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퇴비구충돌증후군
신장 170 cm, 몸무게 63.7kg의 42세 남자환자가 우측 사타구니 부위 통증으로 통증센터에 내원하였다. 2년 전, 환자는 양측 대퇴비구충돌증후군으로 진단 후에 우측의 고관절경 수술을 시행 받은 과거력이 있었다. 환자는 수술 이후 통증이 거의 없다가 내원 1년 전부터 우측 사타구니의 통증이 재발 하여 진통제 없이는 걸을 수 없는 상태였다. 내원 당시 통증의 강도는 숫자 통증등급(numerical rating scale pain score, NRS pain score) 8-9/10 점이었다. 하지직거상 검사시 우측은 45도, 좌측은 정상각도를 보였으며, Patrick’s 검사(무릎을 구부리고 내전하여 시행)에서 우측 고관절은 모든 방향 통증을 호소하였다. 단순방사선 소견상, 우측 대퇴골두의 골극과 골두와 경부의 각도가 감소됨이 관찰되었으며 (그림 1), 자기공명영상에서 소량의 삼출(effusion)을 확인 하였다. 또한 초음파상 우측 고관절 주변의 삼출과 캡슐을 둘러싼 조직의 비후를 관찰할 수 있었다. 환자는 1년간 하루에 tramadol 200mg, 비스테로이 드성소염진통제 200mg과 gabapentin 600mg을 복용해왔으나 통증의 감소는 없었다.
- 이상철 최은주교수
- 2019-01-15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