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은 2017년 11월 16일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한 이후 33개월만인 2020년 7월 13일 기준 로봇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이는 33개월간 하루 한명 꼴로 매일 로봇수술을 한 것과 같은 수치다. 로봇 도입 후 3년이 되기 전에 1,000례를 돌파한 국내 병원 사례는 그리 많지 않다. 건국대병원은 이를 기념해 2020년 7월 23일 기념식을 가졌다. 진료과별 수술건수는 산부인과가 538건, 외과(담낭, 갑상선)가 374건, 비뇨의학과 88건이다. 건국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환자안전을 최우선으로 정밀맞춤치료를 적용하기 위해 최신형 로봇 수술 장비인 4세대 다빈치 Xi 수술시스템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 해당 기기는 기존 모델보다 수술 부위를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또, 로봇 팔의 길이가 길어지고 소형화되어 더 쉽고 정확하게 병변을 다룰 수 있다. 건국대병원은 환자 안전을 위해 수술을 시행하는 모든 의료진들이 인튜이티브사에서 제공하는 국제 공인 훈련프로그램을 이행하여 인증을 받았으며 이후 자체적으로 꾸준히 의료진들의 로봇 수술 숙련도를 높이는 훈련을 계속해 오고 있다. 건국대학교병원 측은 "앞으로 로봇수술기법을 지금보다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원장 오상훈)이 7월 22일부터 방명록과 문진표를 수기로 작성하는 불편함과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모바일 방명록 시스템을 도입했다. 앞으로 예약 환자는 진료 안내문자 발송 시 첨부되는 링크를 통해 문진표를 사전에 작성할 수 있다. 보호자나 기타 병원 방문객은 홈페이지와 출입구 앞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해 모바일 문진표를 작성하면 된다. 문진표 작성 후 발행된 바코드를 병원 출입구에서 확인한다. 모바일 문진표는 당일 작성 건에 대해서만 유효하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거나 모바일 문진 작성이 어려운 내원객을 위해 기존 종이 문진표 방식도 병행해서 운영한다. 오상훈 원장은 “이번 모바일 방명록의 도입으로 코로나19의 원내감염 예방 효과와 함께 병원을 방문하는 내원객들의 불편함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하여 해외에서 근무 중인 근로자의 건강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하여 국내 처음으로 비대면 화상 원격 건강상담 서비스가 시작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현대건설(주), ㈜퍼즐에이아이가 최근, 현대건설 계동 사옥에서 해외에서 파견중인 직원 및 협력사 근로자의 건강증진 및 심리적 안정을 위해 ‘현대건설 해외 원격 건강상담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협약식에는 김용식 서울성모병원장과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업체인 퍼즐에이아이 박상수 대표를 비롯한 관련 인사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협약의 핵심은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과 관련하여 해외에 주재하는 근로자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향후 코로나-19가 종식된 후에는 해외 근무자의 건강 증진을 위하여 필요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함께 운영하는 것이다. 병원은 향후 원격상담의 문제점인 개인 확인, 의료정보 보호, 상담내용의 안전한 보관, 공간이나 장소의 제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원격진료 스타트업인 ㈜퍼즐에이아이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원격 플랫폼을 적용할 예정이다. 김용식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은 그동안 축적된 원격의료와 인공지
심장혈관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하는 관상동맥중재시술 및 판막치료 국제 학술대회(TCTAP & AP VALVES 2020 VIRTUAL)가 8월 6일부터 3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국내에서 주최하는 온라인 국제학술대회는 이번이 처음으로,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학회 플랫폼의 장을 열게 됐다.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 TCTAP는 1995년 서울아산병원에서 처음 개최된 후 작년까지 24회 동안 매년 약 50개국 4천여 명의 심장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한 아시아·태평양의 대표적 국제학술행사이며, 2011년 시작된 판막치료 국제 학술대회 AP VALVES 역시 아시아 지역 심장판막 중재시술 교육의 장으로 명성이 높다. 매년 4월과 8월 서울에서 개최되던 TCTAP와 AP VALVES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진행으로 학회플랫폼이 변경됐지만, 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삼아 전 세계 석학들의 강연을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사전에 준비할 수 있게 돼 연자 및 학회 구성이 더욱 탄탄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에는 미국의 하버드대학, 스탠포드대학, 콜롬비아대학, 코넬대학, 클리브랜드 및 메이요클리닉, 영국 옥스퍼드 및 임페리얼대학, 그
