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장학회 (이사장 임춘수) 등록위원회는 ‘말기콩팥병 팩트시트 2024 (End Stage Kidney Disease Fact Sheet 2024)’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말기신부전 팩트시트는 2010년부터 2022년까지 대한신장학회 말기콩팥병 등록사업 (Korean Renal Data System, KORDS)에 등록된 전국 규모의 방대한 환자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현재 우리나라 말기콩팥병 환자의 현황을 보여준다는데 의의가 크다. 우리나라 말기콩팥병 발병률은 2022년 기준 인구 백만명 당 360.2명으로 2010년에 비해 2배이상 증가하였으며 세계에서 3번째로 높다. 말기콩팥병 환자의 평균 나이는 2014년 57세에서 2022년 66세로 꾸준히 증가하여 2022년 65세 노인 환자의 분포가 59%로 전체 말기콩팥병 환자의 절반을 상회하였다. 우리나라 말기콩팥병의 주요 원인 질환은 당뇨로 전체 원인 질환의 48%를 차지하고 있으며 당뇨병으로 인한 말기콩팥병 발병 증가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말기콩팥병의 치료로는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이 있는데 혈액투석 치료를 받는 환자가 84%로 가장 많았고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는 11% 복막투석 환자
고려대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문두건 교수 연구팀(비뇨의학과 문두건, 조선범, 안순태)이 지난달 30일 개최된 ‘대한남성과학회 41차 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변형한 격자 절개 및 콜라겐 플리스를 활용한 음경백막 봉합방식을 적용한 페이로니병 수술 추적관찰(Mid-term follow-up after modified grid incision and sealing with Collagen Fleece for treatment of Peyronie’s disease)’이라는 주제의 연구결과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두건 교수는 “음경백막의 결절로 인한 페이로니병 환자에서 길이단축과 변형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 치료효과가 낮았으나, 변형한 격자 절개 수술법 시행 후 3-5년간 추적한 결과 심한 변형과 길이단축도 회복되었고 환자만족도도 높았다”며 “앞으로도 아·태성의학회 회장 및 아시아 음경수술학회 회장으로서 심각한 음경 요도기형손상 환자에 적합한 수술치료법의 개발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봉은 부산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지난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32회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국제학술대회(HUG 2024)에서 제일 학술상을 수상했다. 제일 학술상은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의 연구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상으로 제일약품에서 후원하여 진행되고 있다. 이 상은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에서 상부 위장관 질환 및 헬리코박터 분야의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고 소화기학 발전 및 지평 확대를 목적으로 학술적 공로가 인정될 말한 연구 업적이 있는 학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이봉은 교수는 ‘조기 위암으로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을 시행받은 75세 이상 고령 환자의 장기 임상 결과 분석’에 대한 연구 계획을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교수는 “앞으로도 연구 활동에 더욱 정진하여, 학회와 상부 위장관 헬리코박터 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제일 학술상 시상이 진행된 HUG 2024는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주관으로 올해 들어 32번째 개최되는 국제 학술대회로 아시아의 저명한 석학을 초청하여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회장 정훈용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번 HU
우리나라 성인의 70% 이상은 비만 관리의 기준이 되는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kg/㎡): 이하 BMI(kg/㎡))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비만의 날(3월 4일)을 맞아 대한비만학회(이사장 박철영)가 감수하고 노보 노디스크(사장 사샤 세미엔추크)가 실시한 비만 및 BMI 인식조사’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 중 26.3%는 비만(BMI ≥ 25 kg/㎡)으로, 20.2%(203명)는 비만 전단계(BMI 23 ~ 24.9 kg/㎡)로, 전체 응답자의 46.4%가 비만 또는 비만 전단계로 나타났다. ▲박철영 이사장 응답자 1,000명 중 본인의 BMI를 모르는 사람은 10명 중 7명 이상(70.5%, 705명) 이었다. 실제, BMI 25(kg/㎡)이상으로 ‘비만’인 사람이 자신의 BMI를 모르고 있는 비율도 70.7%(263명 중 185명)에 달했다. BMI 인지경로는 ‘국가건강검진’ 가장 많아, 비만은 ‘질병’ BMI는 자신의 몸무게(kg)를 키의 제곱(m2)으로 나눈 값으로, 대한비만학회는 BMI 23~24.9(kg/㎡)를 ‘비만 전단계’로, BMI 25(kg/㎡)이상을 ‘비만’으로 정의한다. 체내 축적된
