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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와 ‘변형 4제 요법 헬리코박터 제균 효과 높다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제균 성공률 84.3%로 우수, 약제 관련 부작용 상승 없어
변형 4제 요법 제균 성공률 84.8%로 3제 요법 74.1% 보다 우수, 약제 관련 부작용 차이 없어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조준형 교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자에게 칼륨경쟁적위산분비 억제제(성분명 :테고프라잔)를 기반으로 제균 요법을 시행하면 효과적 제균 치료가 가능하다는 메타분석 연구가 나왔다.

 

또한, 기존 3제 요법에 비스무스 약제를 추가한 변형 4제 요법을 적용하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 효과를 높인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조준형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최근 국제 SCI 논문인 감염병

  치료 전문가 저널(Expert Review of Anti-Infective Therapy), 2025년 최신호에 ‘1차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에서 테고프라잔과 양성자 펌프 억제제의 비교 연구: 메타

     ▲ 조 준형 교수         분석을 통한 체계적 고찰’을 게재했다.

 

연구에 따르면, 새로운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테고프라잔’을 기반으로 한 제균 치료 요법 메타 분석 결과 7개 연구에 등록된 헬리코박터 감염자 1,500명 제균 성공률이 84.3%로 우수했다. 이전 대비 약제 관련 부작용 상승도 없어 기존 위산 분비 억제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국제 학술지 미생물(microorganisms)에는 ‘1차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변형 비스무스 4제 요법의 효과 및 안전성 : 무작위 대조 시험의 체계적 고찰 및 메타 분석’ 논문을 발표했다.

 

조준형 교수는 비스무스 변형 4제 요법을 기존 3제 요법과 부작용이 많은 고전적 4제 요법, 그리고 순차/병용 요법을 체계적 고찰하고 메타 분석을 수행했다. 환자 9,162명을  대상으로 한 43개 연구가 포함됐다.

 

분석 결과 비스무스 변형 4제 요법 제균 성공률은 84.8%로 3제 요법 74.1% 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제균 처방을 받은 환자 치료 순응도에서는 비스무스 변형 4제 요법이 고전적 4제 요법에 비해 96.4%로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비스무스 변형 4제 요법은 약제 부작용 및 이차 내성 발현 가능성이 높은 고전적 4제 요법과 순차/병용 요법과 비교해 헬리코박터 제균율은 각각 80.8% 대 80.2%, 81.5% 대 83.0%으로 동등한 효과를 보였다.

 

약제 관련 부작용은 비스무스 변형 4제 요법과 비교군 간 25.4% 대 27.5%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조준형 교수는 “위염, 위궤양, 위암과 같은 위장 질환 주 원인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균 제균 약제는 항생제 고용량으로 인해 부작용 발생 빈도가 높고, 항생제 내성 때문에 힘들게 복용하더라도 치료에 실패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며 “연구 결과와 같이 제균 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와 비스무스 약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 1차 치료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세계적으로 50% 이상 유병률을 보이는 만성 감염성 질환으로 감염자 위 점막에서는 수십 년간 활동성 감염이 지속된다. 성인기에는 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까지 일으키고, 위암 발생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다.

 

헬리코박터균은 항생제로 박멸하는 제균 치료를 받지 않고서는 저절로 소멸되지 않으며, 치료받지 않은 감염자는 미 감염자에 비해 위암 발생 위험도가 약 10~20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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