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의 진단
기억력 저하를 호소하여 치매가 의심되는 환자를 처음 접했을 때 치매를 가지고 있는지, 정도가 심한지 그리고 원인 질환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치매 환자의 특징을 기반으로 하여 아래와 같이 4가지 기본 항목에 근거하여 진단에 접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상기 네 가지 항목을 각각의 알파벳 첫 글자를 이용하여 ‘치매의 ABCD (혹은 순서상 CABD)’라고 부르기도 한다. 1.인지기능 평가 (Cognition) 치매는 정의상 인지기능 저하로 인하여 일상생활 능력의 저해가 발생한 상태를 의미하므로 무엇보다우선적으로 인지기능의 평가가 이루어 져야 한다. 임상적으로 평가하는 인지 영역은 기억력, 언어 기능,시공간 능력, 전두엽 집행기능, 주의집중력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인지 영역은 각각 문진과 신경 심리검사를 통해 평가하게 된다. A.문진 (History) i.기억장애 (Memory dysfunction) 1. 발병 시점 (Onset): 기억력이 조금이라도 떨어진 시기를 최대한도로 잡으면 언제부터인지 확인한다.보호자에게 확인할 경우 대체로 짧게 잡는 경향이 있음을 고려한다. 2. 발생 양상 (Mode of onset): 서
- 장재원교수 (강원대병원 신경과)
- 2018-09-04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