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제1차 바이러스 간염(B형·C형) 관리 기본계획(2023~2027)」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바이러스 간염 예방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대한간학회(이사장 배시현)와 4월 17일(월) 질병관리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우리나라 암 종류별 사망원인 2위인 간암의 원인으로 B형간염과 C형간염이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B형간염과 C형간염으로 인한 간질환 사망률을 2027년까지 2015년 대비 40% 감소시키기 위해 질병관리청은 간염의 예방-조기진단-치료에 이르는 전주기 간염 관리체계 구축 계획을 담은 「제1차 바이러스 간염(B형·C형) 관리 기본계획(2023~2027)」을 최근 수립하였다(’23.3.31.). 이번 업무협약으로 질병관리청은 대한간학회와 제1차 바이러스 간염 관리 기본계획을 공동 추진하여 2030년까지 B형간염과 C형간염의 퇴치 목표에 도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간 질병관리청과 대한간학회는 바이러스 간염 예방관리를 위한 근거 마련 연구*와 간경변증, 간암으로 인한 국민의 질병부담을 낮추기 위한 교육·홍보를 함께 추진하는 등 감염인과 가족들의 건강 보호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공황장애(F41.0)’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하였다. 진료인원은 2017년 138,736명에서 2021년 200,540명으로 61,804명 (44.5%)이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9.6%로 나타났다. 남성은 2021년 89,273명으로 2017년 64,662명 대비 38.1%(24,611명), 여성은 2021년 111,267명으로 2017년 74,074명 대비 50.2%(37,193명) 증가하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재섭 교수는 ‘공황장애’ 발생 원인 및 주요 증상, 예방법 등 주의사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 ‘공황장애’란? - 공황장애는 갑작스럽게 심한 불안을 느끼며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이 느껴지는 공황발작을 특징으로 한다. 공황발작이 다시 일어나는 것에 대한 예기불안, 공황발작이 생길만한 상황에 대한 회피행동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 박 재섭 교수 - 흔히 갑작스레 죽을 것 같은 극심한 공포를 느껴 심장마비 등을 걱정해 응급실에 가지만 아무런 이상을 발견하지 못해 여러 진료과에서 검사를 하다 원인을 찾지 못해
중중 응급환자가 골든타임을 놓치는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전체 중증 응급환자 중 적정 시간 내 응급실 미(未)도착 환자 비율이 2018년 47.2%에서 2022년에는 52.1%로 약 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대구에서 10대 응급환자가 140여 분 동안 응급실을 찾으려 응급센터를 전전한 끝에 심정지가 발생해 사망했다. 이처럼 적정 시간 내에 응급실에 도착하지 못하는 환자가 매년 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중앙응급센터를 운영하는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145만 명의 중증응급환자 중 절반인 49.1%가 적정 시간 내에 응급실에 도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 응급환자로 분류되는 ‘심근경색, 출혈성 뇌졸중, 허혈성 뇌졸중, 중증외상’ 모든 환자의 적정 시간 내 응급실 미도착 비율이 지난 5년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증 외상환자’의 적정 시간 내 응급실 미도착 비율은 2018년 48.5%에서 2022년 56.5%로 약 8%포인트 늘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응급환자는 골든타임 내 치료할 수 있는 응급의료기관에 도
정부는 국산 의료기기 수출을 2027년 까지 160억 달러로 끌어올려 세계 5위 의료기기 수출 강국으로 도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정부는 그간의 기술 추격형 산업구조를 글로벌 선도형 산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의료기기 글로벌 수출강국으로 도약을 위해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연구개발부터, 임상실증 지원, 시장진출, 규제합리화까지 4대 전략 12대 중점 추진과제를 마련하였다. 보건복지부는 4월 4일(화) 의료기기 글로벌 수출 강국 도약을 위한 ⌜제1차 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23~’27)⌟을 발표하였다. 이는 지난 2월 28일(화)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발표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의 후속 조치로서,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20.5 시행)에 따라 수립된 첫 번째 중장기 종합계획이다. ⌜제1차 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23~’27)⌟은 산업계, 학계, 연구계, 의료계 전문가들과 함께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논의하고 전방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였다. 의료기기산업은 전세계적인 경제성장, 고령화,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라 지속적인 고성장이 전망되는 미래 유망산업이다. 