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박용욱)이 개원 8주년을 맞아 전남대병원 9병동화 및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빛고을전남대병원은 지난 16일 오후 병원 2층 대강당에서 안영근 전남대병원장, 박용현 상임감사, 이재혁 전남대 의과대학장, 이달주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등 내외빈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용욱 병원장은 “코로나19가 발생하고 보건복지부로부터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받은 후 어려운 상황 속에서 3년째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제 광주·전남 최초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선정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만큼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빛고을전남대병원은 현재 감염병 전담병원이지만 광주·전남 최초 거점전담병원으로 선정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조율 중이다. 거점전담병원은 감염예방에 최적화된 치료 시설과 전문적 대처 역량을 갖추고,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중환자, 준·중환자, 중등증 환자 병상을 확충한 곳을 말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32개 기관이 지정돼 있지만 광주·전남지역에는 아직 한 곳도 지정돼 있지 않다. 또 빛고을전남대병원은 본원인 학동 전남대병원의 9병동화를 계획 중이다. 빛
학교법인 인제학원(이사장 이순형)이 3월 1일자로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신임 원장에 백중앙의료원 부의료원장인 김동수 내과 교수(64, 사진)를 임명했다. 김동수 원장은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1회 졸업생으로 부산백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마쳤으며, 인제대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동수 신임원장은 1990년 부산백병원 내과 교수로 진료를 시작했으며, 30년간 부산백병원 심혈관센터소장, 교육수련부장, 기획실장, 연구부원장과 인제의대 내과 주임교수 등 병원과 대학의 주요보직을 역임했다. 1995년도부터 1996년도에는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심혈관계 임상약리 및 중재적 심장학’으로 연수했다. 대외적으로는 부·울·경 심장학회 이사장, 영남 심초음파연구회 회장, 영남 심혈관중재연구회 회장, 부산·경남 내과학회 이사장, 한국심초음파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국제심혈관약물치료학회 자문위원, 한국고혈압관리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2021년부터 3월 1일부터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 부의료원장을 맡고 있다.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병원장 이정재)이 모자보건센터 건물 2층의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소아청소년과와 신장센터가 새 공간에 입주했다. 소아청소년과는 기존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구성한 독립된 공간으로 진료실 5개, 상담실 2개, 검사실 3개(알레르기호흡기검사실, 심장초음파검사실, 신체계측 인바디실), 육아지도회, 주사실, 수유실을 갖췄다. 입구에서부터 오픈된 3개의 기둥을 활용해 접수와 대기 공간을 라운드형으로 디자인하고, 아기자기한 소품과 동물 그림 액자, 원숭이 조각인형을 배치해 어린이들을 배려했다. 신장센터는 기존 모자보건센터 1층에서 2층으로 확장 이전했다. 6개의 침상을 한 구역으로, 총 5개 구역에서 36병상을 운영한다. 한 구역은 별도로 분리하여 감염병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설계했고, 일반격리실 2개(3병상)와 복막투석실 1개, 전실을 갖춘 음압투석실도 갖췄다. 간호스테이션도 3개로 나눠 각 구역별 투석환자를 효율적으로 관리, 관찰 할 수 있게 기능성을 높였다. 특히 신장센터만의 독립된 공조기를 단독으로 운영하여 환기와 감염관리에도 문제가 없도록 설계했다. 이정재 병원장은 “안전하게 공사를 마무리해서 새롭고 멋진 공간으로 만들어 준 교직원과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폐이식팀은 폐동맥고혈압을 동반한 간질성 폐질환으로 심각한 호흡곤란을 겪던 김 모 씨(여, 54세)에게 뇌사자의 폐를 성공적으로 이식하며 폐이식 수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폐이식팀은 2008년 특발성폐섬유증 환자에게 뇌사자의 폐를 이식한 것을 시작으로 점차 수술 경험을 늘려왔다. 지금까지 말기 폐부전 환자들에게 뇌사자 폐이식 199건과 생체 폐이식 1건을 시행했다. 2019년부터는 매년 30건 이상의 수술을 시행하며 국내 폐이식 환자 4명 중 1명의 폐이식 수술을 담당하고 있다. 폐이식 환자 200명 중 남성은 127명, 여성은 73명으로 남성이 월등히 많았다. 연령별로는 60대가 64명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했고, 50대(49명), 40대(29명), 30대(20명), 10대(18명), 10세 미만(10명) 순으로 많았다. 이중에는 가습기 살균제 부작용으로 심각한 폐 손상을 입은 환자 13명과 코로나19 감염 후유증으로 폐기능을 상실한 환자 10명도 포함됐다. 코로나에 감염돼 폐이식을 받은 환자 중에는 지구 반대편 멕시코에 사는 50대 교민도 있었다. 심각한 폐섬유증을 앓던 환자는 기계장치에 목숨을 의존한
