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 신경외과 박영석(49) 교수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열린 대한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KGKS, 이하 감마나이프학회)에서 제2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올해 11월부터 내년 11월까지 1년간이다.감마나이프학회는 2002년 창립되어, 신경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의학물리사, 방사선사및 간호사 등 방사선수술 장비를 운용하는 의료진 및 전문가 140여 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곤지암 리조트에서 열린 학회는 200여명 안팎의 관련 전문가가 참석하여 코로나이후 위축된 이래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날 박영석 교수와 함께 부회장으로는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김세혁 교수가 선출되었다. 박영석 교수는 지난해 부회장직을 1년 역임한 바 있다.
감마나이프는 뇌종양, 뇌동정맥기형 등의 뇌혈관질환과 이상운동질환, 삼차신경통 등의 난치성 뇌질환을 주로 치료하는 혁명적인 치료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높은 기술력과 정밀도를 요구하여 의학, 물리 등 전문적 지식이 요구되는 분야이다.
박영석 교수는 취임사에서 “고통받는 환자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감마나이프학회장으로서 학회 발전 및 회원 간의 활발한 학문활동과 학회 국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또한 학술역량 강화, 지식공유, 회원화합, 관련 의학분야의 실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회원 권익보호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영석 교수는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박사학위 취득 후 프랑스원자력위원회(CEA) 및 파리 사클레이대학이 운영중인 뉴로스핀연구소에서 난치성 뇌질환 연구했다. 충북대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충북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감마나이프센터를 맡아, 뇌종양, 파킨슨병, 난치성 통증 등 난치성 뇌질환의 진료·연구를 통해 신경외과학 발전을 위해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