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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자치료, ‘간암 치료’ 효과 탁월

삼성서울병원,간암 140여 명, 주변조직 손상 감소/간 기능 유지 우수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양성자치료센터(센터장 표홍렬)가 본격 가동 1년만에 치료환자수 500, 연간 치료건수 9000건을 넘어섰다. 이는 비슷한 시기에 오픈한 다른 국가의 양성자치료시설의 두 배 이상에 달하는 치료 실적으로 단기간에 보인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삼성서울병원은 1세대 방식에 비해 훨씬 진보한 차세대 양성자 치료 기법으로 불리는 스캐닝 양성자 치료법 비중이 전체 치료의 90%에 이르며, 이는 최근 문을 연 미국 메이요 클리닉을 제외하고는 전세계적으로 사례가 없을 정도로 특별하다.

양성자치료는 어느 특정한 암에 치우침 없이 여러 암종에서 골고루 적용되고 있다. 이 중 특히 간암, 두경부암, 뇌종양 (뇌종양 대부분은 소아환자), 폐암의 치료 건수가 많다.

 특히 이미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가 같은 부위에 다시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하는 방사선 재치료의 경우가 66건에 이르며, 재치료 후 부작용도 적은 편이다. 이러한 결과는 동일부위 두 번째 방사선 치료는 대부분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기존의 관념을 깬 것이다

 전체 양성자 치료 환자 중 소아암의 환자 비중이 약 17%, 이는 성인암에 비하여 낮은 소아암의 발생 빈도를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성장발육기에 있는 소아에게 기존 방사선치료 대비 부작용이 적은 양성자치료의 이점이 워낙 크기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소아 환자가 찾아오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에서는 지금까지 간암 환자를 가장 많이 치료했다. 가동 초기부터 본격적으로 간암 환자를 치료하기 시작했고, 이 때문에 다른 암종에 비해서 가장 빨리 임상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양성자치료가 시작된 이후 양성자치료센터를 찾은 환자 중 3개월 추적관찰을 한 78명의 간세포암 환자 중 70%에서 종양이 완전히 소멸되었으며, 지난 1년동안 양성자치료 부위에서 종양이 다시 커진 경우는 10%에 불과해 90% 이상의 국소종양 제어 효과를 보였다. 기존 엑스선 방사선치료의 국소제어율인 70%보다 우월한 결과를 나타낸 것이다.

 특히 기존 엑스선 방사선치료로는 다루기 어려운 10cm가 넘는 큰 종양이 포함된 결과로 종양의 크기가 더 이상 치료의 큰 문제가 되지 않음을 입증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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