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호흡기내과 이현우 교수, 영상의학과 김동현 교수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폐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는 중요한 요인을 밝혀냈다. 연구에 따르면, ‘숨을 들이마시는 속도(이하 흡기유량:FIFmax)’가 증가한 환자는 폐 기능 감소 속도가 더 완만하며, 중증 악화 발생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COPD는 기도가 좁아지고 폐가 탄력을 잃어 숨 쉬기가 어려워지는 병이다. 주된 증상으로는 오래 지속되는 기침, 가래, 숨참이 있고, 주요 원인으로는 흡연, 대기오염, 과거의 폐감염 등이 있다. 질병이 심해지면 증상이 갑자기 악화될 수 있고, 폐 기능이 점점 나빠져 생활이 힘들어질 수 있다. ▲ 이 현우 교수 ▲ 김 동현 교수 COPD는 주로 숨을 내쉬기가 어려워지는 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치료를 할 때는 숨을 충분히 빠르게 들이마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숨을 충분한 힘으로 들이마시지 못하면 약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증상이 쉽게 악화될 수 있으며, 결국 폐 기능이 더 빠르게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진은 실제 COPD 환자의 FIFmax가 좋아지는 경우와 나빠지는 경우를 비교하여 이것이 질병
흡연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시도하지만 성공하기 어려운 금연, 그 이유가 단순한 의지력 부족이 아니라 유전자에 숨어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의정부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재민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테라젠헬스 홍경원 본부장 공동연구팀은 한국인 남성 4364명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질병관리청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대상자를 비흡연자 1326명, 과거 흡연자 1684명, 현재 흡연자 1354명으로 분류했다. ▲ 박 재민 교수 이어 니코틴 대사 관련 12개 유전자에서 총 1644개 단일염기다형성을 분석해 유전자 변이와 금연 성공률 간 연관성을 세밀하게 살폈다. *단일염기다형성(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SNP) : 유전자 염기 서열에서 한 개의 염기가 다른 염기로 바뀌며 발생하는 유전적 변이를 의미한다. 그 결과, 6개 단일염기다형성(rs2431412, rs45625338, rs41297431, rs118063322, rs144769946, rs2715904)이 금연 성공 여부와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였다. 6개 단
동국대는 화학과 김종필 교수 연구팀이 인간의 피부세포를 직접 뇌세포 변신시키는 기술을 사용해, 실제 인간 뇌와 유사한 '3D 미니 뇌’(Brain Assembloid) 제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퇴행성 뇌 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오가노이드 기술은 오랜 배양 시간과 노화 세포 특성 반영의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종필 교수(교신저자), 김홍원 동국대 화학과 교수(제1저자), 강소이 박사과정생(제1저자), 조병국 연구교수(제1저자)로 구성된 연구팀은 '3D 직접교차분화 기반 중뇌유사 복합체'라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환자의 피부 세포를 직접 도파민 신경세포로 변환시키면서 3D 뇌 유사 복합체를 제작했으며, 이를 통해 노화된 세포의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인간의 뇌 환경을 재현할 수 있게 되었다. ▲ 김 종필 교수 특히, 이번 모델은 기존의 2D 배양 모델이 보여주지 못했던 세포 간 상호작용과 신경 퇴행 과정을 잘 보여주어, 뇌 질환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사용하면 α-시뉴클레인 단백질의 뭉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암검진 수검행태조사를 통해 2024년 암검진 수검률을 발표하였다. 암검진 수검행태조사는 우리나라 국민의 6대 암 검진의 수검률 및 수검행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2004년부터 매년 1회씩 구조화된 설문을 통해 실시되고 있으며 (2024 조사 수행기관: 글로벌리서치), 이는 국가 암검진 정책 수립 및 국제 비교의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권고안 이행 수검률’은 국가암검진 6대 암 프로그램 또는 권고안의 검진방법, 검진주기에 따라 검진을 받았는지를 조사한 항목으로, 2024년 기준 70.2%로 나타났다. 이는 2004년 38.8%와 비교했을 때 31.4%p 증가한 수치이며, 2023년에 비해 3.8%p 상승하여 암검진 수검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암종별로는 위암이 77.4%로 가장 높은 수검률을 나타냈으며, 이어 대장암 74.4%, 유방암 70.6%, 자궁경부암 62.0% 순으로 조사되었다. 암검진 대상자 중 암검진을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한 조사에서는‘건강하다고 생각해서’라는 응답이 43.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17.4%), ‘검사 과정이 힘들어서’(16.7%)가 주요 이유로 꼽혔다
