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증상 관리의 모든 것

  • 등록 2025.01.09 11: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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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암치유생활백과 개정판 발간
암환자, 가족의 건강한 삶을 위한 길잡이
단순한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암환자들의 생존율 올리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는 단연 암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3년 이후 지금까지 42년간 한국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표 질환으로 꼽힌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사망한 사람의 24.2%(8만 5271명)가 암으로 숨졌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다.

 

최근 10년 사이 표적치료제, 면역항암제를 지나 유전체 기반 치료제 등 첨단 의약품이 개발돼 암 생존율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암을 예방하는 백신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 시대지만 암은 여전히 무섭고 두려운 존재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일찌감치 환자들의 불안을 깨닫고 지난 2012년 <암치유생활백과>를 펴냈다.

 

당시는 지금보다 암에 대한 두려움이 더욱 크고, ‘이렇게 하면 낫는다더라’, ‘무얼 먹으면 암이 사라진다’라는 등 무분별하고 부정확한 정보가 넘쳐나던 때였다.

 

삼성서울병원은 당시 암을 전문으로, 수십 년간 경험을 쌓은 교수와 전문간호사 100여명이 집필에 참여해 첫 책을 펴냈다. 막막하기만 했던 암을 바로 알면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에 한 마음으로 써내려 갔다. 1판은 보건복지부 선정 우수 도서로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 12년 간 암환자들의 궁금해 할 만한 모든 것을 담아 암환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하려 애써온 책이 최근 개정판을 냈다. 지난 2016년 첫 개정판을 낸 뒤 2번째다. 암으로 인한 증상부터 치료 중 진료실에서 환자들이 궁금해 할 법한 질문에 대한 답을 달았고, 치료 후 생활 관리와 여러 응급 상황에 대해서도 상세히 담았다.

 

책은 단순한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암환자들의 생존율을 올리는 데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은 암 진단 시 체계적인 교육과 지지를 받은 환자들의 사망 위험이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초기 사망 위험이 27%나 낮아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암을 알수록 암을 극복할 가능성이 올라간다는 의미다.

 

이번 개정판의 저자를 대표해 이우용 삼성서울병원암병원장은 “단순한 정보집을 넘어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치료 여정을 함께하는 든든한 안내서로서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암 환자와 가족의 건강한 삶을 위한 길잡이로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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