고도일 서울시병원회 회장은 “의과대학 정원 증원문제로 야기된이번 정부와 의료계 간의 갈등으로 인해 가장 먼저 진료를 받아야 할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되고, 또 병원들은 환자에게 제공해야 할 진료량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영난의 가중이라는 이중삼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마포 가든호텔에서 지난 3월 15일(금) 열린 정기총회 개회식에서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과대학 정원 증원문제로 야기된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은 오늘 저희의 모처럼 만의 만남이 마냥 즐거워할 수만도 없다”고 아쉬워했다. 고 회장은 “지금까지 크고 작은 여러 어려운 국면에 직면할 때마다 병원들은 지혜와 열정, 의료직과 행정직의 모든 구성원이 마음을 하나로 하여 모든 고난을 극복해 왔듯이 이번 사태 역시 현명하게 잘 해결해 나가리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일)는 지난 3월 15일(금) 제46차 정기총회를 갖고 회원병원 경영개선을 위한 사업 추진 등 2024년도 사업계획과 3억2천585만 원 규모의 예산을 확정했다. 개막식 이후에는 한국 의료체계 위기의 역사적 맥락(연세대 보건대학원 이상규 원장), 의료폐기물 관리(JCI 전
대한비뇨의학회(회장 홍준혁)가 전립선비대증의 올바른 치료와 관리 방법 및 예방에 대해 알리는 '블루애플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한비뇨의학회 소속 연구진이 발표한 세 편의 논문 자료를 바탕으로 영상강좌를 제작, 대한비뇨의학회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의 증상 및 합병증 발생은 기온에 영향을 받으며, 전립선비대증 환자에서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전립선비대증, 날씨 춥거나 일교차 크면 증상 악화 ‘일교차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하부요로증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1,446,465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그 결과 일교차가 14°C보다 큰 날 소변 줄기 감소, 잔뇨감, 뇨급박, 빈뇨, 요폐 등 배뇨 관련 ▲대한비뇨의학회 홍준혁 회장 하부요로증상이 악화돼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가 하루 평균 42.2명으로 일교차가 4°C 미만일 때보다 약 48.0% 더 많았다. 또한 일교차가 14°C 보다 큰 날은 4°C 미만일 때보다 급성요폐로 인한 요도 카테터 삽입 시술 건수가 약 49.2% 많아 일교차가 클 때에 증상이 악화됨을 확인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심각한 합병증인 급성요폐는 기온과도 관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2024년 세계뇌주간*을 맞아 조발성 치매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당 연구의 중요성을 알렸다. * 세계뇌주간 (Brain Awareness Week) : 매년 3월 셋째주 (올해는 3.11.~3.17.)로 뇌과학을 통해 얻은 지식을 대중에게 알리고 뇌과학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환기시키기 위한 세계적 캠페인 개최 흔히 치매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에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비교적 젊은 40-50대에도 발병할 수 있는데, 이렇게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치매를 ‘조발성 치매’라고 한다. 조발성 치매는 노인성 치매에 비해 진행이 빠른 편이고 인지기능저하(기억력 감퇴) 뿐만 아니라 언어장애, 운동장애 등 임상 증상이 다양하여 신경학적 검사, 유전적 검사를 비롯하여 뇌영상검사, 혈액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 2021년 기준, 국내 조발성 치매 환자는 전체 치매환자의 약 8%* 정도이며, 환자수는 10년간 약 3.6배 증가하는 추세**이다. * 65세 미만 치매상병자수 현황 (중앙치매센터)「2022 대한민국치매현황」) ** 2009년 17,772명 →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 연구팀(이동훈 교수, 김은주 연구교수)은 민감성 피부를 완화하는 효과를 입증한 새로운 피부 투과성 펩타이드 ‘APN5N’을 개발하고, 이를 규명한 연구 결과를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민감성 피부의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아디포넥틴(adiponectin, APN)*의 결핍을 개선하는 피부 투과성 펩타이드의 효능을 밝힌 것으로, 새로운 민감성 피부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디포넥틴: 지방 조직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호르몬으로 병적 상태에서 감소되어 있으며, 주로 혈당과 에너지 대사 및 염증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민감성 피부는 일반적으로 자극에 대해 작열감, 가려움증, 따끔거림 등의 불쾌한 감각으로 정의된다. 이는 손상된 피부 장벽 기능, 신경 감각 이상, 그리고 아디포넥틴 결핍 등과 관련이 있다. 기존 연구들에서 아디포넥틴을 외부로부터 공급받으면 체내 불균형을 회복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으나, 비교적 크기가 큰 단백질이기 때문에 피부에 직접적으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아디포넥틴의 역할을 경피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아디포넥틴 수용체에 결합하는 피부 투과성 펩타이드 P5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췌장암 연구팀(연구책임자 한성식)은 췌장암 환자에서 정상과 100% 구분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견해 뉴캔서큐어바이오(주)(대표 김수열)에 최근 기술을 이전했다. 이른바 X-100, X-99이라고 명명한 이 바이오마커는 단일 마커들로서 정상과 췌장암 환자를 100% 구분할 수 있는 정확도를 보여준다. 