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위생상태 호전에 의한 당뇨발생 위험성 감소

  • 등록 2020.04.07 14: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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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배경
근 수 세기  동안  당뇨는  전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주요 질환  중 하나가  되었다.    당뇨 발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체중 조절과  건강한  식생활,  운동,  규칙적인  검진 등이  권고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그  위험인자들과  예방법이  다  밝혀지지  않은  실정이다.


한편  치주 질환과  불량한  구강 위생 상태 는 일시적인  균혈증과   전신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 전신  염증 반응은  당뇨의  발생과  깊은  연관  관계가 있다고  밝혀져  있다.    본  연구자들은  치주  질환의 유무와  구강 위생 상태  관련  인자들이  당뇨의 발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가정하고  연구를  시행하였다.


연구대상
본 연구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자료를  이용하여  총 1 88,0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가 규모의  코호트 연구이다.   대상자에서  치주질환의  여부와  구강 위생  척도 (양치질 횟수,  연간 치과 방문  여부,  전문 치석 제거 여부,  치아 손실 개수)를  확인하였으며,   동반 질환,  사회경제적  상태,   건강검진 결과를  수집하여  상기 인자들에  의한  당뇨 발생의  예방 혹은  촉진여부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전체  대상자의  평균 나이는  53.3세  였으며,   57.9%가  남성이었다.    치주질환이  있는  군은  17.5%였고  연간 1회  이상 치과  방문을  한 경우가  44.0%였다.    전체의  25.9%가  전문 치석  제거를  받았으며  치아 손실  개수가  15개 이상인 대상자는  1.1% 였고,   전체 대상자  중 42.6%에서  하루에 세번  이상  양치질을 시행하였다.   관찰기간  중위수 10년  동안  총 31,545명의  당뇨 환자가  새로이 발생하였다.


치주질환이  있는  집단과  치아 손실이  많은  집단에서  당뇨 발생의  위험이  증가하였으며,  반대로  전문 치석  제거를  받은 집단과  칫솔질을  자주  한  집단에서는 당뇨 발생위험이 감소하였다.   다양한 관련 인자들을  보정한  이후에도  여러  모델에서  치주질환은  당뇨 발생과  양성  연관관계를보였다. (위험비 1.09 in model 3) 하루 세번  이상양치질을  하는  경우에  당뇨 발생 위험도가 8% 감소하였다. (위험비 0.92 in model 3) 치아 결손이 15개 이상인 경우 당뇨 발생 위험이 높았다. (위험비 1.21 in model 3)


결론
하루 세번 이상  양치질을  하는 것은  당뇨 발생의  위험성을  낮추는  인자일 가능성이  있으며,  치주질환이 있거나  치아 결손  개수가  많은 것은  당뇨 발생의  위험성을  높이는  인자일 수 있다.


본 연구의 국민 건강 예방에 대한 의의
본  연구는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연구로,   치주질환뿐만  아니라  구강위생상태와  당뇨  발생의  연관성을  규명한  연구이다.   본  연구 결과  간단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습관인 양치질이  당뇨를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였으며,   이러한  예방 관리로  추후  당뇨에  의한  합병증과  경제적  손실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다.



송태진교수, 장윤경교수 clinic3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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