서울아산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사전상담 및 사후관리 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해 작년 9월부터 11월까지 세 달 간 몽골 환자 102명에게 원격상담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상담은 외래 진료실이나 원격 상담실에서 화상 상담 플랫폼을 이용해 현지 의료진과 원격으로 협진하는 형태로 이뤄졌으며, 상담 질환은 주로 간암, 간경화, 뇌종양, 췌장암, 폐질환 등으로 중증질환의 비율이 높았다. 이 가운데 13명의 환자들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내원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나, 해외 환자들이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원격상담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대면진료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환자들에게 사전상담과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운영되었다. 사전상담 서비스는 해외 환자가 한국을 방문하기 전 궁금한 사항에 대해 자문을 받는 과정으로 의료상담과 비의료적인 상담을 포함한다. 사후관리 서비스는 한국에서 치료받은 해외 환자가 자국에 돌아가 치료경과를 주기적으로 확인받는 서비스다. 서울아산병원은 정보통신 기업인 유비플러스와 헬스케어 기업인 리브어게인과 함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가 전립선암 등 전립선 질환 진단과 수술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립선 정밀진단 치료 클리닉’을 신설하고 ‘로봇비뇨의학클리닉’을 확대했다. 전립선암은 남성 암 발생 4위로 5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5년 생존률이 100%에 육박할 만큼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뼈 전이 및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어 치료가 어려워져 정확한 진단이 보다 중요하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는 지난해 국내 비뇨의학과 중 최초로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와 전립선 자기공명영상(MRI)을 융합해 3차원 이미지로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아르테미스(Artemis)’를 도입했다. 아르테미스는 기존 조직검사와는 달리 MRI 및 초음파에서 얻은 3차원의 영상을 융합해 실시간으로 초음파에 표적을 표시, 조직 검사 위치와 깊이를 정확하게 결정해 전립선 조직을 채취할 수 있고 조직 검사 중 환자가 움직여도 내비게이션 기능을 이용해 정확한 조직검사를 가능하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김광현 교수는 “아르테미스 도입 이후 전립선암 진단 정확도 및 예후가 괄목할 만큼 좋아졌다”며 “꼭 필요하지 않은 고통스러운 전립선
을지대학교의료원은 오는 14일부터 환자 편의를 위한 ‘모바일 앱 서비스’를 정식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먼저 도입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 이어 대전을지대학교병원과 노원을지대학교병원에도 해당 서비스를 확장한 것이다. 환자들은 ‘모바일 앱 서비스’를 통해 ▲진료일정 확인 ▲진료예약 및 취소 ▲진료비 결제 ▲진료 내역 조회 ▲처방 약 조회 등의 의료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의 원내 이동 동선이 최소화되고, 불필요한 대기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 실손보험청구도 별도의 병원 방문이나 서류 발급 없이 앱 자체에서 가능하며, 혈압, 혈당, 체질량 등 개인의 건강상태도 직접 기록하며 관리할 수 있다. 황인택 을지대학교의료원장은 “환자 편의는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분야를 막론하고 비대면 서비스의 요구도가 높아진 가운데, 의료기관에서도 모바일 앱을 통해 이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앱은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을지대학교의료원 산하 각 기관명을 검색하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14일부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의료영상지능실현연구실(MI2RL)이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의료 영상들을 합성해 만든 사진전을 2월 14일부터 26일까지 서울문화재단 시민청갤러리 시민플라자A에서 개최한다. 수많은 의료 영상을 학습한 인공지능은 실제와 아주 비슷한 새로운 의료 영상을 무한히 만들어 낼 수 있는데, 그 동안 국내 의료 인공지능 연구 분야를 선도해 온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의료영상지능실현연구실이 예술적 가치를 기반으로 의료 인공지능의 발전 정도를 알리기 위해 새롭게 만든 의료 영상들을 합성한 작품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작품에 활용된 의료 영상들은 인공지능이 새롭게 만든 것이기 때문에 환자 정보는 들어있지 않다. 이번 사진전을 총괄한 김남국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의료영상지능실현연구실 교수(융합의학과)는 “그 동안 딥러닝을 이용한 인공지능 생성모델을 연구하면서 인공지능이 생성한 영상들에서 느낀 아름다움을 다른 사람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품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김운영)은 독일 Siemens Healthineers 사의 최신 CT 시뮬레이터(Simulator) ‘SOMATOM go.Sim’을 설치하여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CT 시뮬레이터는 환자가 실제 방사선치료를 받기 전,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해 사용되는 컴퓨터 전산화 단층촬영장치이다. 