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은 강남구청 주관 ‘2020 아트프라이즈 강남’ 특별전으로 선보였던 ‘방호복전’을 병원 2동 1층 로비에서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2020 아트프라이즈 강남’ 방호복전은 각 분야의 작가들이 코로나 극복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방호복을 캔버스 삼아 작품으로 만들어 코로나19 현장의 영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취지로 마련돼 지난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가구거리에서 전시됐다. 이번 전시에 전시되는 작품은 강병인, 김홍식, 이돈아, 이목하, 이민한, 이한나, 정영한, 황이슬 총 8인의 작품이다.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궤양성 대장염’은 내시경뿐만 아니라 조직검사에서도 염증세포가 없다고 확인돼야 예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 교수팀이 2019년까지 보고된 31개의 관련 연구에 대해 메타분석을 실시한 결과, 장 점막에서 염증세포가 없어져 ‘조직학적 관해’에 도달한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재발률이 낮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점막에 염증으로 인해 궤양이 생긴 만성 면역질환이다. 아직 근본적인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완치되기 어려운 재발성 질환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활동기’와 호전되는 ‘관해기’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설사, 혈변, 복통, 가스 생성, 변실금 등의 증상뿐만 아니라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오심, 구토, 두통, 식욕저하, 얼굴부종 및 감염과 같은 약물 부작용이 삶의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다 보니 증상을 조절하고 합병증을 예방해 가면서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잠시 증상이 호전된 상태를 염증이 사라졌다고 착각해 치료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 장내에 남아있던 염증이 재발하거나 장기적으로는 대장암 위험도가 높아질 수도 있어 상당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10월8일 뇌은행 개소식 및 축복식과 함께 뇌기증 서약식을 갖고 뇌은행을 정식으로 출범시켰다. 뇌기증 서약식에서는 손희송 주교와 김영국 신부, 보직 신부들을 비롯하여 김용식 병원장, 김인범 뇌은행장 등 9명이 뇌기증을 서약하였다. 서울성모병원 뇌은행은 2018년 말, 알츠하이머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파킨슨병, 소뇌위축증등 퇴행성 뇌 질환 임상 전문가들과 병리학 중심의 기초과학 연구자들이 모여, 뇌 연구를 위한 ‘뇌은행 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며 본격화되었다. 준비기간을 가져 2019년 9월 뇌은행을 신설하였고, 인력과 조직을 체계화하여 이번에 개소식 및 축복식과 뇌기증 서약식을 갖게되었다. 뇌은행은 치매 및 이상운동질환을 진단받은 사람들의 동의를 구하고, 사후 뇌 기증을 받게된다.퇴행성 뇌 질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연구를 위해 만들어진만큼 순수하게 뇌 연구 활동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병 등은 퇴행성 뇌 질환이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1906년, 파킨슨병의 경우에는 1817년 소개된 이후, 무려 200여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이 질환들의 근본적 치료법은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고 있으며, 이 질환들이
비만 해결을 위해 이대서울병원이 웰에이징센터 내에 비만클리닉을 개설하고 매주 목요일 오후 진료에 들어갔다. 심경원 가정의학과 교수를 필두로, 김지훈 성형외과 교수와 이윤택 외과 교수가 함께 협진을 통해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한다. 비만은 21세기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문제로 현대인에게 어떤 다른 단일 질환보다 발생 빈도가 높다. 비만은 수많은 합병증을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결국 생명을 단축시키는 질병이다. 실제로 비만은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수많은 질환을 직간접적으로 유발한다.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허혈성 심장질환, 천식, 수면무호흡증, 위식도 역류 질환, 지방간, 담석증, 관절염, 불임, 우울증, 혈관질환, 각종 암 등이 대표적이다. 각 해당과 의료진 협진을 통해 약물 치료와 운동 처방 뿐만 아니라 체형 교정 및 고도비만수술까지 가능하며, 외래 당일 웰에이징센터에서 모든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심경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대서울병원 비만클리닉에서는 식욕억제제 등 약물 요법과 운동요법은 물론 고도비만 해결을 위한 비만수술까지 가능하다"며 "비만 관련 최고 수준의 전문의들이 환자별 맞춤 비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