3년간 위암, 간암, 대장암이 발생, 극복한 환자가 화재다. 주인공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이(68)씨. 2018년 위암, 2019년 간암 그리고 2020년 6월 대장암 수술 암 제거를 위해 각 장기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이 총 3회 이뤄졌다. 총 10여개 진료과 전문의의 협진으로 3개의 다발성 원발성 악성종양을 극복한 것이다. 이 같은 3가지 다발성 원발성 악성종양 치료 성공 사례는 가천대 길병원진료 사상 유례없는 기록이다. ‘다발성 원발성 악성종양’은 한 환자에게 2개 이상의 원발성 악성종양이 동시 혹은 시간을 달리해 생기는 것을 말하며, 발병률은 0.5~11%까지 다양하다. 인구고령화가 진행되고 암 생존자가 증가하면서, 암유병률 증가추세로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다. 이 씨가 처음 다발성 원발성 악성종양 치료를 위해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8년 2월이었다. 거주지 인근 병원에서 정기점진을 위해 받은 내시경 검사 결과 이상 소견을 들은 이 씨는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해 정밀 검진을 받았다. 검사 결과 조기위암. 병기는 낮았지만, ‘암에 걸렸다’는 소식은 이 씨를 절망에 빠트렸다. 이 씨는 의료진의 도움으로 위암 치료를 꿋꿋하게 이겨냈다. 외과 양
세브란스 안과병원이 지난 9일 안종양 환자를 위한 다학제 진료를 시작했다. 다학제 진료는 ▲출생 직후부터 주로 3세 미만 어린이의 눈에 생기는 ‘망막모세포종’ ▲안구 내 혈관이 풍부한 포도막조직에 발생하는 ‘포도막흑색종’ ▲ 망막과 유리체에 발생하는 ‘안구내림프종’ 등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눈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나아가 눈으로 전이된 전신의 각종 암 및 안종양으로 인해 심한 합병증을 앓고 있는 환자까지 돌볼 예정이다. 지난 9일에 열린 다학제 진료에서는 총 3명의 환자가 진료를 봤는데, 비전형적인 망막모세포종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눈까지 전이된 전이성 피부 흑색종 환자가 포함됐다. 안종양 다학제 진료는 안과의 주도하에, 방사선종양학과, 종양내과, 소아혈액종양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등의 교수가 참여한다. 9일 열린 다학제 진료에는 안과 이승규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장지석, 김경환 교수, 종양내과 신상준, 정민규 교수, 소아혈액종양과는 한정우 교수, 영상의학과 김동준, 김진아, 차지훈 교수, 병리과 김상겸 교수 등이 함께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세브란스 안과병원이 안종양 다학제 진료를 시작한 이유는 눈은 다른
경희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김기택)은 9일, 후마니타스암병원 인산세미나실에서 차세대 성장동력 강화와 새로운 발전 기회 모색을 위한 제1회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1부에서는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이 ‘연세의료원 지난 10년간 역동적 경영활동과 성과’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후 진행된 토론에는 경희대병원 김성완 부원장이 좌장으로 오주형 경희대병원장과 이형래 강동경희대병원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2부에서는 박종훈 고대안암병원장이 ‘고려대학교의료원 의무산학협력단 설립과 기술 사업화 성공 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나갔으며, 윤경식 경희의과학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임성빈 임상시험센터장과 이상호 임상의학연구소장이 토론에 나섰다. 김기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변화와 혁신의 물결 속에서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위한 끊임없는 자성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늦었을 때가 가장 빠를 때라는 말처럼, 동반자이자 경쟁자로서 서로의 시행착오와 성공사례 등을 활발히 공유하며 함께 미래를 준비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콜로키움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경희대의료원 전체 구성원 대상으로 인터넷 라이브 송출을 진행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가 로봇수술 5,000례 달성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오는 7월 16일 오후 12시 50분부터 병원 본관 지하1층 로봇수술센터에서 온라인 프로그램 ZOOM을 활용한 웨비나(Webinar) 방식으로 개최한다. 최소침습수술과 로봇수술 홍보를 위한 기념 강좌를 시작으로 로봇수술에 대한 최신 지견과 수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로서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로봇수술 5,000례 달성을 기념하여 그 동안 알차게 쌓아온 각 임상과의 업데이트된 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하고 각계의 저명한 외부 연자를 모시고 로봇수술 분야의 선도적인 경험과 술기를 소개할 예정이다. 