치료 과정에서 생기는 여러 부작용들은 곧 환자의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실제 방사선치료 전에 정확한 치료 계획을 세워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즉 정상조직에 전달되는 방사선량은 최소화하면서 병변 부위에만 방사선이 전달되도록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하는 것이다. 환자에 따라 최적화된 방사선치료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고성능의 촬영장치가 필수적인데 이번에 고려대안산병원에 도입된 ‘SOMATOM go.Sim’은 기본 60cm의 검사 영역과 최대 85cm의 CT 영상과 함께 인공지능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환자의 조건, 검사 목적, 검사 부위 등의 여러 항목을 자동으로 분석하여 방사선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최적환 된 영상을 제공한다. 또한 촬영 중 인체에 미치는 방사선의 양을 최대 60%(FDA 검증)까지 줄여 보다 안전한 검사가 가능하게 되
이대목동병원 심혈관조영실이 최근 심혈관조영실 전용 최신 에크모(ECMO, 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 체외막 산소 공급 장치) 장비를 도입하고,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사진) 등을 에크모 전담 전문의로 지정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로 응급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에크모란 환자의 심장이나 폐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고 약물이나 인공호흡기, 제세동기 등 다른 치료로도 회복되지 않을 때 사용하는 기계 순환 보조 장치이다. 환자의 혈액을 빼내 산소를 공급한 후 체내로 다시 순환시켜 심장 수술 시 사용하는 인공심폐기와 비슷한 기능을 한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호흡 곤란이나 심인성 쇼크, 중증 심부전, 심정지 환자 등에게 심장 또는 폐의 기능을 대신해야 할 때 활용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박준범 과장(부정맥센터장)은 "심혈관조영실 내 전용 에크모를 배치함으로써 응급 시술 상황 중 심정지가 오는 환자에게 즉각적으로 에크모를 활용할 수 있다“며 ”1, 2분이 아까운 ‘골든아워’를 최대한 사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심혈관조영실에서는 전용 에크모를 활용해 응급환자를 치료했다. 가슴 통증을 호소하던 50대 남성 A씨가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이 1월 4일 병원 대강당에서 '제1회 일산백병원 교직원 사진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상은 '코로나에 맞설 준비' 작품을 출품한 내과 조정민 전공의가 수상했다. 조정민 전공의는 병원 의료진들이 코로나19 보호구 장비를 착용하는 모습을 촬영,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의료진들의 극복 의지를 표현한 작품을 출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안전 이송의 창조'를 출품한 마취회복실 전혜진 선임간호사가 수상했다. 전혜진 간호사는 마취회복실 이송 요원의 업무 인수인계를 천지창조 모티브로 구성해 재치 있게 표현한 작품을 출품해 수상했다. 이성순 원장은 대상 수상자에게 상장과 80만 원 상당의 '태블릿 PC'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스마트워치를 각각 수여했다. 그밖에 우수상 10명에게는 5만 원 상당의 쿠폰을 지급했다. 이성순 원장은 "병원 구성원들의 재미있고 행복한 모습,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들을 사진으로 담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코로나19로 병원의 모든 직원이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산백병원은 작년 10월부터 2달간 '슬기로운 병원생활'을 주제
대한병원협회장 신년사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검은 호랑이의 해로 열정과 활력이 넘칠 것이 기대되는 새해 새아침 입니다.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개인 방역과 마스크 착용, 비대면 활동은 일상화가 되었고, 치료제 개발이 진행중이지만 예측하기 어려운 코로나19의 위협은 계속되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의 연속이었습니다. 질병은 반드시 정복된다는 믿음으로 2022년은 코로나19의 극복과 위드 코로나를 지혜롭게 대응하는 한 해가 되어야 겠습니다. 개인 방역과 마스크 착용, 비대면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변화된 일상에 빠른 적응과 적절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ICT 기술을 기반으로한 AI와 다양한 로봇 산업의 발전은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비대면과 메타버스, 스마트 의료서비스 도입 등에 반영되어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질병 치료에서 예방으로 진화해 가는 의료 페러다임의 변화양상에 병원계도 미래의료에 대한 인적, 물적 인프라를 구축해 가며 위드 코로나를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의료정책에 있어서는 의료전달체계의 정립이 시급한 상황이고, 환자안전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보건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