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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정보

건강한 간위해서 탄수화물 당류섭취 줄여라

탄수화물 섭취량 많을수록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 높아

 

 

 

비알코올성지방간

 

탄수화물 섭취량 많을수록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 높아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을수록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비알콜성 지방간 관리 및 예방을 위해서는 탄수화물 및 당류 섭취를 줄이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비알콜성 지방간은 알콜 섭취가 적음(남성 : 일주일 140g((소주 2(맥주 7), 여성 : 70g(소주1(맥주 3.5))에도 불구하고 간내 지방량이 5% 이상 증가하는 질병으로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과 연관있다.

통상 비알콜성 지방간은 고지방 식이로 인해 발병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도 간의 지방을 축적시켜 지방간을 유발시킬 수 있다.

식약청은 탄수화물로부터의 에너지 섭취가 많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경우, 비알콜성 지방간 관리 및 예방에 있어 지방 섭취량 제한 보다 탄수화물 및 당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하였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402명의 식이패턴을 조사하여 탄수화물 섭취량이 낮은(하위 33%) 군과 많이 섭취하는 군(상위 33%)을 비교한 결과, 비알콜성 지방간 유병 위험은 상위군이 하위군에 비하여 남성의 경우 1.7, 여성은 약 3.8배 높았다.

간 염증 수치 상승 위험도는 탄수화물 섭취 상위군이 하위군에 비하여 여성이 약 1.0~2.2, 남성이 약 1.3~2.1배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하루 당류 섭취량이 60g을 초과하는 군은 일일 섭취량 25g 미만인 군에 비하여 간 염증 수치 상승 위험도가 남성의 경우 약 2.5~2.6, 여성은 약 2.5~3.2배 높았다.

한편,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52)를 대상으로 2개월간 탄수화물 및 당류 제한 식이 교육을 실시한 결과, 환자 대부분(80.8%)에서 간 염증 수치가 호전되었으며, 체중, 체질량 지수 및 허리둘레도 효과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의 경우 하루 에너지 필요량 중 50~60%만 탄수화물 식이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일반인도 비알콜성 지방간 예방을 위해서는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를 자제하고 설탕, 사탕 등 첨가당 섭취를 줄이는 식습관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면, 하루 에너지 필요량이 2000kcal인 성인의 경우, 일반적인 탄수화물 권장량은 에너지 필요량의 55~70%(1100kcal~1400kcal, 3공기와 감자 1)이나,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는 1,000kcal~1,200kcal(3공기) 정도만 탄수화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작은 크기 밥그릇으로 바꾸기 흰 쌀, 흰 밀가루와 같은 정제 곡류 대신 잡곡밥, 통밀가루 선택하기 등이 권장된다.

당류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공식품과 첨가당 형태 당류 섭취 제한이 중요하므로 가공식품 구입 시 당류 함량 표시 확인 설탕, , 사탕, 초콜릿 등 섭취 제한 식이섬유가 많은 복합당질 섭취 단 음료류보다 물이나 녹차 음용커피 섭취 시 시럽이나 설탕을 빼거나 적은 제품 이용 등의 식습관을 갖도록 한.

식약청은 앞으로도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식습관 밀접 질환들을 예방·관리하기 위한 식이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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