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최우선의 가치로 생각하며 개인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오늘날 헬스케어 솔루션의 모든 영역에서 혁신을 앞당겨 내일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인류의 건강에 기여하고 있는 존슨앤드존슨의 제약부문 국내 법인인 ㈜한국얀센(대표이사 크리스찬 로드세스)은 요로상피암 표적치료제 ‘발베사®정(얼다피티닙)’(이하 ‘발베사®정’)의 최신 임상 데이터와 치료 가치, 요로상피암에서 FGFR 변이 진단 중요성 등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16일 개최했다.
첫 번째 세션의 연자, 김인호 교수는 발베사®정의 최신 임상 연구인 ‘THOR’ 임상연구와 발베사®정의 허가 근거가 된 2상 임상연구(BLC2001)의 주요 데이터를 소개하며 요로상피암에서 발베사®정의 치료 가치와 임상적 혜택을 집중 조명했다.
THOR는 다국가, 무작위 3상 임상연구로 전이성 또는 수술적으로 절제불가능한 요로상피암 환자 중 FGFR3 변이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발베사®정과 항암화학요법의 효과를 비교한 임상 시험이다. 해당 연구는 이전에 적어도1회의 PD-1 또는 PD-L1 억제제를 포함하여2차 이하의 전신항암요법을 받은 환자(코호트 1)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여의도성모병원 병리과 김태정 교수
코호트 1 연구 결과, 발베사®정은 항암화학요법 대비 사망 위험을 36% 감소시키고, 항암화학요법 전체 생존 중앙값(mOS) 7.8개월 대비 약 55.13% 증가한 12.1개월의 유의미한 생존 혜택 개선을 입증했다(HR 0.64; 95% CI, 0.47~0.88; p=0.005). 발베사®정의 전체 생존 혜택은 하위 그룹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무진행 생존 중앙값(mPFS)은 발베사®정이 5.6개월로 항암화학요법(2.7개월) 보다 2배 이상 연장되었다(HR 0.58; 95% CI, 0.44~0.78; p<0.001).4 3등급 또는 4등급 치료 관련 이상반응 발생률은 두 그룹에서 유사했다. THOR에서 발베사®정의 이상 반응은 허가 임상결과와 일관되었다(코호트 1).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김인호 교수는 “요로상피암은 대부분 60대 이상에서 호발하는 데다 재발과 전이가 잦아 전이를 예방하거나 재발 및 전이를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격 전이된 방광암의 경우 5년 상대생존율이 11.7%에 그쳐 전이성 요로상피암 치료에서 미충족 수요가 존재했다. 발베사®정은 요로상피암에서 미 FDA 및 국내 최초 허가된 FGFR 변이 표적치료제로, 항암화학요법과 면역항암제 옵션을 모두 사용한 환자에서 생존율 개선과 추가 치료의 기회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평가했다.
두 번째 세션의 연자, 여의도성모병원 병리과 김태정 교수는 요로상피암에서 임상적 판단에 따라 필요한 경우 FGFR 변이의 빠른 진단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FGFR 변이는 다양한 암종 중에서도 요로상피암 환자의 약 20%에서 FGFR 변이가 관찰되어 변이 발견 빈도가 특히 높다. FGFR(섬유아세포성장인자수용체, Fibroblast Growth Factor Receptor)는 세포의 성장, 분화, 생존 및 이동을 조절하는 신호 전달 경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전에 최소 한 가지 이상의 PD-1 또는 PD-L1 억제제를 포함한 전신 요법 치료 중 또는 치료 후에 질병이 진행된 FGFR3 유전자 변이가 있는 수술적으로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성인 환자의 치료로 발베사®정 복용을 고려할 수 있다. FGFR 표적치료제인 발베사®정은 요로상피암 2차 이상 치료에서 사용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다.
김태정 교수는 “변이에 따른 표적치료제를 사용하면 암의 증식과 진행을 막거나 다른 치료의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NCCN 가이드라인(NCCN Guideline v4.2024)에서는 방광암 종양의 침범 정도가 3B 이상인 환자 등 일부 환자에서 유전자 변이에 대한 분자/유전체 검사를 고려할 수 있거나 권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발베사®정은 FGFR에 결합하여 효소 활성을 억제하는 키나아제 억제제로 FGFR 인산화 및 신호 전달을 억제하고 세포 생존력을 감소시키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으며, THOR 결과를 근거로 올해 9월 발베사®정의 허가 사항이 변경되었다. 현재 발베사®정은 ‘이전에 최소 한 가지 이상의 PD-1 또는 PD-L1 억제제를 포함한 전신 요법 치료 중 또는 치료 후에 질병이 진행된 FGFR3 유전자 변이가 있는 수술적으로 절제불가능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성인 환자의 치료’에 사용 가능하다.
한국존슨앤드존슨 항암제 사업부 김연희 전무는 발베사정은 그동안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서 최선의 치료혜택을 기대할 수 없었던 많은 환자분들과 이러한 상황을 함께 고민해온 많은 의료진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 미충족수요가 있는 환자들을 찾아내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저희 제약회사가 추구해야 할 가치라고 생각하며 더 많은 환자와 가족 의료진들에게 치료의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