현대 사회에서 24시간 운영되는 산업이 증가하면서 간호사, 경찰, 소방 공무원, 아파트 경비원, 배송업체 직원 등 다양한 직군이 교대 근무 수행하고 있다. 2017년 안전보건공단 자료에 따르면 전체 작업 현장의 20~60%가 교대 근무 형태를 채택하고 있다. 불규칙한 근무 형태는 근로자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흔히 겪는 ‘수면 부족’과 ‘생체 리듬 교란’ 문제 교대 근무자들이 가장 흔히 겪는 문제는 수면 부족과 생체 리듬 교란이다. 수면 패턴이 일정하지 않다 보니 낮 동안 졸리거나 밤에 불면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 우리의 몸은 빛, 움직임, 식사 시간 등의 요소로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데, 교대 근무로 인해 이 과정이 방해받으면 신체가 혼란을 겪는다. 특히 생체 시계는 하루에 최대 1시간 정도만 조정될 수 있어, 급격한 근무 시간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다. 1달 이상 지속된 교대근무로 인해 불면증, 졸림 증상이 7일 이상 지속되면, 교대근무 수면장애(Shift Work Sleep Disorder, SWSD)로 진단되어 치료가 필요하다. ▲ 신 원철 교수 교대근무자 3명 중 1명은 수면 건강 문제 있어 교대근무 이후 낮에 자면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응급의학과 김규석 교수(교신저자)는 메디컬에이아이 이민성 박사(제 1저자, 응급의학전문의),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신태건 교수(제 1저자), 서울순천향병원 응급의학과 이영주 교수(제 1저자), 메디컬에이아이 권준명 대표(교신저자, 응급의학전문의) 공동 연구팀과 인공지능(AI)를 활용해 급성심근경색을 정확히 진단, 치료가능한 것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전세계 심장/심혈관 계열의 최고 저널인 유럽심장학회 공식저널 ‘유럽심장저널’에 게재됐다. 급성심근경색증은 4대 응급질환 중 하나로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심장혈관이 갑작스럽게 막혀 발생하는 질환으로 사망률이 5-10%에 이른다. 진단과 치료가 늦어질수록 사망률이 급격하게 증가해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김규석 교수팀은 2022년 3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국내 18개 대학병원에 흉통으로 내원한 환자 8,500명을 대상으로 메디컬에이아이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심전도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정확도를 측정, 이를 Physician AMI , HEART , GRACE 2.0 와 비교 분석했다. ▲ 김 규석 교수 그 결과
교모세포종(Glioblastoma, GBM)은 성인에서 가장 흔한 악성 뇌종양으로, 수술 후에도 대부분 재발한다. 기존 치료법은 재발을 막는 데 한계가 있어, 이 질환은 치료가 매우 어려운 뇌종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서울대병원, 연세암병원, 한국과학기술원 공동 연구팀은 교모세포종 재발의 근원이 뇌실하지역에 있는 신경줄기세포(NSCs)에서 비롯될 수 있음을 밝혀냈다. 교모세포종 재발 매커니즘을 규명하고, 신경줄기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Molecular Cancer’ 최신호에 게재됐다. ▲ 이 주호 교수 ▲ 리 슈에 박사 교모세포종은 수술로 종양을 최대한 제거하더라도 대부분 재발하며, 재발은 주로 수술 부위 근처에서 발생한다. 기존 치료법인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으로는 이를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어, 교모세포종의 재발 기전에 대한 명확한 규명이 시급했다. 연구팀은 뇌실하지역에 존재하는 신경줄기세포(뇌에서 새로운 신경세포를 생성하는 능력을 가진 세포)가 종양 발생의 근원임을 밝혀낸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신경줄기세포가 재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가능성에 주목했다. 서울대병원 방사선종양학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겐유끼 교수(제1저자)와 내분비내과 윤재승 교수(교신저자)가 다자녀를 출산한 비만 여성일수록 2형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영국의 대규모 코호트인 UK Biobank를 활용해 40~69세 여성241,159명을 대상으로 출산 경험과 2형 당뇨병 발생 위험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다. 이번 연구에서 겐유끼‧윤재승 교수팀은 비만과 복부비만, 인종, 사회경제적 변수 등의 요인이 출산과 당뇨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출산과 당뇨병 발생 위험 관계에만 초점을 맞췄던 기존 ▲ 겐유끼 교수 ▲ 윤 재승 교수 연구들의 한계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연구 결과, 세 자녀 이상 출산한 여성에서 2형 당뇨병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과 비교했을 때, 두 자녀를 둔 여성은 2형 당뇨병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으나, 출산 횟수가 세 명 이상으로 증가하면 2형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유전요인, 생활습관, 체성분, 사회경제적 변수를 보정 한 후에도 유지됐다. 특히 아시아 여성, 비만 또는 복부비만 여성에게서 이러한 연관성이 더욱 뚜렷
