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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암 발병 초기 질출혈발생...검사로 대부분 조기 발견

생리 주기아닌데 출혈있거나 폐경 여성 질 출혈있으면 꼭 진료 받아야

자궁내막암 발병 초기 질출혈발생...검사로  대부분 조기 발견

자궁내막암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1999년 727명이던 자궁내막암 환자 수는 매년 꾸준히 늘어 2018년에는 3,182명을 기록했다. 이는 여성에서 발생하는 암 가운데 10위에 해당하는데, 산부인과에서 다루는 암 가운데 자궁경부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한다. 자궁내막이란 임신 시 태아가 착상이 되는 자궁의 가장 내측 벽을 구성하는 조직이며, 생리할 때 탈락이 되어 혈액과 함께 나오는 부위이기도 하다. 자궁내막암이란 바로 이 자궁내막에서 생긴 암으로 자궁체부(몸통)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200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자궁내막암은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는 자궁경부암과 대조를 이룬다. 저출산, 식생활 변화가 환자 증가의 주원인 젊은 비만여성에서 특히 증가 자궁내막암 환자 증가 추세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는 임신과 출산을 하지 않는 여성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데, 이것이 여성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자궁내막암의 위험인자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자궁내막암은 대부분 여성호르몬, 그 중에서도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에스트로겐 노출 기회가 많아지거나 노출 기간이 길어지면 자궁내막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즉, 이른 나이에 초경을 하거나, 반대로 폐경이 통상적인 나이보다 늦어지는 경우에는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더 많이, 오랜 기간 받게 되므로 고위험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임신/출산을 통해 에스트로겐과는 반대되는 작용을 하는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기간을 갖게 된다면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임신/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은 상대적으로 고위험군에 해당된다. 두 번째 원인은 서구화된 식생활 문화다. 국내에도 비만 인구가 늘고 있는데, 비만과 더불어 당뇨병,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는 경우 자궁내막암의 위험이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자궁내막암의 평균 발병 연령이 60대 초반인데 반해, 최근에는 젊은 비만여성에서 자궁내막암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외에도 유방암 환자가 흔히 처방받는 타목시펜이라는 호르몬제도 장기 복용하는 경우 자궁내막암의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1기 5년 생존율 95% 모든 암이 그렇듯 진단 당시 병기가 초기이면 예후가 좋고 진행된 병기에서 발견된 경우에는 예후가 좋지 않은데 자궁내막암도 예외는 아니다. 다행히도 전체 자궁내막암의 약 80%정도는 1기에 진단된다. 1기에 진단되는 경우는 5년 생존율이 약 95%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내막암을 구성하는 세포의 유형에 따라 생존율이 크게 차이가 나는데, 같은 1기라도 자궁내막양세포 유형은 예후가 좋지만, 장액성 혹은 투명세포 유형일 경우는 1기라도 재발율이 30-40%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다. 전체 자궁내막암의 약 20%정도는 3기 혹은 4기에 진단되는데 이 경우는 재발율도 높고, 불량한 예후를 나타내므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로봇수술로 합병증 최소화흉터 거의 없어 여성 환자 만족도 높아자궁내막암의 표준 치료방법은 수술로, 림프절 절제술이 수반된다. 림프절 절제 시에는 신경, 미세혈관, 요관 등 주변 구조물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로봇을 이용하게 되면 수술의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것은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 측면에서도 복강경 수술에 비해 우수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부인과수술에서 최근 로봇수술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홍진화 교수(위 사진)는 “기존의 3-4개의 구멍을 이용해 진행하는 로봇수술과 달리, 최근에는 구멍 1개만을 이용해 자궁내막암을 수술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이 경우 배꼽부위에 구멍 하나만을 뚫고 진행되기 때문에 출혈, 통증이 적고 빠른 회복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불규칙한 생리, 부정출혈있다면 진찰 받아야 최소 1년에 한 번은 산부인과 찾아 자궁건강 확인해야 다행히 상당수의 자궁내막암이 대부분 초기에 발견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발병 초기에 질출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가임기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도 아닌데 출혈이 있거나 생리가 불규칙한 경우, 혹은 폐경 여성의 경우 어느 날 갑자기 피가 비쳐서 병원을 방문하게 되고 초음파 검사와 자궁내막 조직검사를 통해 암을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홍진화 교수는 “평소와는 다른 양상의 부정출혈이 있다면 반드시 부인과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며 “암으로 아직 진행은 안 됐지만 전암병변인 자궁내막증식증이 있어도 질출혈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는 수술이 아닌 약물 치료만으로도 성공률이 높아 자궁내막암으로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부정출혈이 있을 경우는 물론이고, 증상이 없더라도 최소 1년에 한 번은 부인과 진찰 및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궁건강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자궁내막암은 자궁경부암과 같은 효과적인 선별검사나 백신이 아직 없다. 다만, 질환 초기에 비정상적인 출혈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있을 경우 간과하지 말고 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으로는 식이조절 및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지나친 고칼로리 섭취를 피하고,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장기간의 마스크 착용 피부장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중대병원 유광호 교수팀, 안면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변화 연구

장기간의 마스크 착용이 피부장벽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이 중앙대병원 피부과 유광호, 김범준 교수와 한혜성 전공의 연구팀에의해 확인하였다. 연구팀은 최근 의료 종사자들의 안면 마스크 착용 후 피부에 미치는 생화학적 변화 영향을 분석한 연구 논문(Changes in skin characteristics after using respiratory protective equipment(medical masks and respirators) in the COVID-19 pandemic among health care workers)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되면서 장시간의 안면 마스크 사용으로 얼굴에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와 같은 현상은 진료 일선에서 장시간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의료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흔히 관찰되고 있다. 안면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환경의 변화와 세균 증식 등이 원인일 것이라 추측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만한 과학적 근거와 연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유광호, 김범준 교수와 한혜성 전공의 연구팀이 최근 의료 종사자들의 안면 마스크 착용 후 피부에 미치는 생화학적 변화 영향을 분석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건강한 의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수술용 마스크(medical mask) 또는 보건용 마스크(KF94 mask)를 착용하기 전과 후에 피부수분량(Skin hydration), 경피수분손실량(TEWL; transepidermal water loss), 피부홍반(Skin erythema), 피지분비량(Sebum secretion), pH 및 피부온도의(Facial skin temperature) 변화를 측정해 피부에 미치는 변화 양상을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마스크 착용으로 노출되지 않은 양볼 및 코 끝에서는 마스크 착용 시 노출 부위인 이마 및 미간에 비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부수분량, 경피수분손실량, 피부홍반, 피지분비량, pH 및 피부온도가 모두 증가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마스크 착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보건용 마스크(KF94 mask)를 착용한 경우 수술용 마스크(medical mask)를 착용한 경우보다 변화 정도가 더 심하였지만 통계적인 차이는 없었다. 이로써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안면 마스크의 장시간 착용에 따른 피부의 생화학적 지표에 유의미한 변화가 유발됨을 확인하였으며,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피부 습도, 온도 및 피지분비량이 증가하며 피부장벽 손상 지표인 경피수분손실량과 pH의 증가가 확인되어 장기간의 마스크 착용이 피부장벽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한혜성 전공의는 “최근 장시간 안면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안면 부위에 소양증과 염증성 병변 등 일명 뾰루지와 같은 모낭염과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여 병원에 내원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연구를 통해 이러한 발생 원인을 보다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유광호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안면 마스크 착용이 새로운 일상이 되어버린 현 상황에서 이번 연구가 안면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다양한 피부질환의 발병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과학적 근거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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