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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다빈치 SP 로봇수술을 선도한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지난 8월초  다빈치 SP(단일공) 로봇수술  1천례를  달성했다.    ‘세계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 쾌거는  지난 2018년  처음 SP 로봇수술기를   도입 설치한 이후 2년이 채 되지 않은 시기에 이루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하겠다.   이 단일공 로봇수술은  이전의  로봇수술과 는 달리 하나의 구멍을 통해  수술을  함으로써  환자들의  신체적 부담은  물론 회복시기를  최대한 단축시킬 수 있어 수술을 받은 대다수  환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  민병소  소장(대장항문외과 교수)으로부터 들어 보았다.


민병소 소장은  연세의대를 졸업한  후 동대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 그리고  세브란스병원에서  대장항문외과  수련을 받고  전문의자격을  취득했다.   민 소장은 현재  연세대 외과학교실 교수로서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소장을 맡아  교육과 함께  로봇과 내시경을  활용한 대장 및  직장암,  양성질환 최소침습  수술과 같은  진료분야에서  대단히 활발한 활동을 보여 주고 있다.


로봇수술은 이제 여러 대학병원에서 시행하고 있을 만큼 비교적 보편화된  수술분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그동안 몇 차례  로봇수술과  관련된 인터뷰를  한 경험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한 대학병원에서  짧은 기간 동안에  단일공 로봇수술을  1천례 이상을  했다는  것은  문외한인  제가 봐도 대단한 성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먼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 센터소장을  맡고 계신 민 소장님께 ‘단일공 로보수술 1천례  돌파’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이미  아시고 오셨겠습니다만  SP(단일공)  로봇수술기기는  현재  미국과  우리나라,  그 중에서도 저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만이  보유하고 있는  기기입니다.   그리고 저희  대학병원에서  이 SP 로봇수술을  처음 시작한 것이  2018년  10월이니까  2년이 채  되지 않은 시기에  1천례를  돌파했다는  것은  저희들 스스로  평가하기에도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기기를 처음 개발하고,  또  처음 시작한  미국에서 조차 아직 그 만큼의  성과는  거두지 못했거든요.  한마디로  저희 대학병원이  ‘세계 최초의  SP 로봇수술  1천례 돌파  병원’기록을  수립한  것이지요.   전해 듣기로는  미국에서는  이  SP 로봇수술이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담낭절제술과  같이 비교적 간단한  수술을  이 SP 로봇수술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에 비해 우리나라의 경우는 다양한 분야,  예를  들자면  자궁내막암  병기결정술이나  자궁경부암 광범위 자궁절제술 및 근치적 자궁경부절제술과 같은 산부인과 영역을 비롯해  간담췌외과의  담낭절제술, 유방외과와 성형외과의  유방절제술 및  유방재건술  등의  술기를  이 SP 로봇수술기를  사용하여  세계 처음으로 시행했고,  비뇨의학과의 부분신장절제술과  신우성형술,  그리고  소아비뇨기계 SP 로봇수술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시행된 것이었습니다.   이렇듯 여러 임상부문에  적극적으로 사용함에  따라 단일기관으로서  1천례의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는  쾌거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이지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이 단일공 로봇수술기기를 개발하고, 또 가장 먼저 사용을 하기 시작한 미국보다도 더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몇 가지 요소를 들 수 있겠는데 사실 이 SP 로봇수술기기의 개발기간이  꽤 길었었다고  하더라고요.  아시겠지만  저희 병원이  2005년에 로봇수술을  처음으로 시작을 했고,  미국에서  비뇨기과나  산부인과  영역 일부에서  제한적으로 로봇수술기를  사용한데  비해 저희 병원은  대장암,  위암,  갑상선암 등 여러  임상과  교수님들이  열의를 갖고  헌신적으로  열심히 연구를  하면서  나름대로의  술기를 개발하여  적극 사용함으로써 저희  병원이 로봇수술과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게  된 것이지요.


