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일부터 성인 만성콩팥병 환자 치료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돼, 2형당뇨병, 만성심부전, 만성콩팥병 3개 적응증 모두에서 환자들이 보험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게된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안나마리아 보이)의 SGLT2억제제 자디앙정 10밀리그램(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의 만성콩팥병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기념하여 자디앙®의 임상적 가치를 조명하는 기자간담회를 2일 개최했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장내과 이정표 교수(대한신장학회 총무이사)는 “만성콩팥병은 전 세계 성인 약 10명 중 1명이 앓고 있으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사망 원인으로, 심각한 보건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질환”이라며, “만성콩팥병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당뇨병으로,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는 심장-신장-대사 시스템의 긴밀한 연결성을 고려해 2형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고위험군 환자에게 콩팥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장내과 이정표 교수
이어 이 교수는 “이번 급여 확대의 근거가 된 EMPA-KIDNEY 연구는 2형당뇨병 및 알부민뇨 유무와 무관하게, 만성콩팥병 중증도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저 원인 및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SGLT2억제제 임상 연구”라며, “자디앙®은 이 연구를 통해 폭넓은 환자 군에서 위약 대비 콩팥병의 진행 또는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28%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번 급여 확대는 국제 가이드라인의 권고와 일치하는 방향으로, 그간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았던 만성콩팥병 치료 환경 개선과 심장-신장-대사질환 통합 관리 전략의 진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년 발표된 국제신장학회 만성콩팥병 가이드라인에서는 EMPA-KIDNEY 임상 연구 등에 근거해 성인 만성콩팥병 환자의 치료에 자디앙®을 포함한 SGLT2억제제를 권고등급 1, 근거수준 A의 높은 권고 수준을 제시하고 있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이건일 이사는 “자디앙®은 2015년 EMPA-REG OUTCOME 연구를 통해 2형당뇨병 치료제 최초로 심혈관질환 이익을 확인하며, 심장-신장-대사질환에 대한 통합적 접근의 포문을 열었다”며, “올해로 발표 10주년을 맞은 이 연구 이후, EMPEROR 시리즈 연구와 EMPA-KIDNEY 연구를 통해 만성심부전과 만성콩팥병 영역에서도 치료 혜택을 연이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형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콩팥질환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 한 질환이 악화되면 다른 질환에도 영향을 미쳐 생명을 위협하기 때문에 각각의 질환을 개별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며, “다수의 임상 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치료 가치를 확장해 온 자디앙®은 심장-신장-대사질환 통합 관리 전략의 대표적인 치료제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CRM 사업부 박지영 전무는 “오리지널 SGLT2억제제 자디앙®은 지난 10년간 축적된 탄탄한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심장-신장-대사질환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며, “이번 급여 확대는 더 많은 환자가 적시에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