국내 연구진이 대사조절체 단백질인 세스트린(sestrin2)이 단백질 복합체 mTORC1에 작용해 자궁내막암세포의 증식과 전이 등을 억제하며, 예후와도 연관이 있음을 밝혀, 향후 치료 연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식 순천향대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와 박환우 건양대의대 교수팀은 정량 실시간 PCR(qRT-PCR)검사를 통해, 자궁내막암에서는 정상 내막세포에서보다 훨씬 더 mTORC1 활성도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카플란 마이어(Kaplan-Meier) 생존 분석으로 Sestrin2의 발현이 증가할수록 자궁내막암 환자들의 생존율과 무질병 생존기간(disease-free survival)이 감소하는 것도 확인했다. 지금까지는 정상적인 자궁내막세포에서 세스트린이 mTORC1를 억제하는 역할만 알려져 있었고, 자궁내막암에서 세스트린이 하는 역할은 확인되지 않고 있었다. 특히, mTOR pathway와 관련된 표지자(RPTOR, MTOR, RHEB등)들 중 자궁내막암 환자조직에서는 유전자 발현 프로파일링 상호 작용 분석(GEPIA, Gene Expression Profiling Interactive Analysis) 자료를 통하여 세스트린이 RPTO
경희대병원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가 디지털 헬스케어의 세계적 리더 에릭 토플이 출판한 딥메디슨을 번역·출간했다. 해당 서적의 키워드는 ‘인공지능’과 ‘의료’다. 인공지능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 분야에서는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는 ”엑스레이 판독, 증상에 기반한 질환 조기 감지 등 의료 환경 속 인공지능의 활용범위는 무궁무진하다“며 ”오진율 감소, 치료율 향상 등 기존 의료시스템에 혁신을 불러오는 동시에 의사-환자와의 유대관계 및 신뢰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부여해 더욱 인간적인 의료 환경이 구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연구원이 신경압박 없이 장기간 이식이 가능한 인공전자신경외피를 연구,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IF:12.121)에 논문을 게재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단단한 소재의 신경보철 장치들이 있긴 했지만 신경 압박에 의한 추가적 손상, 장기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인공전자신경외피는 높은 신축성과 형태복원력으로 신경을 감싸도 신경 압박 없이 안전하게 감각신경 신호를 측정하고 운동 신경을 유발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높은 신축성과 동적응력완화(Dynamic Stress Relaxation) 특성으로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 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송강일 박사는 성균관대학교(이하 SKKU) 손동희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 바이오메디컬융합연구본부 서현선 연구원, 이효진 박사, 윤인찬 본부장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자가결합 가능한 신축성 소재 기반의 적응형 전자신경외피‘(Adaptive self-healing electronic epineurium for chronic bidirectional neural interfaces)를 개발하고, 그
정부가 집단 휴진으로 인한 환자 피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8월 31일 '집단휴진 피해신고․지원센터' 현판식을 개최, 의사단체의 집단휴진으로 인한 진료연기, 수술취소 등 환자 피해에 대한 지원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지원센터는 집단휴진 기간 동안 운영되며, 집단휴진으로 피해를 입은 환자에게 의료지원과 법률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유관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집단휴진으로 인해 의료기관 이용이 어렵게 된 환자에게 대체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 정보 등 일반적인 의료상담 등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센터는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관련 전문기관, 민간기관 등으로 총원 14명의 2개 팀(의료지원팀, 법률지원팀)으로 구성되며,콜센터를 통해 피해 접수 및 상담을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대면 상담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현판식에는 노홍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센터장을 맡게 된 하태길 피해신고지원팀장은 “의료와 법률분야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피해 접수 상황에 따라 기능 강화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8월 2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07명, 해외유입 사례는 13명이 확인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서울 110명, 경기 92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의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고위험군인 60대 이상의 고령환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82명으로 총 14,368명이 격리해제 되어, 현재 3,585명이 격리 중이다. 