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강직성 척추염의 치료는 금연, 스트레칭 등의 운동, 물리치료와 같은 비약물치료와 약물치료가 병행되어야 효과적이다. 강직성 척추염의 약물치료는 비스테로이드소염제가 주된 1차치료제이며 척추와 관절의 염증과 증상을 호전시키며 강직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말초관절염은 비스테로이드소염제, 스테로이드 국소주사, 항류마티스약물을 먼저 고려해 볼 수 있다. 비스테로이드소염제, 항류마티스약물에 불충분한 효과를 보이는 경우 생물학제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주로 TNF 억제제들이 척추 및 말초관절에 좋은 효과를 보이며 TNF억제제에 효과가 없는 경우 IL-17 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다. 서론 강직성추염은 천장관절과 척추를 침범하는 만성 염증성 관절염으로 혈청음성척추관절염의 가장 흔한 형태이다. 주로 젊은 남자에서 잘 나타나고 증상은 엉덩이와 허리 통증이 대표적이며, 뻣뻣한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염증의 정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가벼운 요통만 느끼기도 하지만, 병이 심해지면 허리에서 시작해 등, 가슴, 목까지 강직이 진행할 수 있어 관리와 치료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서서히 척추와 관절의 변형이 진행하여 장애나 불구가 발생 할 수 있다. 지난 세기 동
요약 베체트병은 다양한 크기의 혈관을 모두 침범하며 다양한 임상양상을 지닌 전신 혈관염이다. 피부, 점막, 관절, 혈관, 눈, 신경계 및 위장관등에서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증상은 단독으로 나타나거나 다양한 조합으로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진단기준은 International Study Group (ISG), International criteria for Behcet’s disease(ICBD)에서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 피부, 점막 및 관절 침범은 삶의 질을 손상시킬 수 있지만 영구적인 손상을 일으키지는 않는 반면, 눈, 혈관, 신경계 및 위장관 침범은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손상과 심지어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 콜히친 등을 기본 치료로 시작하지만 임상증상과 경과에 따라 면역억제제,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할 수 있다. 서론 베체트병은 병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전요인, 환경요인, 면역학 요인이 관여한다. 지중해 지역, 중동 및 극동 지역에서 유병률이 높기 때문에 '실크로드 질병'이라고 불려지기도 한다. 발병은 모든 나이에서 가능하나 일반적으로 30대에 주로 발생한다. 질병이 진행되는 동안 환자는 서로 다르고 때로는 중복되는 임상…
요약 류마티스 관절염은 주로 팔, 다리의 작은 관절을 침범하는 전신성 만성 염증질환이다. 염증성 관절염의 대표적인 형태로 만성 경과를 거쳐 관절의 변형과 장애를 유발하게 된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병인은 아직 완전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면역 반응의 이상에 관한 연구들이 많이 보고 되었으며 이를 기초로 하여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새로운 치료제들이 개발되고 있다. 서론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 면역 질환 중 하나로 류마티스 질환의 대표적 질환이다. 전체 인구의 0.4-1%의 환자에 이환되어 있다.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2-3배 가량 더 많이 발생한다. 주로 손 발을 대칭적으로 침범하며 눈, 폐, 심장 침범 등의 관절 외 증상도 비교 적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최근 생물학적 제제의 발달로 치료에 비약적 발전을 하고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 최신 진단과 치료 원칙에 대해 논의해 보고자 한다. 본론 1. 류마티스 관절염의 임상 양상과 진단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그러나 쌍생아 연구에서 이란성 쌍생아(4%)와 비교하여 일란성 쌍생아(12%)에서 높은 발병률을 나타내 상당한 유전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H
통풍은 아직도 많은 일반인들이 급성 통풍의 심한 통증과 염증이 있을 때만 치료를 해도 된다는 오해를 하고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이러한 급성 통풍의 증상은 monosodium urate (MSU)가 축적되어 발생하는 통풍의 한 증상일 뿐이고 치료의 목표가 될 수 없다. 급성 통풍의 불편함만 해소하고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관절의 손상은 물론 신장과 심장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요산을 낮게 유지하여 급성 통풍을 예방할 뿐 아니라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도록 적절한 치료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비약물적 치료와 약물 치료가 모두 중요하며 적절하게 병행되어야 한다. 좋은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급성 염증성 단괄절염이 있을때 관절액 천자를 통해 편광현미경으로 MSU를 확인하면 가장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질 수 있다. 하지만 synovial fluid 천자가 가능하지 않거나 MSU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에도 임상적으로 진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분류기준이 있으며 2015년도에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ACR)와 European League Against Rheu
