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 한국건선협회(회장 김성기)가 국내 건선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과 치료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한 ‘건선 환자들의 치료 현황과 어려움, 신약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국내 건선환자 232명을 대상으로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사 항목으로는 건선 환자들이 겪는 치료 과정에서의 어려움, 치료현황, 기존 치료 옵션 및 신약에 대한 인식 등이 포함됐다. 전신에 각질, 가려움증, 발진 등 증상으로 삶의 질 저하 경험 건선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비 전염성 만성 피부질환으로 피부에 각질과 발진이 전신에 걸쳐 다양하게 나타난다.[i] 이와 같이,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으로 인해 환자들은 정신적 스트레스나 사회활동이 위축되는 등 심리적, 사회∙경제적 어려움까지 겪게 된다.[ii] 실제 설문조사에서도 건선 환자들은 전신의 다양한 부위에 나타나는 증상과 이로 인한 삶의 질 저하를 경험하고 있었다. 건선 환자들이 응답한 주요 증상 부위는 팔, 다리(75%), 몸(66%), 두피(60%), 손, 발(40%), 얼굴(25%) 등이었으며, 가장 흔한 증상은 각질(90%) 이었다. 이 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한승범 병원장이 10월 18일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11월 1일부터 1년이다. 한승범 병원장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으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수술실장, 진료협력센터장, 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을 맡고 있다. 무릎과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의 명의로 국내 최초로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했다. 한승범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협의회 회장,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 및 보험위원장, 대한고관절학회 평의원, 대한슬관절학회 평의원, 대한골절학회 평의원 등으로 활약하며 다수의 학술논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전문의들에게 최신의 고관절치환술을 시연하고 최적의 수술법 및 이식재료를 찾는 등 의학의 발전을 위한 연구 활동에도 매진해왔다. 한승범 병원장은 “현재 의료계가 마주한 상황 속에서 중요한 자리를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 대한정형외과학회는 증가하는 노령인구의 근골격계 건강을 책임지는 막중한 사명감이 있음에도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민의 근골격계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학회의 권익 향상과 위상 강화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상철 석좌교수(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가 오는 11월 1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국 류마티스학회(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ACR)에서 류마티스분야에서 탁월한 학문적 및 임상적 기여를 한 전문가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인 ‘2024 ACR Master Award’를 받는다. ACR Master Award’는 ACR의 현직 정회원으로 최소 20년 이상의 류마티스학 활동 경력을 보유하고(만 65세 이상), 류마티스학 발전에 대한 공헌도 즉 ‘우수한 학문적 업적뿐만 아니라 환자진료와 임상적 기여, 교육에서의 헌신, 그리고 리더십 및 봉사’ 등 다양한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동료 및 후학에게 귀감이 되는 인물에 수여하는 가장 명예로운 상이다. ▲ 배 상철 석좌교수 시상식은 오는 11월 14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ACR의 연례 학술대회 기간 중 15일 워싱턴DC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세계 각지의 류마티스학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수상자를 축하하고 업적을 기리게 된다. 수상자에게는 "Master of the ACR(MACR)”라는 칭호가 부여된다. ‘ACR Master Award’ 수상자는 향후 류마티스학계의 선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외과 최성일 교수가 대한탈장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11월부터 2026년 10월까지다. 2006년 출범한 대한탈장학회는 대한외과학회 분과학회로, 탈장과 탈장수술에 대한 다양한 임상 사례 및 최신 의학 기술을 연구하는 학회다. 수술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정 및 표준화 작업, 국제심포지엄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최성일 교수는 위암, 비만대사, 탈장 수술 등 소화기 외과 권위자로, 경희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MD Anderson 암병원에서 연수했으며,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상임이사, 대한위암학회 이사, 대한탈장학회 총무이사 그리고 대한내시경복강경학회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외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외과과장, 수술부장, 로봇수술센터장, 기획조정처 부처장을 맡고 있다.
