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대표이사 조상래)는 폐암 동반진단키트인 ‘진스웰(GenesWell) ddEGFR Mutation Test’가 2018년 제5차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하고 유효한 신의료기술로 인정되었다고 5일 밝혔다. 진스웰 ddEGFR Mutation Test는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EGFR 유전자 돌연변이에 대한 검사를 통해 돌연변이 존재 여부에 따른 약물 반응성을 확인하여 맞춤형 표적항암제 처방에 도움을 주는 동반진단 검사이다.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고 재현성이 뛰어난 차세대 유전자 검사기법인 Droplet Digital PCR(ddPCR) 방식을 이용하여 폐암의 대표적인 바이오마커인 EGFR 유전자의 Exon 18, 19, 20, 21에 존재하는 45종의 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출할 수 있다. 이 키트는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 3등급 의료기기 품목허가에 이어 ‘신의료기술 안정성, 유효성 평가 결과’가 공시됨에 따라 의료기관 및 임상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젠큐릭스는 이번신의료기술 인정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폐암 동반진단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또한 액체 생검을 대상으로 한 약제 내성 및 효능 모니터링 검사 등으로의 적용
의사학계의 대표적인 소장•중진 학자들이 의학사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한국의학의 역사를 조명한 ‘한국의학사’를 집필했다. 그동안 의과대학 교육 과정에 의학사 교육이 있지만 대부분 서양의학의 역사로 한국의학은 우리나라에 서양의학이 도입된 역사에만 한정돼 있었다. 의학사 교육이 서양의학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한국사회가 당면한 의료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한국의학사를 배울 기회가 거의 없다. 이책은 한국의학사에 대해 말하기에 앞서 의학사의 개념과 대상, 필요성에 대해 친절히 설명하면서 시작한다. 치유자와 환자, 질병에 대한 개념에서 의료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설명하며 의학사의 중요성을 짚어 준다. 또 의사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와 한국 의료의 특수성을 설명하며 한국의사학에 대한 이해를 강조하고 있다. 선사시대부터 각 시대별로 질병과 치료법, 의료풍습에 대해 설명하며 한국 전통의학에 대해 설명한다. 조선은 전기와 중기, 후기로 나눠 상세히 다뤘으며, 일제강점기를 거쳐 경제성장과 함께 한국의학의 발전에 대해 다뤘다. 또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생명•연구 윤리 문제와 의료직종간 갈등 등 한국의료의 여러 문제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다루고 있다. 의학뿐만
전남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태영 전공의가 대한모체태아의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인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을 받았다. 김태영 전공의는 지난달 30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열린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제24차 학술대회에서 ‘양수 내 염증이 있는 산모들 중 조기 분만한 산모와 만삭 분만한 산모를 비교한 임상적 고찰’ 이라는 주제로 구연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젊은 연구자상’은 의료 연구역량을 고취시키기 위해 전공의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김태영 전공의 연구 책임지도교수인 산부인과 김윤하 교수는 “평소 고위험산모 관리와 진료에 바쁜 시간을 보내면서도 조기분만 등 의료연구에 대한 열정을 쏟아 이같은 좋은 결과를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효성, 기아대책이 베트남 의료봉사를 위해 손을 잡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3일 효성, 기아대책과 함께 ‘미소원정대’ 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미소원정대는 매년 베트남 호치민 인근 연짝 공단 지역으로 파견되는 의료봉사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은 진료를, 효성은 사업의 주관 및 예산 지원, 현지 법인 봉사단을 인솔하며, 기아대책은 사업의 전반적 기획 및 행정 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 협약 후 첫 의료봉사는 올해 11월 예정으로 진료봉사 외에도 임신출산 교육, 구충제 및 영양제 보급 등 보건환경 개선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고위험 환자 1~2명을 국내로 초청해 치료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김근수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강남세브란스는 직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해 운영하는 1%나눔기금을 통해 정기적으로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효성의 지원과 기아대책의 노하우가 합쳐져 더 많은 어려운 이웃에게 의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노재봉 효성 나눔봉사단장은 “미소원정대는 NGO의 전문성과 현지법인 임직원의 지원을 바탕으로 매년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오는 10월3일부터 10월9일까지 6박 7일간 호주의 5개 의료기관을 견학하는 ‘2018 호주 우수 의료기관 탐방 연수’를 진행한다. 호주의 선진 의료 시스템을 벤치마킹 하고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노인의료체계와 급성기 의료기관을 탐방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해외연수에서는 시드니 및 뉴캐슬에서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 의료혁신처, 급성기 3차 의료기관인 존헌터병원, 아급성기 재활병원인 랜킨파크센터 병원, 그 밖에 노인간호 및 주거시설, 커뮤니티케어 전문기관 등 5개 의료기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비용은 1인 395만원(20명 기준)이며 신청은 7월 27일까지 하면 된다.
