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특수암센터 두경부암팀 종양내과 안호정 교수‧이비인후과 조정해 교수팀이 절제불가의 국소진행성 비강‧비인두암 환자에서 선행화학요법의 효과를 검증한 다기관 2상 임상 연구결과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했다.
비강‧부비동 편평상피세포암은 두경부편평세포암의 3-5%로 매우 드문데, 주로 진행 병기에서 진단되며, 안구, 뇌 기저부 등에 인접해 있어 수술적 절제가 어렵고 예후가 불량하다. 선행화학요법이 고려돼야 하지만 두경부편평세포암의 선행화학요법 효과를 검증하는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서 제외돼 전향적 연구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 안 호정 교수 조 정해 교수
이에 절제불가‧국소진행성 비강‧부비동 편평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도세탁셀‧시스플라틴‧5-에프유 선행화학요법의 효과를 전향적으로 검증하는 2상 단일군‧다기관 연구가 진행됐다.
연구를 통해 선행화학요법 후 수술 또는 항암방사선 동시 요법을 시행한 결과, 전체 반응율이 72%로 나타났다. 또한 추적관찰을 통해 환자 62.9%의 2년 무진행 생존기간(PFS)과 안구 보존율 100%를 확인했다.
안정성평가에서는 예방적 페그테오그라스팀(pegteograstim, 뉴라팩)을 함께 투약하면, 암이 완전히 진행된 3~4단계(grade 3~4)의 호중구감소증이 48.1%, 발열성 호중구감소증이 14.8%인 것으로 관찰됐다.
안호정‧조정해 교수는 “그동안 전향적 연구가 거의 없었던 절제불가‧국소진행성 비강‧부비동 편평상피세포암 환자에서 도세탁셀‧시스플라틴‧5-에프유 선행화학요법의 효과를 전향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검증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