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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정보

결막염 원인에 따라 분비물 색깔 달라

세균 감염 시 누런색, 알레르기 결막염은 투명한 분비물

결막은 각막 주변을 둘러싼 투명하고 부드러운 조직이다. 결막은 외부 물질이 직접적으로 노출돼 염증이 생기기 쉽다.


결막염은 원인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알레르기 결막염의 경우 분비물은 투명하고 끈끈한 특성을 보이지만, 바이러스 또는 세균 감염과 같은 원인에 의한 결막염은 누렇고 고름 같은 분비물과 함께 충혈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결막염은 가려움, 이물감, 분비물, 눈물흘림, 충혈, 안구통증, 결막부종 및 눈꺼풀 부종과 같은 증상들의 조합으로 발생한다. 건국대병원 안과 이형우 교수는 결막염이 발생했을 시 방치하지 말고 안과 검사를 통해 원인을 감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알레르기 결막염으로 진단되면, 결막의 알레르기 반응을 감소시키는 안약을 사용하고 인공누액으로 항원의 농도를 낮춰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이때 눈을 비비면 더욱 가려움이 증가하고, 각막의 상처 및 감염의 위험도 있으므로 안약으로 증상을 조절해야 한다.


또한 미세먼지가 많은 날엔 인공누액으로 표면을 씻어주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는 눈물막을 약화시키고 마이봄샘의 기능장애를 일으켜 건조증을 악화시키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미세먼지는 항원으로 작용하여 알레르기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물질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많은 날 눈이 따갑거나 가려움이 발생한다면, 인공누액을 자주 사용하여 안구 표면을 씻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10세 미만의 어린이와 20세 이상의 성인 여성은 알레르기 결막염에 취약하다는 보고가 있다. 소아의 경우 손을 깨끗이 씻지 않은 채 눈을 비비는 등의 손 위생 문제가, 20세 이상 여성은 눈 화장과 렌즈, 인조 속눈썹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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