피씨엘이국내외 전문가들과 수혈혈액 관련 안전과 기술에 대한 심층적인 토론을 벌였다. 피씨엘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문정동 연구소에서 수혈혈액의 안전과 신기술 검사와 경향에 대한 관점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국내외 최고 수준의 혈액원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피씨엘 김소연 대표를 중심으로 미국 적십자사 임원인 로저 도드 박사, 박순만 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 단장, 프랑소와 푸마넬 피씨엘 해외 임원(전 노바티스진단) 등이 참여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수혈혈액 검사 관련 5가지 이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수혈혈액 안전성 검사 기술적 한계와 추후 방향을 시작으로 TTID(수혈로 인해 발생된 질병) 해결방안, 국제적인 기술적 경향, 독점에 대한 윤리적 고찰, 피씨엘의 검사 시스템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를 펼쳤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혁신기술을 가진 국내기업의 육성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혈액안전기술의 경우, 개발하기 어렵기 때문에 소수 글로벌 회사만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체외진단 분야에서도 정책적인 이슈가 대두됐다. 체외진단은 테스트베드나 실증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혁신기업을 빠르게 글로벌 기업으로
“예은이(가명)와 하은이(가명‧ 언니), 그리고 저희 부부 모두 너무너무 좋아요. 집 분위기가 많이 밝아졌고 집에 있는 모든 것이 정리되어 너무 깨끗해졌어요. 욕실은 미끄럽지 않은 타일을 시공해주셔서 예은이가 신발(슬리퍼)을 신지 않아도 넘어지지 않네요. 세면대가 조금 낮아져서 예은이가 스스로 양치하고 세수하고 손을 씻기 시작했어요. 무엇보다도 예은이가 많이 다치고 걸렸던 거실 문지방이 제거되어 아이가 편하게 놀 수 있고, 작은 장난감 자동차를 타고 부엌과 거실을 오가요. 어제는 친구도 초대해서 자랑했지요. 그동안 친구를 한 번도 초대한 적이 없는데 공사로 인해 예은이의 사회성 발달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서일대학교가 주관하고, 본지(클리닉저널)를 비롯한 밀알복지재단, 서일어린이집, 주함건설, GYG엘리베이터, 한국교육∙녹색환경연구원가 후원한 ‘장애특성에 따른 맞춤형 리모델링을 통한 복지주거’ 사업계획에 따라 주거환경 개선혜택을 본 예은이 엄마가 이 리모델링 공사를 현장에서 지휘한 서일대학교에 보낸 감사편지의 한 부분이다. 이 편지에 등장하는 예은이는 소두증에 기인한 뇌 병변 2급 장애로 보행이 불안정하고 신변처리에 보호자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대구첨복재단) 제3대 신임 이사장으로 이영호 전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57세)이 임명되었다. 2018년 6월 14일부터 3년간 대구첨복재단을 이끌게 될 이영호 신임 이사장은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육성사업단장 재직(2007) 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의 법적 근거가 되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주도하는 등 첨복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한미 FTA 협상과 관련하여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약산업 발전 10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등 보건복지 정책 전반을 두루 수행한 바 있으므로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세계화 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임 이사장은 한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1984년)하고 같은 해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1986년 보건복지부 사무관으로 임용된 이후, 보건의료산업 육성과 식품의약품 안전(식약청 기획조정관), 외교(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질병관리(국립인천공항검역소장), 한방(한방의료담당관), 사회 복지(보육정책관, 사회복지정책실장) 등을 담당하였고, 서울대에서 보건학 석사, 한양대에서 보건학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신임회장. 그가 병원협회 정기총회에서 제39대 회장에 뽑혀 5월3일취임식을 갖고 회장의 임무를 시작한 이후 벌써 한 달이 지나가고 있다. 뇌수술 이외에는 다른 관심이 없던 외골수 신경외과 의사이자 교수였던 그가 경희대 병원장을 거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맡아 8년여 동안 경희대의료원을 이끌어 오고 있는데, 그 힘의 원동력이 ‘세상적 배경이 아닌 하나님의 도움 때문’이라고 말하는 신실한 신앙인이기도 하다. 