JW신약은 모발 케어 화장품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DUCRAY NEOPTIDE EXPERT)’ 국내 출시 1주년을 맞아 ‘모두모아(毛頭More)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모두모아 심포지엄은 국내 모발 및 두피 관련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모발 및 두피 연구 사례와 연구 정보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모발 관리에 대한 견해를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3월 1일과 2일 양일간 제주도 엠버퓨어힐 리조트에서 진행됐다. 올해 모두모아 심포지엄에는 제14차 세계모발학회 대회장인 분당서울대병원 허창훈 교수와 대한모발이식학회 박재현 회장이 좌장으로 참석했으며, 국내 모발 및 두피 관련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자로 나서 자리를 빛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두피 및 모발 케어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더모코스메틱으로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가 집중 조명됐다. 특히, 실제 모발 및 두피 분야에서 확인한 모발 케어 더모코스메틱의 제품성과 후기 사례가 소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더불어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의 한국 인체 적용시험 중간 결과가 함께 발표돼 심포지엄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 피에르파브르는 듀크레이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슬기 교수·영상의학과 이재환 교수 연구팀은 난소에 생기는 자궁내막종을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카테터 유도 경화술(Catheter-Directed Sclerotherapy, CDS)의 장기적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가임기 여성의 약 10%에서 발생하는 자궁내막종은 자궁내막 조직이 원래 있어야 할 자궁 내부가 아니라 난소, 복막, 나팔관 등에서 증식하는 질환으로, 난소에 유착해 나타나는 ‘난소 자궁내막종’이 가장 흔한 형태다. 난임과 만성 골반통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 김 슬기 교수 ▲ 이 재환 교수 이러한 난소 자궁내막종의 표준 치료법은 복강경을 통해 병변을 제거하는 수술로, 수술 과정에서 난소 조직이 손상되며 난소 기능 저하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가임기 여성에게 상당한 부담이 된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난소 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카테터 유도 경화술이 대두되고 있다. 경화술은 병변 내부의 액체를 제거한 후 99% 농도의 에탄올을 주입해 경화 및 화학적으로 파괴하는 방법인데, 기존에는 바늘을 이용한 경화술(Needle-Directed Sclerotherapy,
종근당(대표이사 김영주)은 3월 13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이해 전국 의료진들과 함께 만성 콩팥병의 조기 진단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환자들의 관리와 치료를 응원하기 위한 CKD 캠페인을 진행했다. 종근당은 현재 바이엘코리아와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콩팥병 치료제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를 공동 판매하고 있으며, 말기 콩팥병 환자의 빈혈 치료제인 네스벨(성분명 다베포에틴알파)을 보유하고 있다. CKD 캠페인은 종근당의 자사 영문 이니셜 CKD(Chong Kun Dang)과 만성 콩팥병을 뜻하는 CKD(Chronic Kidney Disease)를 활용해 “스스로를 돌보고, 멈추지 말고, 포기하지 마세요(Care for yourself, Keep going, Don’t give up)”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캠페인 슬로건에는 당뇨병 환자들이 정기적인 콩팥 검사를 통해 스스로 콩팥 건강을 돌보고, 만성 콩팥병을 진단받으면 적기에 치료를 시작해 멈추지 말고 포기하지 말라는 뜻이 담겨있다. CKD 캠페인에는 전국 의료진과 종근당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CKD 캠페인 메시지가 담긴 보드를 들고 사진을 촬영하며 당뇨병 환자에서 만성 콩팥병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
동화약품의 베트남 약국체인 법인 ‘중선파마(법인장 노웅호)’는 GS25 베트남 법인(법인장 최금성)과 함께 약국과 편의점을 결합한 컬래버레이션 매장 1호점을 베트남 티엔장성에 오픈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3월 10일 베트남 티엔장성 고콩시티에서 컬래버레이션 1호점 오픈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중선파마는 GS25 편의점 공간 내 숍 인 숍 (shop in shop) 형태로 입점해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판매한다. 주요 제품으로는 ‘까스활(活)’, ‘홍삼 골드’ 등의 동화약품 음료 제품을 비롯해 글루코사민, 비타민, 칼슘보충제, 면역강화제품, 콜라겐 제품이 있다. 또한,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와 전문 약사의 무료 건강 컨설팅 서비스도 진행해 고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가치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올해 베트남 주요 도시에 10개 이상의 점포 오픈을 계획 중이다. 한편, 중선파마와 GS25는 지난 1월 20일 ‘약국과 편의점 유통체인 공동 개발 및 영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협약 이후 △숍 인 숍(shop in shop) 모델의 컬래버레이션 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