병원은 2009년 2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S’를 도입하여 전립선암 수술을 시작하여 연간 500건으로 수술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2016년 3월, 4세대 ‘다빈치 Xi’ 1대를 추가 도입한데 이어 2018년 5월, 2대를 더 도입하여 현재 ‘다빈치 Xi’ 3대가 고난도 암수술은 물론 각 임상과의 다양한 질환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로봇수술 5,000례를 임상과 운영현황별로 살펴보면 비뇨의학과 41%, 산부인과 35%, 외과 18%, 이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다빈치 로봇 수술 2000례를 돌파, 지난 6일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은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간소화해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병원장 김선영 데레시타 수녀, 의무원장 주진덕 교수, 로봇수술센터장 진형민 교수 등 주요 보직자 및 로봇수술센터 관련 의료진 등 소수의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성빈센트병원은 2013년 12월 첫 다빈치 로봇 수술을 시작한 후, 도입 4년 4개월만인 2018년 4월 1000례를 돌파하는 등 그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이번 2000례 달성은 1000례 돌파 후 2년 3개월여만에 1000례를 추가한 것이다. 성빈센트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흉부외과 등에 로봇 수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환자들이 진단 후 수술까지 기다려야 하는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병원장 김선영 데레시타 수녀는 기념식에서 “1000례를 돌파한지 2년 3개월여만에 2000례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뤄낸 것은 열정으로 일해주신 교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이번 2000례 달성이 로봇 수술의 보다 폭넓은 발전과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원장 오상훈)이 7월 7일 본관 지하 1층 CT실에서 최첨단 CT 도입 및 CT실 리모델링 오픈 기념 개소식을 가졌다. 서울백병원은 2개월간에 걸친 CT실 리모델링으로 검사자 동선을 최대한 줄고, 환자 대기공간과 탈의실 등 환자 편의시설을 증설했다. 또 검사 시 환자 불안감 해소를 위해 스카이뷰를 설치, 검사시간 동안 그림 감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CT는 캐논 메디칼의 최고급 사양 CT인 ‘애퀼리언 원 프리즘(Aquilion ONE PRISM)’으로 국내 최초로 설치했다. 이 CT는 AI 기술이 접목된 캐논의 최신 CT로 빠른 촬영 속도와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AI 딥러닝 구현 기술 중 하나인 심층신경망(Deep Convolutional Neural Network)을 활용한 이미지 재구성 기술(AiCE)이 탑재해 고해상도 CT 영상을 기존 대비 20% 낮은 선량, 3~4배 빠른 속도로 구현할 수 있다. AiCE를 이용한 검사 적용 범위는 심장, 뇌, 폐, 근골격까지 가능하다. 피폭 선량 역시 기존 대비 75% 감소 시켜 피폭에 대한 불안감을 감소시켰다. 한 번의 촬영으로 심장, 뇌 등 주요 장기 기관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롱민)은 최근 항암제 무균조제를 위한 조제로봇 ‘APOTECAchemo’를 도입, 지난 최근 누적 조제 8,000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항암제는 안전성이 확실하게 담보된 환경에서 정확하게 조제돼야하는 약품이다. 완벽한 무균상태에서 소수점까지 정확한 용량으로 조제된 항암제가 적시에 전달되지 않는다면, 암과 사투를 벌이는 환자에게 치명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엄격히 통제된 상황에서 항암제가 조제 및 관리되지 않을 시 작업자인 약사에게도 위험이 따른다. 항암제는 암, 돌변연이 및 최기형성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주사침에 찔리거나 용기가 파손되는 사고로 약물에 직접 노출될 경우 위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접적인 접촉이 아니더라도 위험성은 존재하는데, 시설 환경, 보호 장비 문제나 단순 부주의 등으로 약사가 공기 중에 잔류하는 약물 성분에 노출되는 상황이 이에 해당한다. 항암제를 조제하는 약사는 이러한 위험을 항상 의식하는 극도의 조심성이 요구되면서도, 동시에 오차 없이 작업을 수행해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문제는 아무리 전문적이고 경험 많은 약사라 할지라도, 부담감 속에서 반복 작업을 수행하다보면 안전사고나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untact)’ 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새로운 디지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원격 진료와 원격 환자 모니터링이 보다 확대되기 시작했고,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는 각종 학술대회와 세미나는 오프라인 미팅 없이 온라인 행사로 대체되고 있다. 이처럼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상황에서 지난 7월 3일,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는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기술 플랫폼을 활용한 ‘아시아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ASCVTS)·아시아흉강경수술교육단(ATEP) 교육프로그램’에서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를 진행하며 새로운 비대면 의료 교육 방식을 선보였다. ‘XR CLASS’로 불리는 이 플랫폼은 전 세계 어디에서든 가상의 강의실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교육 플랫폼으로, VR 영상 콘텐츠 전문기업인 서틴스플로어가 개발했다. 원격 강의 및 회의를 중점으로 활용하고자 개발된 이 플랫폼에 헬스케어 진단 및 교육 IT 솔루션 기업인 테트라시그넘(대표 송영일)이 외과 교육용 콘텐츠로 개선하면서 비대면 의료 교육 플랫폼인 ‘XR Surgical Class’가 탄생한 것이다. 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