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의 소염진통제 개량신약 ‘클란자CR정’이 베트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2일 베트남 ‘이 동 파마(Y Dong Pharma)’사와 ‘클란자CR정’의 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3년간 공급 물량은 370만 달러 규모다.
계약 체결식은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인 '월드클래스 프로덕트 쇼 2019’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와 이 동 파마사 마이 트 흥(Mai Thu Huong)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 체결식에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클란자CR정’의 공급을 지속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2009년 설립된 이 동 파마사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전문의약품을 주로 판매하는 제약 유통 회사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러시아에 초도 물량 65만 달러 규모로 ‘클란자CR정(시판명: Aceclagin)’을 출시한 바 있다. 러시아에 이어 이번 베트남 수출 계약에도 성공함으로써 개량신약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편, 클란자CR정은 세계 최초로 1일 1회 1정 복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아세클로페낙 성분의 소염진통제다. 2010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첫 번째로 출시한 개량신약으로, 복용의 편의성을 높여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6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차세대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클란자CR정의 방출제어형 제제기술은 현재 국내 및 유럽,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에 특허로 등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