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에 최첨단 보행재활로봇이 새롭게 도입, 양질의 재활치료 시스템이 구축된다.
30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재활의학과 고명환 교수팀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및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이 주관하는 ‘2020년도 재활로봇실증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국내 재활로봇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수출확대 등을 위하여 국비 지원을 통해 구입된 재활로봇장비를 병원에 보급하고 적극 활용하도록 하여 그 효과를 실증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연구책임자인 고명환 교수는 기존에 확보되어있는 임상연구 인프라의 우수성이 인정되어 본 사업에 선정되었다.
전북대병원에는 이에 따라 고가의 최첨단 보행 재활로봇치료 장비가 국비 지원을 통해 새롭게 도입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보행재활로봇인 모닝워크(Morning Walk)는 국내 의료기기제조기업에서 개발 제작한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로봇보조정형용운동장치(의료기기 3등급) 품목으로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모닝워크는 보행능력 회복을 위한 근육의 재건, 관절 운동기능의 회복 등에 사용되는 로봇 자동화시스템 기구로써, 다양한 보행 패턴 구현, 환자별 파라미터 설정 기능, 좌/우측 하지 파라미터 개별 설정 기능, 능동 체중 및 보행 보조 기능과 훈련결과를 리포트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 기능을 가지고 있다.
전북대병원 재활의학과는 기존에 이미 구축된 상지 재활로봇치료 장비를 포함하여 다종의 재활로봇치료 시스템이 구축됨으로써 뇌질환, 척수질환, 소아발달장애, 신경근골격계 환자 등 다양한 환자에게 양질의 재활로봇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하여 국산 재활로봇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사용되도록 하여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제품의 최적화를 위한 피드백을 기업에 제공하며, 다양한 임상연구를 실시하여 의학적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우리나라 재활로봇의 경쟁력을 최대화하여 고부가가치의 로봇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고명환 교수는 “보행재활로봇치료 장비가 도입 되면 사업의 취지에 맞게 적극적인 활용을 통하여 환자에게는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며, 국내 재활로봇 기업에게는 최고의 제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연구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