세계 의료기기산업 시장규모는 ’2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에이디비-이나카(ADB-INACA)’를 2군 임시마약류로 4월 4일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에이디비-이나카’는 이미 임시마약류로 지정된 ‘에이디비-브리나카(신종 합성 대마로 국내에서 오남용 목적으로 유통 확인 물질)와 유사한 구조로 올해 3월 국내 반입이 확인된 적이 있다. 임시마약류 지정제도는 현행 마약류가 아닌 물질 중 마약류 대용으로 오남용되고, 국민 보건에 위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는 물질을 3년 범위 안에서 ‘임시마약류’로 지정하는 제도이다. 임시마약류로 지정한 물질은 지정예고일부터 마약류와 동일하게 취급·관리되며, 해당 물질은 소지·소유·사용·관리·수출입·제조·매매·매매알선·수수 등이 전면 금지되고 압류될 수 있다. 아울러 임시마약류로 지정 공고된 이후부터는 2군 임시마약류를 수출입·제조하는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 매매·매매알선·수수하는 경우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을 받게 된다. 식약처는 이번 임시마약류 신규지정 예고가 신종 마약류의 유통을 차단해 국민 보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 2023」가 오늘 3월 23일(목)과 24일(금)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2010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이번「메디컬 코리아 2023」은 ‘더 나은 일상,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여정(Journey for a Better Daily Life and Future)’을 주제로, 코로나19 확산 속에 각국이 문을 닫은 지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다. 메디컬코리아는 세계 각국의 글로벌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의 글로벌 헬스케어 관련 학술회의(컨퍼런스)다. 감염병 주기적 유행(엔데믹)과 디지털 전환기를 맞아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 브랜드를 강화하고, 글로벌 의료관광 산업의 재도약을 통해 전 세계인의 완전한 일상 회복과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컬 코리아는 전 세계 석학들의 강연과 토론을 통하여 글로벌 헬스케어의 최신 경향을 공유하고, 정부 간(G2G) 협력 등을 통해 국비 환자 송출, 해외 의료인 연수, 의료 해외 진출 등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이고 실질적인 의료서비스 시장 창출에 기여해 왔다. 이번「
국내 성인 남성 2명 중 1명은 비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최근 10년 간 중‧고등학생 비만 유병률은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4일 ‘세계 비만의 날’을 맞아 3일 공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국내 19세 이상 성인 여성 비만 유병률은 27% 내외로 매년 유사한 수준이지만 남성은 2011년 35.1%에서 2021년 46.3%로 크게 증가했다. 성인 남성 절반 가까이가 비만인 셈이다. 중‧고등학생의 경우 남학생, 여학생 모두 비만 유병률이 두 배 이상 높아졌다. 남학생은 2021년 유병률이 17.5%로 2011년 6.8% 대비 2.6배, 여학생은 2021년 유병률이 9.1%로 2011년 4.2% 대비 2.2배 증가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건강의 위험요인이 되는 비정상적인 또는 과도한 지방 축적’으로 정의하며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강력한 위험요인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합병증 위험을 높인다고 밝혔다. 세계비만연맹은 비만은 질병으로 비난의 대상이 아니며 유전, 수면, 질병, 정신건강, 영양, 약물, 임신, 마케팅, 의료이용 여건 등 다양한 원
식약처는 ㈜에임메드가 개발해 제조 품목허가를 신청한 인지치료 소프트웨어(제품명: Somzz)를 국내 첫 ‘디지털치료기기로 2월 15일 허가했다. 디지털치료기기는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 기반의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이다. 이번 첫 디지털치료기기 허가로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질환과 질병의 치료에 디지털치료기기를 본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게되었다. Somzz’는 불면증 증상개선을 목적으로 불면증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의 하나인 ‘불면증 인지행동 치료법(불면증을 지속시키거나 악화시키는 심리적, 행동적, 인지적 요인들에 대한 중재를 목표로 하는 치료)을 모바일 앱으로 구현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이다. 식약처에따르면 그간 의료 분야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인해 유망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치료기기의 신속한 허가와 제품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추진해왔다. 디지털치료기기 세계 시장 규모는 ’20년 약 35억 3,729만 달러로 연평균 약 20.6%의 성장률 예상된다.2030년까지 약 235억 6,938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출처: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미국), 2021.