20~30대 청년당뇨병 환자의 질환 치료율과 인지율이 노년층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 청년층 당뇨병 인식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당뇨병 치료율은 34.6%에 불과해 10명 중 3명만 당뇨병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차봉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기반으로 '국내 노인당뇨병과 청년당뇨병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2019~2022년에 국가 건강검진을 받은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19~39세 청년당뇨병 환자는 약 30만명이었다. 분석결과 청년당뇨병 환자 약 30만명 중 당뇨병 인지율(의사로부터 당뇨병 진단을 받은 분율)은 43.3%에 불과했다. 노인 환자는 78.8%의 인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치료율도 청년당뇨병 환자가 노인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청년당뇨병 환자 중 34.6%만이 당뇨병약제로 치료 중인 것으로 나타나 제대로 치료를 받고 있는 청년당뇨병 환자는 10명 중 3명에 불과했다. 노인당뇨병 환자는 75.7%가 당뇨병약제로 치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당뇨병 환자의 당뇨병 조절률도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당뇨병
대한건선학회는 국내 건선 중증도 기준안을 1) PASI 10점 이상 혹은 2) PASI 점수가 5점이상 10점 이하이면서 특수 부위에 건선이 있는 경우로 새롭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한건선학회(회장 최용범, 건국의대 피부과 교수)는 10월 29일 ‘세계 건선의 날’을 맞아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건선 환자 치료를 위한 새로운 건선 중증도와 치료 목표를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건선학회는 지난해 발표한 판상 건선의 치료 접근 방식에 대한 전문가 합의안을 바탕으로, 올해 추가적으로 국내 건선의 중증도를 새롭게 정의하고 치료 목표를 제시했다. 대한건선학회 재무간사 정혜정 교수(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와 대한건선학회 정보이사 방철환 교수(서울성모병원 피부과)가 건선 및 특수 부위 건선의 치료와 새로운 건선의 중증도 및 치료 목표에 대한 전문가 합의안을 소개했다. 대한건선학회 방철환 교수(서울성모병원 피부과)가 새로운 중등증 및 중증 건선의 기준과 치료 목표에 대한 합의안을 발표했다. 방철환 교수는 ▲현재 국내 중등증 내지 중증의 건선 기준 ▲전 세계적인 중등증 내지 중증 건선 기준의 변화 ▲특수 부위 건선 소개 및 실제 사진 ▲새로운
2024년 10월 29일] 대한뇌졸중학회 (회장 가톨릭의대 김용재, 이사장 성균관의대 김경문)가 10월 29일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평소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관리하고 뇌졸중 증상을 인지함으로써 뇌졸중을 예방하고 골든 타임 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뇌졸중은 뇌혈관의 문제로 갑자기 발생하는 뇌혈관 질환이며 필수중증응급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으로 (전체 뇌졸중의 80%), 뇌혈관이 터지면 뇌출혈 (전체 뇌졸중의 20%)로 발생하게 된다. 뇌졸중은 국내 사망원인 4위인 질환이며, 성인 장애 원인의 1위 질환으로 연간 11-15만명의 새로운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우리나라의 경우 뇌졸중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고령인구가 늘어날수록 환자수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뇌졸중은 환자의 생명과 후유장애와 직접 관련이 있으므로 평소 예방과 관리가 필수적이며, 뇌졸중 증상과 초급성기 치료를 기억하여 치료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 예방과 치료를 위해 실천해야 할 첫 번째는 뇌졸중 예방을 위한 위험인자 조절이다. 뇌졸중의 대표적인 위험인자로는 나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조영제 ‘옴니파큐’(성분명: 이오헥솔)’가 국내에서 조영증강 유방촬영술(Contrast-Enhanced Mammography, 이하 CEM)에 대한 적응증 허가를 받았다. 이오헥솔 성분으로는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CEM 적응증을 획득한 것이다. 지이헬스케어에이에스 한국지점은 이와 관련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유방암 조기 진단의 중요성과 옴니파큐의 CEM 적응증 확대가 유방암 진단 환경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논의했다. 옴니파큐 300주 및 350주 제품은 현재 혈관조영, 정맥요로조영(IVP), CT조영증강 등을 비롯한 다양한 영상 진단에 사용되고 있다. 유방촬영술(Mammography)상 유방내 의심스러운 병변이 있어 추가 진단적 검사가 필요한 경우, 치밀유방이거나 유방암 위험도가 증가된 여성에서 스크리닝 목적으로 시행하는 경우, 또는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이하 MRI) 검사가 필요한데 폐소공포증 등으로 검사를 시행할 수 없는 환자 등에서 CEM 검사를 시행할 수 있고, 이때 옴니파큐를 사용할 수 있다. 간담회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신희정 교수가 유방암 위험도가 증
