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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티딘 대응, 식약처의 총체적 위기 보여준 참사"


자유한국당 보건복지위원과 대한의사협회가 '라니티딘 사태'는 식약처의 의약품 안전관리의 총체적 위기를 그대로 보여준 참사라고 비판했다.


대한의사협회와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은 1일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식약처가 조직과 시스템 개편으로 내실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150만 명의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는 다빈도 처방 의약품의 위험성을 외국 결과 발표에만 의존했다"며 뒤늦은 조사에 나선 식약처의 태도가 안이하다고 말했다.


또한 식약처가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검출 여부를 10일 만에 번복한 것을 두고 식약처에 안전관리 능력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처음 발표된 의약품 리스트가 축소되는 등 식약처의 중구난방식 대처는 의료기관에 혼란을 유발했다"며, 보여주기 급급한 아마추어 행정의 반복이 식약처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대집 회장은 이번 사태로 식약처가 허가해준 약을 믿고 처방한 의사와 환자 모두 '발암행정'의 피해자라며, "식약처는 수많은 국민과 의료인들에게 혼란을 주었으면서도 제대로 된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지 않고 '신속한 대처를 했다'라고 자화자찬하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의약품 관리 전반에 대한 개선과 전문성 제고를 촉구하며, 전문인력 확보와 조직개편을 통해 의료계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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