지난해 식중독 환자 수가 최근 5년 평균에 비해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교육부 등 34개 관계기관과 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범정부 식중독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협의회에서는 올해 부처별 식중독 예방대책을 공유하고 식중독 예방 관리강화를 위한 범정부적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추진 전략은 ▲식중독 확산 방지를 위한 조기경보시스템 고도화 ▲안전한 외식환경 조성 ▲식중독의 예방관리 강화를 위한 교육·홍보 ▲현장검사와 부처 간 협업 강화 등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식중독 발생 건수(11월말 기준, 잠정치)는 최근 5년(2017~2021년) 평균보다 19%(279건→333건) 증가했으나 식중독 환자 수는 10%(5784명→5193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어린이집·유치원 등 집단급식소에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지속 발생하고 일반주점 등 소규모 음식점에서 식중독이 발생해 신고 건수가 증가했으나, 위생관리 수준 향상 등으로 학교 급식에서 집단 식중독 환자 수가 크게 감소해 전체 식중독 환자 수는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현재 우리나라 식중독 환자 수는 인구 100만명당 100명 수준으로 관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한국화이자제약㈜의 필라델피아염색체(9번과 22번 염색체의 일부 유전자가 서로 뒤바뀌어 만들어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 신약인 ‘보술리프정(보수티닙)’ 3개 용량(100·400·500mg)을 1월 12일 허가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대부분 필라델피아염색체에 의해 발생하며, 비정상적인 혈액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고 매우 천천히 진행되는 경과를 보이는 혈액암이다 ‘보술리프정(보수티닙)’은 필라델피아염색체로 인해 활성화되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비정상적인 혈액세포의 과도한 증식을 막아준다. 이 약은 ➊새로 진단된 만성기의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성인 환자, ➋이전 요법에 내성 또는 불내약성을 보이는 만성기·가속기·급성기의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인 만성골수성백혈병 성인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사평가원’)은 2주기(2023년) 고혈압과 당뇨병의 적정성평가를 고혈압·당뇨병·복합질환자를 포괄하는 하나의 통합된 평가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그간의 고혈압·당뇨병 적정성평가는 질환별로 나누어 평가했으나, 2023년부터 고혈압·당뇨병·복합질환자 동시 관리를 위해 하나의 평가로 전환하여 의료기관의 평가 부담을 해소 및 환자 측면의 만성질환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고혈압・당뇨병 평가 대상은 의원이며, 평가지표를 공통지표와 질환별 개별지표로 구분해 일차의료 관리 수준을 평가한 후 평가 등급이 우수한 의원에 대하여 가산금을 지급하게 된다. 아울러, ‘혈압 조절률’과 ‘당화혈색소 조절률’을 선택지표로 신설하여 해당 지표를 선택한 기관을 대상으로 별도 평가를 시행하고, 평가결과에 따라 추가 보상을 시행함으로써 환자의 건강과 직결되는 진료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2주기 고혈압·당뇨병 적정성 평가는 2023년 3월에서 2024년 2월까지 고혈압 또는 당뇨병 상병으로 혈압 또는 혈당강하제를 원외처방한 의원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평가기준은 총 15개 지표로 고혈압·당뇨병·복합질환자에게 모두 적용되는 공통지표(2개
여름철 활동 증가로 인하여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되고 있어, 최근 일일 약 10만명 정도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중증도가 낮다고는 하나, 전파력이 높고고령자 및 기저질환자에게는 여전히 치명적일 수 있어, 코로나19를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고위험군의 코로나19 조기치료를 위한 경구 항바이러스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및 라게브리오 처방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권고합니다. 1. 연령별 처방 기준 - 80세 이상(치명률 2.42%)은 경미한 증상이라도 의심되면 모두 처방이 가능합니다. (높은 수준의 적극적 처방 권고) - 70세 이상 (치명률 0.57%) 은 경미한 증상이라도 의심되면 가능한 모든 환자에게 처방 가능합니다. (중간 수준의 적극적 처방 권고) - 60세 이상 (치명률 0.14%) 인 경우 증상이 있는 경우 처방을 합니다. (적극적 처방 권고) - 50대 이상이면서 기저질환이 있거나 의미 있는 증상의 악화가 있으면 의사의 판단에 따라 처방을 권고합니다. 2. 약물 상호 작용에 대한 고려 - 약물 상호작용을 고려하여, 복용중인 약물을 단기간 중단 가능하다면 중단하고, 먹는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습니다.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