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대표: 크리스토퍼 제이 스톡스)는 자사의 CDK 4&6 억제제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의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적응증 허가 확대를 기념해 14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버제니오는 지난 11월 18일 호르몬 수용체 양성,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 음성(이하 HR+/HER2-), 림프절 양성의 재발 위험이 높은 조기 유방암 성인 환자의 보조 치료로서 내분비 요법과 병용하는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버제니오의 허가는 HR+/HER2- 림프절 양성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를 위한 최초의 CDK 4&6 억제제*가 국내 도입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의 발표는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손주혁 교수가 맡아 HR+/HER2- 림프절 양성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의 의학적 미충족 수요와 이번 식약처 허가 배경이 된 monarchE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된 버제니오의 임상적 가치를 공유했다. 손 교수는 첫 번째 발표 주제인 <HR+/HER2- 림프절 양성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의 의학적 미충족 수요>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여성암인 유방
정규형 한길안과병원 이사장이 제3회‘kj국제 자랑스러운 전문병원인상’시상식에서 대상과 함께 상금 1천만원을 수상했다. 12월9일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전문병원협회(회장 이상덕) 송년회 겸 ‘제3회 kj국제 자랑스러운 전문병원인상’시상식에서 정규형 이사장은 올 한해를 빛낸 전문병원인으로 선정돼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정규형 이사장은 전문병원협회 2, 3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전문병원관리료와 전문병원 의료질평가지원금 등 전문병원 수가 신설을 주도하며 전문병원제도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진호 예손병원장과 정흥태 부민병원 이사장에 이어 세 번째 대상을 받았다. 이날 제3회‘kj국제 자랑스러운 전문병원인상’시상식에서는 의료지원부문과 행정지원부문, 특별상부문 시상식을 가졌다. 행정지원부문에서는 우리아이들병원 길현수 행정부장과 다인이비인후과 박승민 행정부 과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의료지원부문은 바른세상병원 서비스디자인과 박진희 과장과 시온여성병원 감염관리실 양형희 팀장에게 돌아갔다.
기술 전문 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 대표이사 김광준, 유진규)는 환자의 상태 악화 예측을 통해 진단을 돕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인 ‘AITRICS-VC(이하 바이탈케어)’의 출시를 기념해 7일 서울 레스케이프 호텔에서 'New Pathways of Healthcare(헬스케어의 새로운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바이탈케어는 중환자실 환자의 6시간 이내 사망, 일반 병동 환자의 6시간 이내 사망, 예기치 않은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및 4시간 이내 패혈증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지난 10월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특히 바이탈케어는 국내 최초 및 유일하게 일반 병동 내 패혈증, 사망, 예기치 않은 중환자실 전실에 대한 예측 성능과 중환자실에서 사망 발생 예측 성능을 입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바이탈케어 개발에 참여한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정경수 교수가 연자로 나서 ‘의료진 관점에서의 환자 상태 조기 예측의 중요성 및 바이탈케어의 허가 의의’에 대해 소개했다. 정 교수는 “병원 내 중증 환자를 적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은 상당한 시간의 경험 축적과 많은 의료 인력이 필요하다. 특히 특정
제약바이오산업계의 신약개발 성과를 촉진하고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5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22 KPBMA 오픈 이노베이션 플라자’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140여 명의 제약바이오업계 사업개발(BD)·연구개발(R&D)·인허가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기술사업화에 대한 논의와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29개사가 기술공급 기업으로 참여한 비즈니스 파트너링 행사에는 96건의 사전신청이 몰린 가운데 사전 조율된 48건의 일대일 현장 미팅이 진행됐다. 30분씩 배정된 부스면담에서는 전통제약사, 바이오벤처, 인공지능(AI)기업 등이 참가, 제약바이오 기술사업화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이날 행사는 비즈니스 파트너링에 앞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의 기조발표(제약바이오산업의 성공 지름길 오픈 이노베이션)로 문을 열었다. 원 회장은 “협력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방식이 되고 있다”면서 “제약기업들이 바이오벤처와 스타트업이 갖고 있는 좋은 기술을 찾아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면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종양내과학회(이사장 안중배)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회장 장대영)는 ‘제5회 항암치료의 날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2022년 11월 23일 열었다. 