 이에 힘을  받아 SP 로봇수술  시스템이 개발될 때  그 단계에서  저희 병원 교수님들 가운데  몇 분이  참여하여  자문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2005년에도 그러했듯이  이번에도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 설치됨에  따라 여러 부문  교수님들이  나름대로 새로운 술기를  개발하여  적극적으로  환자치료방법을  개선해 나가고,  또 이미 구버전을  가지고  많은 경험을  축적했기  때문에 이를  십분 발휘하여  성공적인 환자진료를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언론에 보도된  관련기사를 통해 밝히시긴  했지만 단일공 로봇수술이  구버전과 비교할 때  몇 가지 강점이 있다고 하던데 그 강점들에 관해 설명해 주시지요.
우선 기존 로봇수술보다  작은 구멍 하나만으로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절개 부위를  줄일 수 있어,  특히 여성환자가  많은 갑상선이나  유방암 수술시 흉터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갑상선내분비내과에서  겨드랑이를  통해 갑상선을  제거할 때  기존의 5cm  내지 6cm보다 작은  3.5cm  내지 4cm 정도만을  절개함으로써  수술 후 빠른 회복과  통증 감소 등으로  인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두 번째로는  다관절 손목 기능이 추가된  카메라로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해 사각지대가 없는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고,  로봇 팔의 움직임을  향상시켜 구강 내 진입이  필요한 두경부암수술을  훨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는 수술에 필요한 기구를 한 개의 캐뉼라,  즉 관에 장착해 기구의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보다 세밀한 접근이 가능한 이점이 있는 것이지요.  바로 이러한  몇몇 강점들이  수술시간과  합병증감소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앞으로 그 동안 여러 개의 구멍을 뚫고 시행하던 구버전 로봇수술이 새로운 단일공 수술로  많이 전환될 수 있겠군요.
되풀이되는 말씀이겠습니다만  SP 로봇수술은 이전의  것에 비해 기술적인 면이 많이 향상되었다는데 대해선 두 말할 나위가 없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카메라의  구경만 해도 이전에는  구경이 어느  정도  이상이 되어야 해상도나  선명도가 확보 되었었는데  요즘에는  기술이 많이 발전을  해서 구경이 작아도 해상도나 선명도에  전혀 문제가  없고,  오히려 더  향상된 경향이  있거든요.


그렇지만 여기서  제가 한 가지 꼭 덧붙여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단일공 수술이 구멍을  여러 개 뚫고 하는 수술에 비해 반드시 좋은 것이라고만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이 두 가지 수술은  서로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수술효율을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 말이 무엇이냐 하면 우수한 SP 로봇수술로  모든 수술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지요.  어떤 환자의 경우는  지금도 구멍을  여러 개 뚫고 수술을  해야만 하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그런 수술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요.  이런 수술을  무리하게 단일공 수술로  진행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단일공 수술로 최상의 수술결과를  얻을 수 있는 케이스도  분명히 있습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로봇수술기를  처음 들여와 수술에  적용을 하기 시작한 것이 2005년도의 일이라고 하셨는데, 2017년에  들여와 이미 1천례의  수술을  돌파한   SP 로봇수술과  구버전 로봇수술을 포함해 그동안 시행된  전체 로봇수술례는  어느  정도나 되는지요?
지난해까지 집계된 수술례가  3만4천례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달성한  1천례의  SP 로봇 수술은 물론  올 들어  구버전으로 시행된  로봇수술례가  제외된  숫자인 것이지요.  분명한 점은  최근 들어선 저희 병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로봇수술이  매년 3천례 정도로  대단히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로봇수술이 처음 시도된  이후 그 사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알기로  2005년 로봇수술기가 처음  도입 설치된 이후  여러 임상과에서  이 로봇수술을  적극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로봇수술을  시행한지  적지 않은  시간이  지난 만큼 각 임상과별로 적지 않은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볼 수있겠네요.
맞습니다.  로봇수술을 하고  있는 각 임상과나  해당 교수님들마다  나름대로 상당부분의  노하우를  갖고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는 그동안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상태나  반응이  잘 증명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뿐만 아니라 앞서  말씀드렸듯이  미국에서 SP 로봇수술기를  개발할 때 저희 병원  교수님들에게 자문을  구했었다는 점도 그러한  사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사실 처음 로봇수술기가 도입되어 임상에 적용되었을 때 주위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시행된 로봇수술의 결과가 이런 초기의 우려를 충분히 불식시킬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 이 로봇수술을 적용하는 임상과나 의사들의 수는 계속해서 늘어나게 되겠지요?
제가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고 해서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로봇수술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리라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사실 SP 로봇수술만  해도 2017년에 출시되어  현재 미국과 우리나라,  그것도 저희 연세대 세브란스에서만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아직까지도 초기단계에 있고, 구버전이라고는 하지만 이전부터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는  여러 개의 구멍을  뚫고 수술을 시행하는 다공 로봇수술 역시 2000년대 초기에  개발되어 사용된 것인 만큼  그 역사가  그다지 길다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물론  20년이라는  결코 길다고 할 수 없는 시간  동안 로봇수술이  기술적으로  엄청난 발전을  거듭해 왔고, 그에 따라  임상에서 적용하는  분야 역시  더 넓어지고,   확대되고  깊어진 것 또한  사실일 겁니다.   따라서 SP 로봇수술  또한  그동안 로봇수술이  걸어온 그러한  전철을 밟게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렇듯 지속적으로  로봇수술의  기술적인 면이  발전함에 따라  이를 활용하는  임상과나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는  점은 충분히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동안  많은 로봇수술을 하신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앞으로  로봇수술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보시는지요?
매우 중요한 질문을 주셨네요. 외과 영역에서 볼 때 기원전 외과수술의  사례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긴 하지만 사실 19세기 말이나  20세기 초에 와서야  근대적인 외과수술의 기반이  확립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때부터  20세기 후반까지  외과수술이  발전했다고는 하지만  다른 의학영역에  비해서는  다소 미흡했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이는  외과라는  영역이 신에  의해 창조된  사람의 몸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겠지요.  다시 말해  사람의 의지로서  어떻게 할 수 없었던  것이지요.   외과가 그러한  학문이기 때문에  충분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고는  치료방법으로  도입 적용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해서  외과가  다른 학문에  비해 발전이  더딜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제 나름대로의  생각입니다.