국내 유방암 진단 환자의 중간 나이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지만, 40대 이하 젊은층 발생률 역시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령층에서 유방암 환자가 늘고 있는 서구와 확연히 다른 양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국유방암학회(이사장 한원식)는 오는 12일 제주도 그랜드조선제주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한국인 유방암의 현주소'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학회가 국가암등록사업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으로 '연령표준화 발생률'이 2021년 기준 연간 10만명당 68.6명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유방암 발생률은 2007년까지 6.8%씩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그 이후에는 증가 폭이 4.6%로 다소 둔화했다. 학회는 이대로라면 올해(2024년) 30665명(여 30536명, 남 129명)의 유방암 신규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국내 여성암 발생의 21.8%(1위)를 차지하는 수치다. 올해 유방암으로 인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국내 여성암 사망의 9.2%(4위)에 해당하는 10만명당 5.8명으로 예상됐다. 이는 2022년 기준 선진국의 유방암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미국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김재택, 중앙의대 내분비내과, 이하 학회)가 이차성 이상지질혈증 원인과 치료에 대한 전문가 합의안을 최초로 발표했다. 학회 진료지침위원회(진료지침이사 이상학, 연세의대 심장내과)가 작성한 이 합의안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지의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Lipid and Atherosclerosis와 대한내과학회의 국제학술지인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의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콜레스테롤은 협심증, 뇌졸중을 일으키는 혈관의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원인이며, 중성지방 수치도 미래의 심혈관질환 예측에 사용될 수 있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의학적으로는 LDL-콜레스테롤이 미래의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치료대상이다. 다른 여러 질환과 마찬가지로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또는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이상지질혈증에도 일차성, 이차성이라는 용어가 사용된다. 여기서 일차성이란 ‘타고난’이라는 뜻이며, 이차성은 ‘다른 특정 원인에 의한 경우’를 일컫는다. 이상지질혈증의 이차성 원인에는 크게 음식, 기저질환, 치료약제 등이 있다.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치료를 하기 전에 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당뇨병 환자의 자살 위험이 높아 사회적인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뇨병을 앓는 저소득층의 자살 위험은 당뇨병이 없는 고소득층보다 4.34배나 높았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차봉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기반으로 '당뇨병 환자의 사회경제적 처지에 따른 자살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2012~2022년에 국가 건강검진을 받은 30~64세 343만9천170명이 낸 총 건강보험료(총 1~20분위)를 4분위로 나눠 소득에 따른 자살 관련성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결과 당뇨병 발병 여부와 관계없이 소득이 낮을수록, 당뇨병이 없는 경우보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자살률이 더 높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4분위의 경우 비당뇨인보다 당뇨병 환자의 자살 위험성이 1.25배 높았으며, 소득수준이 낮아질수록 자살 위험성은 더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당뇨병이 있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경우 당뇨병이 없는 고소득층보다 자살 위험성이 4.34배 높았다. 저소득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당뇨인일수록 자살 위험은 더욱 높았다. 연구 기간 동안 하위 25% 저소득층에
국민 건강을 위해 만성질환 예방과 치료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회장 정익모 이화의대 순환기내과, 이사장 김재택 중앙의대 내분비내과)는 제13회 국제학술대회 ICoLA 2024(International Congress on Lipid & Atherosclerosis) 개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 및 정책토론회를 9월 26일(목) 진행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안지현 홍보이사(한국의학연구소 내과)는 국내 이상지질혈증 유병률 및 관리실태를 분석한 ‘2024 이상지질혈증 팩트시트’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 2007년 국내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 8.8%에서 2022년 22.4%로 2.5배 이상 증가했으며, 20세 이상 성인 4명 중 1명이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김재택 이사장 환영사 하지만 국내 고콜레스테롤혈증 조절률은 54.1%에 불과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적절한 약물치료와 관리를 통해 충분히 조절 가능한 질환임에도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지질강하제로 치료 중인 환자의 87.4%는 총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으로 조절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