그리고 항암 소셜리스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와 ‘현명한 암 환자가 기억해야 할 6가지 수칙’을 발표했다. 암 환자들이 암 진단 후 치료 과정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에 대한 언급량 2만 899건을 분석한 결과 ‘정서적 어려움’이 42%를 차지하여, 52%를 나타낸 ‘신체/질병적 어려움’만큼 주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적 어려움은 초기부터 치료과정 전반에 다른 양상으로 나타났으며, 공통적으로 두려움, 불안과 같은 고통스러운 감정이 꾸준히 언급됐다. 심지어 치료 후 극복 단계도 재발에 대한 걱정, 또한 악화 시에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의 언급량이 도드라졌다. 이날 연자로 나선 인하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주한 교수는 “생사에 기로에 놓인 환우분들의 정서적인 어려움은 임상 현장에서 무척이나 잘 인지하고 있고, 앞으로 계속 주의 깊게 케어해야 할 부분”이라며, “환자들의 마음건강은 실제 치료 효과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임상 현장에서 정신의학과 협진 등 다학제적인 관점으로 강조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서적 어려움의 중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조윤정 교수가 지난달 28일 제38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부터 1년이다. 조윤정 38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회장은 본 학회 재무이사 및 진단면역분과위원장, 대한진단면역학회 회장, 대한임상정도관리협회 대의원 등을 비롯해 다양한 대외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진단면역학회, 아태국제학회 등 여러 학회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각종 상을 수상하며 진단검사의학의 발전에 기여해왔다. 조윤정 38대 회장은 정견발표를 통해 ▲회원들 각자에게 공평한 참여 기회 부여 ▲구성원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의사결정 체계 확립 ▲소통과 화합을 통해 ‘회원이 행복한 학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당선 소감으로 “고대에서 최초로 본 학회 회장으로 당선된 만큼 자유·정의·진리의 가치를 이정표로 삼아 학회 회원들이 더욱 행복해지고, 이를 바탕으로 진단검사의학의 발전과 세계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의학회 회원학회(기간학회)인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2016년부터 그간 연례적으로 개최해온 춘·추계 학술대회 이외에 국제학회인 LMCE (Laborator
김경모 서울아산병원 소아소화기영양과 교수가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15차 아시아태평양 소아소화기영양학회 학술대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11월 1일부터 2년이다. 아시아태평양 소아소화기영양학회(Asian Pan-Pacific Society for Pediatric Gastroenterology, Hepatology and Nutrition)는 1994년 창설된 이후 소아소화기영양학에 대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진료, 교육, 연구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해왔다. 김경모 교수는 소아청소년 소화기영양 질환의 권위자로 현재 서울아산병원에서 소아 위장관질환, 간염, 간이식, 비만,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으며, 소아청소년과 의사로는 드물게 내시경 역행 췌담관 조영술(ERCP)도 시행하고 있다. 이달부터 회장 임기를 시작한 김경모 교수는 내년 10월 서울에서 개최될 제 16차 아시아태평양 소아소화기영양학회 학술대회 준비에 착수했으며, 앞으로 2년간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회 회원들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김경모 교수는 세계 소아소화기영양학회 연맹(Federation of International Societies
"나는 화가도 아니다. 나는 작가도 아니다. 그저 여든 세 해의 삶을 그림으로 글로 이야기하고 싶었다. 내가 좋아서 시작한 그림일기지만 그림도 글도 평가가 두려웠다. 밀린 방학 숙제를 제출해야 할 시간이 천천히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쉴 사이 없이 인생을 쓰고 그리면서 하루가 짧았지만 내 생애 어느 때보다 참으로 행복했다." 이경옥(83) 동구바이오제약 회장이 최근 <경옥이 그림일기>를 출간하며 한 말이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나온 83년의 세월을 돌아보며 마음 한 곳에 켜켜이 쌓아 두었던 기억의 조각들을 꺼내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자전 에세이다. <경옥이 그림일기>는 그림일기의 특징을 잘 살렸다. 특히, '일상의 성실함과 반성'이 있는 이 글은 독자들로 하여금 서로 다른 가정사로 폭이나 두께가 다르기는 하겠지만, 글과 그림으로 인생의 맛을 내려고 애쓴 점에서 한 페이지 한페이지를 넘기며 독자 스스로 '나'를 돌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저자 이경옥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동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은 자신들의 이야기에 맞장구를 치게 되고, 막연하던 부모의 시대를 자녀들은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우리들 모두의 이야기다. 