쇼그렌 증후군은 눈물샘과 침샘에 림프구가 침범하여 눈물과 침의 분비가 감소하고 안구건조증과 입마름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이어 두번째로 흔한 자가 면역 질환이며 성별에 따른 발병률 차이가 커서 여성환자가 전체 환자의 90%이상을 차지한다. 모든 나이에서 발생 가능하나 30-40대 이상의 여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발생한다.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은 10만명당 10-720명으로 다양하게 보고 되고 있으며 아직 정확한 국내 유병률은 보고된 바 없다.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은 10만명당 3-11명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국내 발병률은 2017년에 발표된 국내 연구진의 자료에서 10만명당 2.34명이었고, 여성:남성의 비율은 14.5:1이었다. 쇼그렌 증후군은 원발성(primary)과 속발성(secondary) 쇼그렌 증후군 두 가지 형태로 분류한다. 원발 쇼그렌 증후군은 다른 연관된 전신 결합조직질환이 없는 경우이고, 속발 쇼그렌 증후군은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전신 홍반 루푸스, 결절 다발 동맥염, 베게너 육아종증, 전신 경화증, 원발 담도 경화증, 자가 면역성 갑상선염 등의 질환과 함께 쇼그렌 증후군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쇼그렌 증후군의 명확한 원인
요약 골관절염은 가장 흔한 형태의 관절염으로 발생률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골관절염은 연골 파괴로부터 시작되어 전체 관절의 파괴 및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통증을 야기할 뿐아니라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골관절염의 진단은 환자의 증상과 신체검사, 영상검사를 종합하여 이루어진다. 영상검사 중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검사는 단순x선 사진으로 관절강협착, 골극, 연골하골경화증 등의 전형적인 양상이 관찰된다. 골관절염을 진단할 때는 다른 관절염과의 감별진단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특히 손 골관절염의 경우 류마티스관절염과의 감별이 필요하다. 골관절염의 치료는 약물치료, 비약물치료, 수술치료로 이루어진다. 약물치료의 기본은 비스테로이드소염제로 약제 부작용에 대해 주의하며 사용해야 한다. 비스테로이드소염제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아세트아미노펜이나 트라마돌 등의 약제 사용을 고려해 볼 수 있고, 글루코코르티코이드나 히알루론산을 이용한 관절내 주사도 도움이 된다. 생활습관교정, 체중관리, 운동 등에 대한 교육은 질병 초기부터 약물 치료와 함께 이루어져야 하며, 이와 같은 교육을 통해 환자가 스스로 골관절염을 관리하도록 해야한다. 여러 치료에도
Abstract Chronic hepatitis B and C are the most important cause of chronicliver disease in Korea. The ultimate goals of antiviral treatment are to decrease mortality from liver disease and lengthen survival by preventing viral replication and alleviating hepatic inflammation and by preventing the progression of fibrosis, development of liver cirrhosis, and hepatocellular carcinoma. In this article, we summarize antiviral treatment of chronic hepatitis B and C based on the recently updated guidelines suggested by the Kor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and American association for th
요약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은 간 내 단순 지방증부터 간섬유화를 포함하는 비알콜성 지방간염에 이르는 일련의 질환을 의미하며, 최근 임상에서 매우 흔히 볼 수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의 원인으로는 복부 비만과 이로 인한 인슐린저항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의 진단을 위해 임상에서는 복부 초음파 검사가 흔히 사용되고 있다. 체중감량,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의 치료에 가장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약물치료가 시도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약물치료 효과에 대해서 뚜렷한 근거는 없는 상황이다. 서론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은 음주와 관계없이 간 내 중성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을 의미하고, 단순 지방증(simple steatosis) 에서부터 비알코올성 지방간염(steatohepatitis), 나아가 간경변증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모두 포함하는 용어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의 유병률은 서구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수년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본고에서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의 역학, 진단, 치료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본론 1. 역학(Epi
