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 는 5월 31일 보편적인 치료제(코르티코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의 치료) 또는 생물학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반응이 소실되거나 또는 내약성이 없는 성인의 중등도에서 중증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의 환자 대상 치료제로 허가돼 있는 자사의 선택적 JAK1억제제이자 1일 1회 경구용 치료제인 린버크(RINVOQ, 성분명 유파다시티닙, Upadacitinib)의 보험급여 적용을 계기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예병덕 교수는 강연에서 “염증성 장질환에 다양한 치료제가 도입됐지만 점막 치유, 환자 편의성 등 측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있었다. 염증성 장질환 치료에서 점막이 제대로 치유되지 않을 경우 장의 협착이나 천공과 같은 합병증, 대장암 등의 위험성도 높아질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예병덕 교수
염증성 장질환은 장관 내 비정상적인 면역반응과 내외부적 요인으로 만성 염증이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질환으로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만성 염증으로 인해 설사, 혈변, 복통 등의 위장관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제대로 치료받지 않으면 장 협착, 천공 등의 합병증,[ii] 대장암 위험의 증가와 함께,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은 일상생활에 현저한 지장을 받을 수 있다.
염증성 장질환이 과거 동양인에서는 비교적 드문 질환이었으나, 국내에서 서구화된 식습관을 비롯하여 다양한 이유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2010년에서 2019년까지 10년 간 크론병 환자는 2.37배, 궤양성대장염 환자는 2.3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치료는 약물요법이 우선이며, 처방하는 약으로는 항염증제(5-아미노살리실산), 부신피질 호르몬제(스테로이드제), 면역억제제 등을 사용하고, 이러한 약제의 효과가 부족하거나 부작용이 심할 경우 생물학제제, 소분자제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생물학제제와 소분자제제는 염증 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특정 물질(사이토카인) 또는 염증 발생의 경로를 차단함으로써 효과를 낸다.
이어 예교수는 린버크는 임상 연구에서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 치료에 있어 위약군과 대비해 내시경 관해, 임상 관해,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는 임상 관해에 위약보다 의미있게 더 많은 분율의 환자가 도달했고, 빠른 임상 반응(2주차 개선)을 보였다고 전했다.
중등도에서 중증 활동성 성인 궤양성 대장염 환자 대상 2건의 유도요법 임상시험(UC1, UC 2)과 이어서 1 건의 52 주 유지요법 및 장기 연장 임상시험(uc 3)을 시행했다. UC 1에서 474명, UC 2에서 522명, UC 3에서 451명이 분석대상이 됐다.
유지요법 임상연구에서 52주차에 임상 관해율은 린버크 15mg 투약군이 42%, 린버크 30mg 투약군이 52%로 나타났다(위약군 12%, P<0.0001).
더불어, 52주차에 내시경 개선율은 린버크 15mg 투약군이 49%, 린버크 30mg 투약군이 62%였다(위약군 14%, P<0.0001). 내시경 관해율은 린버크 15mg 투약군이 24%, 린버크 30mg 투약군이 26%였다(위약군 6%, P<0.0001)
2건의 유도요법 임상연구에서 각각 린버크 45mg 투약군의 14%와 18%가 8주차에 내시경 관해에 도달했다.
(위약군 1%, 2%, P<0.0001). 린버크는 치료 2주차부터 임상 반응의 개선을 보였으며, 위약군 대비 52주차에 더 많은 환자에서 스테로이드 사용 없이 임상 관해에 도달했다.
또한, 중등도에서 중증 성인 활성 크론병 환자 대상 2건의 유도요법 임상시험(CD 1, CD 2)과 이어서 1 건의 52 주 유지요법 및 장기 연장 임상시험(CD 3)을 시행했다. CD 1에서 526명, CD 2에서 495명, CD 3에서 502명이 분석 대상이 됐다.
유지요법 임상연구에서 52주차에 임상 관해율은 린버크 15mg 투약군이 36%, 린버크 30mg 투약군이 46%로 나타났다(위약군 14%, P<0.001).
더불어, 52주차에 내시경 반응율은 린버크 15mg 투약군이 28%, 린버크 30mg 투약군이 40%였다(위약군 7%, P<0.001). 내시경 관해율은 린버크 15mg 투약군이 19%, 린버크 30mg 투약군이 29%였다(위약군 6%, P<0.001).
2건의 유도요법 임상연구에서 각각 린버크 45mg 투약군의 19%와 29%가 12주차에 내시경 관해에 도달했다(위약군 2%, 7%, P<0.001).
린버크는 치료 2주차부터 빠른 증상 개선을 보였으며,9 위약군 대비 12주차, 52주차에 더 많은 환자에서 스테로이드 사용 없이 임상 관해에 도달했다.
한국애브비는 아직까지 점막 치유와 증상의 빠른 개선 및 임상적 관해 도달율에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가 있으나, 이번 린버크의 보험급여 적용을 통해 환자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더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환자들이 최상의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