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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미복용군 대비 중증화 29% 더 예방

코로나19 중증 위험도가 높은 고연령일수록 예방효과 더 높게 나타나..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코로나19 경증·중등증 확진 환자들의 중증화 및 사망 예방을 위해 국내 첫 투약(’22.3.26.)을 시작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라게브리오의 예방효과에 대한 연구결과 *가 국제 학술지인 ‘감염과 화학요법(IC, Infection and Chemotherapy)’ 온라인판에 게재(’23.11.22.)되었다고 밝혔다.

  * 논문명: Effectiveness of Molnupiravir Treatment in Patients with COVID-19 in South Korea: A Propensity Score Matched Study. https://doi.org/10.3947/ic.2023.0087

 

이번 연구는 지난 6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의 예방효과 연구 보고 *에 이어 두 번째 게재되는 연구 보고로, 2022년 8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12세 이상 확진자 중 약 95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복용군과 미복용군에서의 중증화 및 사망에 대한 예방효과                                                                  를 분석한 결과이다.

  * Effectiveness of Paxlovid, an Oral Antiviral Drug, Against the Omicron BA.5 Variant in Korea: Severe Progression and Death Between July and November 2022. JKMS, 2023;38(27):e211 

 

연구를 통해 라게브리오 복용군은 미복용군 대비 중증화 예방(29%)과 사망 예방(25%)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특히 코로나19 중증 위험도가 높은 고연령일수록 라게브리오 복용군이 미복용군 대비 증증화* 및 사망** 예방효과가 더 높게 나타났다.

  * 중중화 예방 효과 : 60세 이상 33%, 70세 이상 39%, 80세 이상 44%

 ** 사망 예방 효과 : 60세 이상 27%, 70세 이상 32%, 80세 이상 38%

  또한, 백신을 한 번도 접종하지 않은 코로나19 확진자 중 라게브리오 복용군이 미복용군 대비 증증화 40%, 사망 30%의 예방효과가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라게브리오는 미국, 호주, 홍콩 등 해외 다수 연구결과에서도 고연령층의 코로나19 입원율* 및 사망률**에 대한 예방효과가 확인된 바 있어, 이번 국내 연구 결과는 해외 연구와도 유사한 경향이 확인되었다.

  * 입원율 예방 효과: 미국 41%, 호주 29%, 홍콩 54%, 체코 76% 

 ** 사망률 예방 효과: 미국 77%, 호주 55%, 홍콩 65%, 체코 65% 

 

이번 연구는 국내 대규모 실제임상자료(Real-World data)를 활용한 연구로써, 코로나19 치료제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학술적으로 인정받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6월 발표한 팍스로비드 연구결과에 이어  라게브리오도 중증화 및 사망 예방효과를 보여 다시 한 번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필요성에 대한 신뢰할만한 과학적 근거가 마련되었다”며, 

 

 “60세 이상 고연령층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사망 위험이 가장 높은 집단 중 하나이므로, 요양병원‧시설 내 환자‧입소자 등 고연령 고위험군의 집중 보호를 위하여 확진 초기에 먹는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치료제의 실효성 있는 활용을 위한 과학적 근거 기반 마련을 위해 치료제 효과에 대한 연구 등을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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