임 회장은 연세대학교 이과대학을 졸업하고 학사장교를 거쳐 다시 경희의대에 들어와 의사가된, 좀 별다른 경력을 갖고 있다. 대학졸업 후 모교 신경외과에서 수련을 받아 전문의자격을 취득하고 바로 임상연구원으로 대학에 들어와 환자진료 및 교직의 길에 접어 들었다. 이기간 동안에 석·박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이후 뇌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신경외과교수로서 다른 데 눈길을 두지 않고 한 길을 걸어오다가 2010년 예기치 않게 주어진 병원장을 맡아 경영 일에 나선 것을 기점으로 경희의대 출신으로는 처음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직까지 맡은, 명실상부 경희의료원의 수장으로서 지금까지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해오고 있다. 학교 일 이외에도 병원협회와 의사
식품의약품안전처(류영진 처장)는 11일 한국편의점산업협회(대표 조윤성)‧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대표 박기영)와 식품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편의점 및 외식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유통식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약처는 협회와 MOU체결에 따라 ▲자율위생관리, 이물혼입 방지, 보관기준 준수, 위해가능 영양성분 줄이기, 음식문화 개선 ▲위해식품의 신속 회수 ▲식품의 안전성 확보 및 위해가능 영양성분(나트륨, 당 등)을 줄이기 위한 회원사 및 소비자 대상 교육‧홍보 등 식품 안전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편의점 및 외식프랜차이즈 업체의 위생수준 향상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업체와 상호 협력하여 소비자가 안전한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소록도병원(원장 박형철) 간호조무사회는 2018년 5월 한센인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소록도 간호조무사들의 경험담을 담은 열세 번 째 '사슴섬 간호일기'를 출간했다. 간호조무사 양성소 출신들이 주축이 되어 1993년 첫 발행을 시작하였으며, 지난 2015년에는 12번째 책을 발간했다. 1993년 당시 이들은 섬이라는 고립된 환경 속에서 한센인들을 위해 일한다는 사명감과 보람, 애환을 한데 뭉쳐 책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사슴섬 간호일기’는 간호업무를 하면서 겪었던 자신들의 이야기 그리고 한센인으로 살면서 느꼈던 환자들의 생생한 삶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특히, 편견과 차별의 그늘 속에서 침묵하며 살아온 한센인들의 고달픈 삶과 애환, 그리고 그것을 이겨내기 위한 몸부림과 그들의 곁을 묵묵히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에 출간한 열세 번 째'사슴섬 간호일기'에는 지난 창간호부터 12번 째 책에 수록된 글 중 63편과 2016년 병원 개원 100주년을 맞아 소록도를 다시 찾은 간호조무사 동문들의 글 8편,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의 이야기 등 총 93편을 수록했다. 소록도 간호조무사회 김오복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근무를 하면서 틈틈이 원고를 수집하고
국내 최초로 절대평가(Pass/Non-pass) 제도를 도입한 연세대 의과대학(학장 송시영)이 절대평가 제도의 경험을 공유한다. 연세대 의과대학은 오는 22일 오후 2시 30분부터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1층 유일한 홀에서 ‘의과대학 학생평가제도 혁신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연세대 의대는 2014년 국내 최초로 전 학년, 전 과목을 대상으로 절대평가(Pass/Non-pass) 제도를 도입했다. 미래 의과학자는 융합과 협력, 다양성을 갖춰야하기 때문에 서열 경쟁에 기초한 학생평가제도를 개선한 것이다. 올해 2월 첫 졸업생이 배출되면서 연세대 의대는 절대평가제도의 경험을 공유하고, 절대평가제의 의미 및 향후 과제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혜정 교육과 혁신연구소장이 ‘교육의 혁신’에 대해, 이진석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이 ‘미래형 융합인재 양성과 고등교육 정책’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김동석 연세대 의대 교육부학장이 ‘학생평가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절대평가 방식의 학생 평가 제도에 대해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진 2부에서는 안신기 연세대 의대 교수(의학교육학교실)가 ‘연세대 의대 절대평가 4년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