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세계보건기구(WHO), (사)생명잇기, 대한이식학회와 공동으로 서태평양지역 세포, 조직, 장기기증/이식 국제회의를 2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서머셋팰리스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WHO 장기이식담당관, 세계이식학회 회장단, 아시아 이식학회 회장단, 우리나라와 일본 등 서태평양 지역 13개국 정부대표와 장기이식 관련 전문가가 참석하여 서태평양 지역의 세포, 조직, 장기의 기증 및 이식 현황을 검토하고 세포, 조직 및 장기의 기증과 이식에 대한 국가 자료 정보가 보다 더 명확하게 관리 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을 작성하며, 기증과 이식의 윤리적 실행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법률적인 제도 강화 방법에 대해 권고하게 된다.
또한, WHO 국제회의에 이어 아시아 지역 국가의 이식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각국의 장기 기증 활성화와 기증 장기의 국내 자급자족을 위한 각 국가별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제2회 Vitallink International 워크숍을 22일에 진행한다.
이 회의는 Facilitator 워크숍으로 진행되며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미얀마, 네팔,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11개국의 이식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하고, 각 국가별 경제, 정치, 사회, 의료 환경에 가장 적합한 장기이식/기증 활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자국으로 돌아가서 실행할 수 있는 맞춤형 활동 계획을 수립하는데 목적이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세계수준의 장기이식 성적과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제도와 국가시스템을 구축한 우리나라의 경험을 아시아 개발도상국가에 전수하고 지원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장기의 음성적 거래, 이식관광 등과 같은 국제 문제를 방지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