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 남자 환자가 3개월 전부터 시작된 우측 하지 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이 환자는 우측 하지 뒷부분과 함께 우측 엉덩이 부위의 통증을 함께 호소하고 있었는데 앉을 때에는 통증이 더 심해지는 양상이었고, 서있으면 조금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앉은 상태에서 다리를 꼰 자세를 하면 엉덩이와 하지로의 통증이더 심해지는 양상이었다. 평지를 걸을 때에도 불편한 경우가 있으나 계단을 오르거나 등산을 하게 되면 하지나 엉덩이로 저리고 아픈 통증이 유발되어 계단을 오르거나 등산을 하기 힘들다고 호소하였다. 하지의 위약감은 거의 없었으나 엉덩이부터 다리 뒤쪽으로 저리고 가끔 찌릿한 증상의 통증이 동반되었다. 이학적 검사상 우측 하지직거상 검사(Straight leg raise test)에서 70도 정도에서 하지로의 저림과 통증이 유발되는 양상이었고 우측 궁둥구멍근(piriformis muscle)을 이완시킨 자세에서 궁둥구멍근을 눌러 보았을 때 통증이 있었고 , 동시에 다리 뒷부분으로 찌릿한 증상이 동반되는 양상을 보였다. 요추부 디스크 탈출증을 감별하기 위해 요추부 MRI 검사를 시행하였으나 요추부에서는 특이사항이 없었다. 환자의 증상과 관련해 궁둥구멍근에의해
68세 남자 환자가 5년 전부터 시작되고 3개월 전부터 심해진 우측 후두부 두통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통증은 시각통증등급 7점(0점: 통증 없음, 10점: 상상할 수 있는 가장 극심한 통증)의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다. 통증은 우측 후두부 뿐 아니라 목 윗부분까지 통증이 있었고, 바늘로 찌르는 양상이었다. 환자는 우측 후두부 두통과 관련해 수차례 약물치료를 시도하였으나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하였다고 한다. 두통은 목을 좌우로 돌리는 등 목을 움직일 때 심해지는 양상으로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뻣뻣한 증상도 함께 동반되고 있었다. X선과 CT검사 결과, 환자는 우측 고리중쇠관절에 심한 골관절염 소견을 보이고 있었다.(그림 1, 2) 환자의 후두부 두통의 원인을 우측 고리중쇠관절의 골관절염에 의한 통증으로 보고 진단 및 치료 목적으로 우측 고리중쇠관절에 대한 척추 후관절 주사를 시행하였다. 시술 후 환자의 통증은 시각통증등급 2점으로 감소하였고, 목을 움직일 때 유발되는 통증도 그 강도와 빈도가 많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흔히 두통의 원인으로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을 떠올리곤 한다. 이는 일차성 두통의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고 있는 질환이 이들 질환이기 때
48세 여자 환자가 1년전 갑자기 발생한 우측 아래턱과 아래 잇몸, 치아의 통증으로 통증치료실을 방문하였다. 환자는 시각통증등급 10점 만점에 8점의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다. 처음 증상이 생겼을 때에는 치아문제로 생각하고 치과를 방문해서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에는 차이가 없었고, 결국 치과적인 문제가 아닌 것 같다는 말을 듣고는 대학병원을 방문하였다고 한다. 환자는 신경과 외래에서 carbamazepine, gabapentin, pregabaline, tramadol/acetaminophen 복합제 등의 약물을 투여 받았고, 용량도 계속 증량해 보았지만, 약을 먹으면 약간 증상이 줄어들 뿐 약물치료에 의한 효과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한다. 환자는 우측 어금니와 잇몸 부위의 통증이 가장 심한 편이었는데, 해당 부위의 볼에 손을 대도 찌릿한 통 증이 유발되어 세수를 제대로 하기 힘들어했고, 씹거나 말을 하는 동작에 의해서도 심한 통증이 유발되어 음식을 제대로 먹기 힘들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데에도 많은 지장이 있었다. 증상은 간헐적으로 나타났는데, 한번 통증이 발생하면 2분 정도 통증이 지속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했다. 환자는 통증치료실에 다니면서 우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