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소화기내시경 분야 최고권위 학술단체인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로부터 최근 석학회원(Fellow of American Society of Gastrointestinal Endoscopy, FASGE)에 선정됐다. 석학회원(FASGE)은 소화기내시경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이 있고 10년 이상 학회활동을 한 연구자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현재 1만 5천 명이 넘는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 회원 가운데 3백여 명만이 석학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상수 교수는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석학회원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얻었다. 이상수 교수는 담도와 췌장 질환 전문가로 담낭관이 막혀 염증이 발생한 급성담낭염 환자에게 세계 최초로 내시경초음파 시술을 시행해 탁월한 치료 성과를 보이는 등 학계에서 ‘내시경초음파 시술의 새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는 전세계 소화기내시경 전문가들의 임상적 발전과 연구를 학술적으로 지원하고 수준 높은 내시경치료법 기준을 제시하는 등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전북대학교병원 이선영 조동휴 교수팀이 말초 혈액내의 돌연변이 유전자를 이용한 난소암 진단 기술을 특허출원했다. 난소암은 전이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고, 조기 진단이 어려운 종양이다. 연구팀은 “말초혈액 내 돌연변이 유전자를 이용한 진단방법이 암의 조기 발견 및 치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허 출원된 진단 방법은 순환 종양세포 분리 기술로, 혈액 내 존재하는 암 세포를 찾아내서 암의 전이 및 예후를 조기에 예측한다. 이선영 조동휴 교수팀은 “이번 특허출원이 난소암의 조기발견을 통해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고 암세포의 돌연변이 연구를 통한 환자 맞춤형 항암제 처방 기술과 혈액내 존재하는 암세포와 원 발암 세포와의 비교연구 및 암의 발생 메커니즘 연구의 기폭제가 되어 난소 암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17년도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이공계 기초산업연구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혈중 암 게놈 분석을 통한 여성암 마커 개발 및 활용’ 연구로 진행했다.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대표이사 서범석)은 자체 개발한 유방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2018년 흉부 엑스레이 제품 식약처 허가 이후 루닛이 받은 두 번째 허가다. 해당 제품은 ‘루닛 인사이트 MMG’로 29일 식약처로부터 국내 판매 허가(인허가 제품명 Lunit INSIGHT for Mammography)를 받았다. 루닛 인사이트 MMG는 루닛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이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루닛 인사이트 MMG는 인공지능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된 유방촬영영상 판독보조 소프트웨어로 유방암 의심 부위와 의심 정도를 색상 등으로 표기해 의사의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돕는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유방촬영술은 특히 판독이 까다롭다”며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히 진단받는 여성암 중 하나로 전체 여성암의 24%를 차지하는데, 실질적으로 유방촬영술에서 악성 의심 판정을 받은 환자들 중 조직검사 결과 암으로 확진되는 환자는 29%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유방암 검진의 실효성을 높이고, 낮은 정확도로 인해 불필요한 검사가 실시되는 현실을 인공지능을 통해 개선하고자 제품을 선보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 의약생산센터(센터장 김훈주)는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대구식약청)으로부터 주사제 특수제제인 세포독성항암제제 생산에 관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실시 상황이 적합함을 확인 받았다. 의약생산센터는 2016년 완제의약품, 2017년 원료의약품, 금년 4월에 내용고형제 및 원료의약품, 그리고 주사제 특수제제 생산시설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평가 승인을 지난 7월 19일 확인받았다. 세포독성항암제제는 약사법 시행규칙에서 정한 바에 따라 전용의 분리된 생산시설에서 생산되어야 한다. 이번에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주사제 생산시설은 세포독성 항암제제생산을 위한 전용시설로 무균충전용 아이솔레이터(Isolator) 를 포함한 첨단 의약품 생산 및 품질관리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번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통해 의약생산센터는 국내에서 연구 개발되고 있는 세포독성항암의약품을 시험생산 할 수 있으며, 특히 세포독성항암제를 이용한 항체결합의약품(ADC: Antibody Drug Conjugate) 생산 지원을 폭넓게 수행할 수 있게 되었