그림마다 이야기가 있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 신경외과 박영석(49) 교수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열린 대한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KGKS, 이하 감마나이프학회)에서 제2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올해 11월부터 내년 11월까지 1년간이다.감마나이프학회는 2002년 창립되어, 신경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의학물리사, 방사선사및 간호사 등 방사선수술 장비를 운용하는 의료진 및 전문가 140여 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곤지암 리조트에서 열린 학회는 200여명 안팎의 관련 전문가가 참석하여 코로나이후 위축된 이래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날 박영석 교수와 함께 부회장으로는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김세혁 교수가 선출되었다. 박영석 교수는 지난해 부회장직을 1년 역임한 바 있다. 감마나이프는 뇌종양, 뇌동정맥기형 등의 뇌혈관질환과 이상운동질환, 삼차신경통 등의 난치성 뇌질환을 주로 치료하는 혁명적인 치료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높은 기술력과 정밀도를 요구하여 의학, 물리 등 전문적 지식이 요구되는 분야이다. 박영석 교수는 취임사에서 “고통받는 환자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감마나이프학회장으로서 학회 발전 및 회원 간의 활발한 학문활동과 학회 국제화를 위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가 최근 86세 여성 고령 환자의 뇌수막종을 눈썹위로 최소침습 절개하여 제거하는 수술에 성공하였다. 환자는 시력장애 증상으로 병원를 찾았고, 뇌영상검사 결과, 수막종이 양측 시각신경을 압박하는 안장결절 수막종 (tuberculum sella meningioma)이 소견이었다. 뇌수막종은 뇌종양 중 하나로, 뇌를 싸고 있는 수막에서 발생하는 모든 종양을 말한다. 조직학적으로 양성과 악성으로 구분되며, 대부분이 양성이다. 발생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한데, 이 환자는 뇌수막종이 한정된 공간에서 시각신경을 압박하여 시력장애가 발생한 것이다. 시각신경을 압박하는 뇌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하였고, 안 교수는 환자가 고령인 점 등을 고려하여, 최소침습 수술법을 선택하였다. 그 중 눈썹 바로 위를 약 3.5 cm 이하로 절개하고 환자의 양쪽 눈 시각신경 사이에 위치한 뇌종양을 완전 제거하였다 . 뇌종양 크기는 지름이 3.2 cm x 3.5 cm로 비교적 큰 편이였다. 보통 해당위치 종양의 개두술은 머리카락 안쪽으로 하여 약 10~15cm 정도 절개하지만, 눈썹 위 최소침습수술은 눈썹위를 약 3~4 cm 절개하고, 뼈는 약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이동건 교수가 최근 부산 BEXCO에서 개최된 ‘2022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감염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되었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년간이며, 2023년부터 차기 이사장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1961년 창립된 대한감염학회는 우리나라 감염 분야 학문 발전, 감염질환 진료를 선도해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으로 방역대책 수립, 백신과 치료제 도입 등 전문학회로서 정부와 관련 기관의 정책 수립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동건 교수는 “감염분야 학문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회원들의 모임을 활성화해 한국을 대표하는 전국적인 보건지표를 제시하고, 국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 유행으로 미뤄진 학회 출판사업을 이어나가고, 그동안 노력해 준비한 Infect Chemother의 SCIE 진입을 완성하는 등 학회의 국제적인 위상을 널리 떨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교수는 2010년 대한감염학회 학술이사, 2012년 연수교육이사를 역임했으며, 2014년부터 현재까지 간행이사 및 Infect Chemother 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감염관리실장 및 지
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장안수 교수가 최근 열린 ‘2022년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임됐다고 10일 밝혔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년간이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1972년에 창립되어 현재 회원 수 약 1천5백여 명에 달하는 천식 및 알레르기 분야 대표 학회다. 진료 및 교육, 연구 등 천식 및 알레르기학 발전과 인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해왔다. 장안수 차기 이사장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전문의로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편집위원, 대한환경천식폐질환학회 부회장,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현재 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과장으로서 내과학 및 국내 의료계 발전을 이끌고 있다. 또, 세계 최초로 ‘클라우딘 파이브(세포 장벽)’의 역할을 밝혀 천식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논문을 비롯해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약 200여 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으며, 2018년 천식 및 알레르기 분야 국내 최고 영문학술지인 AAIR(Allergy, Asthma&Immunology Research)의 '2018년 뛰어난 공로자'로 선정되는 등 천식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