이 중 위·중증 환자는 43명이며, 사망자는 2명으로 치명률은 1.71%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위중·중증 환자 수가 그간의 10명대에서 43명까지 증가하는 등 중환자 병상 등 안정적인 치료체계 구축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8월 25일 20시 기준 수도권 내 병상 현황을 살펴보면 중증환자 병상은 총 319개이며 이중 입원 가능 병상은 19개이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1,705개 병상 중에서 425개 병상을 사용할 수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중증환자 치료병상이 부족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과 환자 발생 추세를 기초로 병상 등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앙임상위원회의 분석결과, 매일 300여 명의 신규 환자가 계속 발생할 것을 가정하면 9월 3일까지 중증환자가
방역망 내 관리 비율 역시 80% 밑으로 떨어졌다.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자가격리 상태에서 신규 확진된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숫자가 낮아질수록 방역 통제력이 약화된 것이다. 8월 16일부터 22일까지 지난 1주간 국내 발생한 일 평균 신규 환자 수는 268.4명이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의 비율도 20.2%에 달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주간의 방역 관리 상황 및 위험도 평가 내용을 밝혔다. 8월 9일부터 8월 22일까지 최근 2주간을 살펴보면,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62.1명으로 7월 26일부터 8월 8일 이전 2주간 12.0명에 비해 150.1명 증가했다. 감염 경로 불명 비율도 이전 2주 8.3%에 비해 최근 2주는 18.5%로 크게 증가했다. 정부는 정부는 추적과 검사, 격리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는 한편,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적극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치료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금요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수도권 긴급대응반이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병상을 배정하고 있으며, 신규 배정환자 가운데 84%가 경증으로 분류되어 생활치료센터로 배치되었다. 8월 22일 20시 기
박스터(대표 현동욱)가 지난 30일, 제 19회 피디 컬리지(Peritoneal Dialysis College) 웨비나를 국내 의료진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쳤다고 밝혔다. 2003년에 시작해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피디 컬리지에서는 2020년 ISPD(국제복막투석학회, International Society for Peritoneal Dialysis)에서 발표된 새로운 복막투석 가이드라인부터,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투석 전 ‘공유의사결정(Shared Decision Making, 이하 SDM)’을 통한 투석 방법 선택과 ‘셰어소스(Sharesource)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환자관리(Remote Patient Management)’의 의학적 효용과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특히, 셰어소스를 활용한 '복막투석 환자의 디지털환자관리, Remote Patient Management In PD' 세션은 코로나19유행으로 인한 언택트 의료에 의료진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강연을 맡은 고려대 의대 구로병원 고강지 교수는 언택트 의료에 수요 증가로 재택의료활성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디지털환자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여러 가이드라인을 참고했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현재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건강보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긍정적'평가가 92.1%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하여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매우 긍정적 24.4%, 대체로 긍정적 67.7%, 대체로 부정적 6.6%, 매우 부정적 1.3%으로 나타났다. 긍정적 평가는 모든 연령대에서 90%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60대에서 95.6%로 가장 높았다. 70대 이상이 92.6%로 그 뒤를 이었고, 20대와 30대는 91.6%, 40대 91.5%, 50대 90.7% 순이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건강보험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한다는 응답자(n=1,843)는 그 이유에 대해, “해외국가 대비 우리나라 건강보험의 우수성을 체감하게 되어서”라는 응답이 40.0%로 가장 높았다. “건강보험으로 비용부담 없이 코로나19 진단을 받고 치료받을 수 있어서”가 23.0%,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서”가 21.6%로 각각 2위와 3위였으며, “코로나19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