현재 이 바이오마커의 추가 검증을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이번 발견을 토대로 동반진단 가능성도 탐색 중이다. ▲ 한성식 센터장 ▲ 김수열 대표 동반진단이 가능해질 경우, 다양한 임상시험에 적용하여 임상시험 비용을 낮출 뿐만 아니라, CT, MRI 등의 동반진단을 대체하여 의료비 절감과 환자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를 주도한 한성식 간담도췌장암센터 센터장은 “췌장암 진단에 있어 혁신적인 이번 기술이 상용화되면 췌장암 환자 진단을 용이하게 하고 정확도를 높여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수열 뉴캔서큐어바이오 대표(암분자생물학연구과 최고연구원)는 “이번에 이전 받은 기술에 대한 후속 연구를 통해 조속히 상용화 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립암센터 공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 이사회가 이재국 부회장 등 상근임원을 선임하고, 윤웅섭 차기 이사장과 임기 2년을 함께 할 부이사장단을 선임했다. 또 제약바이오산업의 혁신과 변화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제조품질혁신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바이오벤처특별위원회 등이 신설됐다. 이날 서울 방배동 협회 건물 4층 강당에서 개최된 2024년 제1차 이사회는 오는 3월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하는 윤웅섭 차기 이사장(일동제약 부회장)이 정관에 따라 추천한 부이사장 후보들을 원안대로 선임 의결했다. 윤웅섭 차기 이사장과 함께 오는 3월부터 2년간 이사장단을 구성할 부이사장사 대표는 ▲구주제약 김우태 회장 ▲대웅 윤재춘 부회장 ▲대원제약 백인환 사장 ▲동국제약 송준호 사장 ▲동아ST 김민영 사장 ▲보령 장두현 사장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 ▲제일약품 한상철 사장 ▲종근당 김영주 사장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 ▲휴온스그룹 윤성태 회장 ▲GC녹십자 허은철 사장 ▲JW중외제약 신영섭 사장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손지웅 사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등 15명이다. 이날 이사회는 등 상근임원의 2년 임기가 2월말로 종료함에 따라 노연홍 회장이 정관에 따라 추천
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배희준, 서울의대 신경과)가 14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초고령화 사회에서 뇌졸중 치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현황 분석 및 발전 방안 모색’ 기자간담회에서, 뇌졸중 치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준비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제발표를 진행한 대한뇌졸중학회 김태정 홍보이사는(서울의대 신경과) “2050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약 2천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년 35만명의 새로운 뇌졸중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뇌졸중으로 인한 연간 진료비용 역시 급증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턱없이 부족한 뇌졸중 전문의 인력 문제로 현재 뇌졸중 치료 체계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부에서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 각각 의료기관, 전문의 간 소통과 의사결정을 활성화하는 네트워크 구축・지원 사업인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 사업’과 무너지는 지역필수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수의료 패키지’[를 추진하겠다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학회는 성공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무엇보다도 인력 자원 확보, 보상체계 마련, 뇌졸중 질병군 분류 체계 수정이 선결되어야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2024년을 제약바이오 중심국가 도약을 향한 혁신 역량 강화의 해로 만들기 위해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수립, AI 활용 등 융복합 혁신과 과감한 R&D,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신약개발을 가속화할 것을 다짐하면서 1월 30일 협회 강당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의 2024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은 제약바이오 중심국가 도약을 향한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아래와 같은 일에 앞장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혁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민·관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참여를 통해 연구개발, 규제개선, 시장진입 촉진, 수출지원 등 산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의제 발굴 및 신속 이행 노력하고 메가펀드 조성 적극 지원과 민간의 R&D 확대로 산업 활력 제고한다. R&D 선순환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형 ARPA-H의 내실을 강화하는 산업계의 협력·지원으로 도전·혁신적 R&D 촉진한다. 또한 제약바이오 디지털 혁신 환경을 적극 조성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