그러다가  21세기가 되면서 외과수술의  기술적인 면이  획기적으로 발전을  하면서 많이  활성화되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최근에 와서  또 한번의  도약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4차산업혁명과  연관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로봇수술은  이러한  4차산업혁명의  기술들,  그러니까 인공지능이나  기계학습·가상현실· 빅데이터와  같은 것의 집약된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앞으로 시행되는 외과적 수술은 로봇수술이라는 플랫폼 기반 위에서 여러 가지 기술들이 접합되는 방식으로 구현될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그래서  미래 로봇수술은  단일공 수술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사람이 태어나면서 가지고 있는 구멍, 그러니까  입이나 귀와 같은 자연공을 통해 신체의 깊은 곳까지 들어가서 수술을 하는 때가 올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그동안 우리가 생각으로만  했던 일들 이 현실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지요.  또 현대를 살아가
는 우리들이  내비게이션이 없으면  자동차 운전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과 마찬가지로  외과수술을  할 때
도  소위 말하는  ‘써지컬 내비게이션’, 그러니까  우리가  수술을 하고자 하는  해부학적 구조가  여러 가지  다른 장기들에  의해서 가려져  있더라도 목표로  한 부위로 찾아 들어갈 수 있는 기술을  탑재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가상현실 등이 접목이 되면  환자가 수술전  받는 CT 등 여러 검사결과를 토대로 가상환자를 만들어 실제 수술을  하기 전에  리허설을  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방법들이  현재 개발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멀지 않은  미래에 실제로 외과의사들이  환자를 수술을 할 때 접목을 하여 수술에 따른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는 로봇수술에 대한 인식이 많이 높아졌지만 아직까지도  로봇수술은 사람이 아닌 기계로봇이 직접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실제 로봇수술  분야에  매우 숙련된 의사들에 의해 진행되는, 로봇수술장비는  단지  도구일  뿐이라 는 사실을  모르고 말입니다.   그런데  교수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만  이 로봇수술에  인공지능인  AI가  접목되었을  때  그러한  상황이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에 대해  생각해 보셨는지요?
쉽지 않은  질문이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언젠가는 사람이 관여하지 않고도 인공지능이나 그보다 더 발전된 어떤 기술에  의해서 수술 등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10년  이내에  그런 상황이 올 것이라고는  예상이 되지 않네요.   물론  기술적인  발전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사회적인  합의라든지  제도적인  정비, 사람들의  인식 등도  많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지요.


환자들이 병원에  와서 진료를  받으려고  할 때 자신이  선택한 의사가  수술을 하지 않고,  기계인 로봇이 수술을  대신 한다면  과연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만에  하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과연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하는  것과  같은 법적인 문제  역시 우선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봅니다.


윤리적인 문제를  떠나서 사회적인 인식이나 합의가 선행이되어야만이  본격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는 지요.  한마디로 기술발전과 사회적인 측면이 같이  따라가서 해결이 되어야 할 문제로서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닐 것입니다.


교수님 말씀을 듣고 보니 지금도 로봇수술이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앞으로는 더 많은 외과수술이 로봇에 의해 이루질 수 있다고 보시는지요?
아마도 미래에는 로봇수술이 외과분야의  표준수술이  되지 않을까  짐작을 해  봅니다.   그  점에  대해 부정하는 외과의사는 아마도 없을 것으로 봅니다.  다만  그 로봇이 지금 우리들이 사용하고 있는 다빈치 형태라고 보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아마도 그보다  더 다양화되고  발전된  모습의 로봇시스템이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모습의 로봇시스템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짐작이  가지 않지만  멀지 않은 장래에  개발이 되어 앞서  말씀 드린대로  우리 외과분야의  표준수술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지 않을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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