서론 만성 B형간염은 국내 만성 간 질환의 주된 원인을 차지하고 있는 질환이다. 우리나라의 B형간염 표면항원 보유율은 1980년대 약 8%에서 최근에는 약 3.0%정도로 유지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만성 B형간염 유병률의 감소는 국가 차원의 모든 영유아 예방접종 및 주산기감염 예방사업 등의 결과로 생각된다. 하지만 여전히 만성 B형간염은 우리나라에서 만성간염, 간경변증, 간암의 가장 주된 원인을 차지하는 질환이므로 이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자연경과 만성 B형간염의 자연경과는 4 phase로 나뉘어지며 1) 면역관용기 2) e항원양성 면역활동기 3) 면역비활동기 4) e항원음성 면역활동기 시기로 나뉘어진다. 1) 면역관용기는 e항원이 양성이고 hepatitis B virus (HBV) DNA가 106 IU/mL 이상으로 증식은 매우 활발하나 간손상은 거의 일어나지 않아 aspartate aminotransferase (AST) 혹은 alanine aminotransferase (ALT) 수치는 정상인 상태로서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를 공격하지 않아 바이러스는 우리 몸에 많이 존재하지만 간 손상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 시기이다.…
46세 여자 환자가 1개월 전부터 시작된 좌측 등 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이 증상은 1개월 전 골프 라운딩 중 무리하게 골프 스윙을 한 뒤 갑자기 시작되었다고 한다. 통증은 주로 좌측 등에서 뻐근함이 시작되어 옆구리와 명치까지 찌릿찌릿한 느낌이 퍼지는 양상이었다. 통증은 상체를 움직이거나 무거운 것을 들 때, 그리고 깊은숨을 들이쉬거나 기침을 할 때 심해지는 양상이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근육통이라 생각하고 지냈으나 2주일이 지나도록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동네 병원을 방문하여 X-ray를 촬영하여 늑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동네 병원에서 소염 진통제를 처방 받아 복용했으나 통증이 지속되어 추가 치료를 위해 본원 통증 센터에 내원하였다. 신체 검사에서 좌측 견갑골 내측에서 심한 압통이 관찰되었고 X-ray에서 제 5번, 6번 늑골의 골절이 관찰되었다(그림 1). 통증 경감을 위해 초음파 유도 하에 늑간 신경차단술을 시행하기로 하였다. 환자는 엎드린 상태로 가슴 밑에 베개를 받쳐 견갑골이 외측으로 벌어지게 하여 등이 둥그런 모양이 되도록 하였다. 초음파를 이용하여 늑골과 늑골 사이의 늑간근과 늑골 아래에 위치한 흉막을 찾고 늑골구를 확인한 후 늑골구에 위치한
연구배경 근 수 세기 동안 당뇨는 전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주요 질환 중 하나가 되었다. 당뇨 발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체중 조절과 건강한 식생활, 운동, 규칙적인 검진 등이 권고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그 위험인자들과 예방법이 다 밝혀지지 않은 실정이다. 한편 치주 질환과 불량한 구강 위생 상태 는 일시적인 균혈증과 전신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 전신 염증 반응은 당뇨의 발생과 깊은 연관 관계가 있다고 밝혀져 있다. 본 연구자들은 치주 질환의 유무와 구강 위생 상태 관련 인자들이 당뇨의 발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가정하고 연구를 시행하였다. 연구대상 본 연구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자료를 이용하여 총 1 88,0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가 규모의 코호트 연구이다. 대상자에서 치주질환의 여부와 구강 위생 척도 (양치질 횟수, 연간 치과 방문 여부, 전문 치석 제거 여부, 치아 손실 개수)를 확인하였으며, 동반 질환, 사회경제적 상태, 건강검진 결과를 수집하여 상기 인자들에 의한 당뇨 발생의 예방 혹은 촉진여부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전체 대상자의 평균 나이는 53.3세 였으며, 57.9%가 남성이었다. 치주
1. 서론 아토피 피부염은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적인 질환이다. 아토피 피부염을 조절하고 급격한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서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지속적 또는 간헐적으로 사용을 하여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제가 필요하다. 도포용 타크로리무스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사용되어 왔으며, 0.1% 도포용 타크로리무스 (tacrolimus)를 하루 2회 도포하면 중등도 및 중증 아토피 피부염 성인 환자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도포용 타크로리무스의 전신적인 흡수에 관하여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전신적인 흡수는 대부분의 환자에게 면역 억제 효과는 거의 없다. 또한 매우 심하게 피부 장벽 손상이 발생한 환자에게 혈중내 타크로리무스 농도가 높은 것으로나타났고, 이러한 환자에서 도포용 타크로리무스를 제한하고 있다. 칼시뉴린 억제제를 이용한 장기간의 치료에 대한 결과를 살펴보면 7,923명환자에게 0.03% 또는 0.1% 타크로리무스를 23개월 도포하였으나, 감염이나 기타 부작용 발생이 증가하지 않았다. 다른 연구에 의하면 300명 환자에게 0.1% 도포용 타크로리무스를 지속적 또는 간헐적으로 4년간 사용하였으나 피부 감염,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감염, 독감 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