남자는 5명 중 2명(37.7%), 여자는 3명 중 1명(34.8%)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암발생순위) 2022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으며, 이어서 대장암, 폐암, 유방암, 위암, 전립선암, 간암 순이었다.

    * (남자 암 발생 순위) 폐암 – 전립선암((’21) 4위) – 대장암 – 위암 – 간암 - 갑상선암 순

    * (여자 암 발생 순위) 유방암 – 갑상선암 – 대장암 – 폐암 – 위암 - 췌장암 순

 

암종별 발생률 추이를 보면, 남자는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2011 이후)이, 여자는 위암, 간암, 대장암(2012 이후)이 감소추세를 보였다. 

 

남자의 전립선암, 여자의 유방암은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갑상선암은2016년 이후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1999년 여자의 암발생 순위 3위였던 자궁경부암은 급격히 감소하여 2021년부터 11위가 되었다.

 

(요약병기) 암 진단 시 요약병기 중 국한 분율은 2022년 50.9%로 요약병기가 수집되기 시작한 2005년에 비해 5.3%p 증가한 반면, 원격전이 분율은 △2.0%p 감소했다. 

 

국가암검진사업 대상 암종인 6대암(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의 요약병기 국한 분율을 보면, 위암 18.1%p, 유방암 9.9%p, 폐암 8.0%p 순으로 조기진단 분율이 크게 증가하였다. 

 

참고: 요약병기

(국한(Localized)) 암이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음, (국소진행(Regional)) 암이 발생한 장기 외 주위 장기, 인접 조직, 또는 림프절을 침범, (원격전이(Distant)) 암이 발생한 장기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에 전이,(모름(Unknown)) 병기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

 

(암종) 2022년 남녀 전체에서 유병자 수가 가장 많은 암은 갑상선암(554,693명, 21.4%)이었으며, 이어서 위암(356,507명, 13.8%), 유방암(330,854명, 12.8%), 대장암(326,251명, 12.6%), 전립선암(147,618명, 5.7%), 폐암(131,496명, 5.1%) 순이었다.

   

* (남자 암유병자 순위) 위암 – 대장암 – 전립선암 – 갑상선암 – 폐암 순

    * (여자 암유병자 순위) 갑상선암 – 유방암 – 대장암 – 위암 – 자궁경부암 순

 

(경과기간) 암 진단 후 5년 초과 생존한 암환자는 전체 암유병자의 절반 이상(61.3%)인 158만 7,013명으로 전년(147만 9,536명) 대비 10만 7,477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암종의 암 진단 후 경과기간에 따른 유병자 현황을 보면,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높은 위암, 대장암, 유방암은 유병자 수가 완만하게 감소되었으나, 주로 고령에서 진단되는 폐암, 전립선암은 암 진단 이후 유병자 수가 빠르게 감소하였고 생존율이 낮은 폐암은 감소 폭이 더 컸다.

 

보건복지부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암 진단 시 국한 병기에서 진단된 암환자의 증가는 조기검진의 큰 성과”라고 전하면서,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암 발생자 수 및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암종이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변화에 효과적인 암 관리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은 “우리나라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72.9%로 높으며, 특히 위암과 대장암은 높은 검진수검률에 힘입어 주요 비교 국가 중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생존율을 보인다.”라며, “암 발생자 5명 중 1명은 여전히 원격전이 상태에서 진단되므로, 국립암센터는 암의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한 국가암관리사업을 개발하는데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는 2025년 1월 중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을 통해 공개하여 누구든지 열람분석연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 암발생 순위 >

 

◈< 기대수명까지 생존 시 암발생 확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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