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디지털 혁신 경험·기술 모아 특허 획득

  • 등록 2025.02.06 15: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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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트윈 기술 ‘DOCC’ 관련 특허 국내서 2건 등록
진료 자원 효율화 통해 환자 애태우는 ‘미궁 속 대기’ 해소
박승우 원장 “미래 의료로 나아가는 발판 될 것

첨단 지능형 병원으로 전환에 가장 앞선 삼성서울병원이 관련 경험과 기술을 집약한 특허를 잇달아 획득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최근 DOCC(Data-based Operation & Communication Center)와 관련해 국내에서 2건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DOCC는 병실부터 수술실, 검사 장비는 물론 의료진까지 병원의 모든 가용 자원을 그대로 ‘디지털 가상병원(Digital Twin)’에 연동시킨 뒤 병원의 현재 상황을 대입해 적시 적소에 필요한 자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을 말한다.

 

사진】특허증 합본

 

예를 들면 채혈, CT 등 검사 시 환자들이 몰리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먼저 가상 병원에 기존에 확보된 진료 데이터를 대입해 시뮬레이션하고 인력과 공간을 미리 재배치함으로써 환자의 대기를 최소화하여 보다 원활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도울 수 있다.

 

지난해 9월 특허를 획득한 DOCC 관련 기술은 병원에서 예약이 필요한 CT, MRI 검사 대기일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병원의 CT 검사 대기 정도를 6개월 후까지 내다볼 수 있다.

 

특정 기간에 환자가 몰려 검사가 제 때 이뤄지지 않아 환자 치료에 영향을 주는 일이 없도록 고민한 끝에 나온 방안이다. 해당 기술은 현재 미국에도 특허가 출원되어 심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 등록한 또 다른 특허 역시 외래 환자 예측에 관한 것으로 과거의 진료, 외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외래 환자수를 예측하도록 인공지능 모델을 이용해 학습시킨 기술이다. 일별, 주별, 월별 환자수에 따라 의료자원을 효율적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한 데 대해 기술력과 차별성을 인정 받았다.

 

병원 측은 이 기술 역시 미국에도 특허가 출원돼 등록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수술실 배정, 의료 인력의 활용, 내시경 검사 예약, 통원치료센터 진료 접수 등 병원 자원 활용에 빈틈이 없도록 운영을 돕고, 이를 토대로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알기 어려워 환자와 케어기버들을 애태우던  ‘미궁 속 대기’로 인한 진료, 입원, 검사, 수술 등의 지연을 해소하는 방식들이 개발돼 국내와 미국, 유럽 등에서 특허를 받았거나 출원돼 신기술 인정을 기다리는 중이다.

 

박승우 원장은 “DOCC는 운영자원 모니터링을 뛰어넘어 중증진료 지원체계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진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환자중심 의료를 구현하고, 미래의료로 나아가 새로운 치료 모델을 정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미국 의료정보관리협회 (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 HIMSS)의 병원 디지털 수준 평가에서 4 개 분야(INFRAM, DIAM, EMRAM, AMAM)에 최고 등급인 7 단계를 획득해 세계 최초 · 최다 영역에서 최고 평가를 받은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디지털 전환 속도를 가늠하는 디지털 헬스지표 (Digital Health Indicator, DHI)’ 조사에서도 삼성서울병원은 2024 년 3 월 400 점 만점으로 세계 최고 점수를 기록 한 바 있다.

 

HIMSS 측은 삼성서울병원의 성공 경험을 들으려 오는 3 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 IT 콘퍼런스 ‘HIMSS 2025’에 박승우 원장을 초청하여 기조 연설을 부탁했다. 미국이나 유럽 국가 연사들만 오르던 무대로, 아시아 국가 연사 중에서는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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