GE헬스케어코리아(대표이사 사장 프란시스 반 패리스)와 대한복부영상의학회(회장 정재준,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는 복부영상 연구분야의 중요한 어젠다 중의 하나인 담도암(Bile duct cancer)을 주제로 한 공동심포지엄, ‘GE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120여명의 국내 복부영상의학 전문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담도암을 주제로 내과, 외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연자들을 초청해 컨센서스 미팅 형태로 진행되었다. 복부영상의학회의 담도 연구모임을 이끌고 있는 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이정민 교수를 중심으로 담도암에 관해 논의가 필요한 부분을 이 자리에서 검토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가이드라인과 구조화된 보고서 양식을 제시하였다. 그동안 대한복부영상의학회(KSAR)에서는 간암, 직장암, 췌장의 낭성 종양에 관한 컨센서스 미팅을 진행하여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대한영상의학회의 국제학술지인 Korean Journal of Radiology (KJR)에 발표하여 국내외 영상의학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담도암을 주제로 한 컨센서스 미팅도 복부영상의학회와 내과, 외과, 병리과 전문가들이 담도암의 영상진단에
사노피 파스퇴르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는 지난 7월 4일부터 광주광역시 광산보건소와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선수촌 내 조직위원회와 조리 급식 담당 종사자약 300 여명을 대상으로 A형간염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이번 단체 예방 접종은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세계 여러 선수들이 모인 국제 대회에서 A형 간염 집단감염 및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진행됐다. A형간염은 A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염증성 간 질환이다. 오염된 음식이나 물 등을 통해 감염되므로 단체 급식 시 주의가 필요하며, 감염된 환자와 음식을 나눠먹거나 욕실을 함께 쓰는 것만으로 쉽게 전염될 수 있어 집단감염 위험이 있다. A형간염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나 백신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NIDS)이 지정하는 ‘2019년 의료기기 규제과학 RA 전문가 교육기관’으로 지정되어 올 하반기 총 3차례 RA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의료기기분야의 △시판 전 인허가 △품질관리(GMP) △임상 △사후 관리 △해외 인허가제도 등의 교육과정을 실시하며, 교육 대상은 의료기기산업 관련 학생, 취업준비생 및 산업체 재직자 모두 가능하다. 하반기 교육은 재직자들의 일정을 고려하여 각각 본인에게 맞는 교육을 선택하여 접수할 수 있다. 1차 교육은 8월 2일~30일, 매주 금요일 과정으로 5주 동안 진행하며, 2차 교육은 8월 27일~9월 24일, 매주 화요일 과정으로 5주간 실시한다. 3차 교육은 9월 16일~20일까지 주 5일 교육을 진행한다. 신청 접수는 7월 9일부터 31일까지이며, 교육비는 5일, 40시간 과정 총 40만원, 협회 회원사는 20% 할인을 적용해 32만원이다. 한편, 협회 교육을 수료한 자는 ‘RA 전문가 2급 국가공인 자격시험’ 응시자격을 부여받는다. RA 전문가 2급 국가공인 자격시험은 오는 11월 16일 실시하며 자격시험 응시원서 접수일인 10월 1
이화여자대학교의과대학동창회(회장 심현)는 지난 9일 위기상황에 처한 청소년 및 가출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과 의료적 혜택과 관련된 자문, 의료봉사활동 지원을 위해 서울 소재 청소년 쉼터 6곳과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양기관이 지역사회 소외 청소년 통합지원체계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 위기상황 속 청소년 및 가출청소년의 건강 및 안전한 보호를 위한 사업 협력 ▲ 청소년 인권 중 기본권에 해당하는 의료적 혜택에 대한 정보제공 ▲ 청소년을 위한 의료 봉사활동과 지역사회 홍보 및 활동에 대한 협력 ▲ 기타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협력 등 위기 상황에 처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화의대동창회는2011년 4월 '이화의료봉사회' 발대식을 갖고, 총 9개 지구의 청소년 쉼터와 의료협약을 통해 무료진료 및 의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시민단체의 도움과 GSK의 후원으로 2012년 7월에는 5곳의 동창병원에서 쉼터여성 청소년 90명에게 '자궁경부암예방접종(인유두종바이러스백신)'을 3
분당서울대병원은 오는 7월 20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1층 대강당에서 ‘제6회 젊은 의학자를 위한 연구 워크숍’을 개최한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논문을 쓰고자 하는 전공의와 전임의를 포함한 젊은 의학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획되었다. 네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워크숍은 ▲어떻게 읽을 것인가(How to Read) ▲어떻게 발표할 것인가(How to present) ▲어떻게 분석할 것인가(How to Analyze) ▲어떻게 쓸 것인가(How to Write) 라는 구성으로 진행되며, 국내외 권위 있는 의학 잡지에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해오고 있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의학 연구의 기본부터 응용까지 실속 있는 노하우들을 공유하고 토의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의학연구는 의학연구자와 환자 그리고 전 인류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이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이 부족해 좋은 연구 성과가 있음에도 제대로 알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경험중심’에서 ‘근거중심’으로 의학 패러다임이 바뀐 상황에서 의학연구의 방법론 교육을 통해 기본적 소양을 갖춘 의학연구자를 양성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워크숍의 목표 중 하나다. 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지난 4일 원주 인터불고호텔(원주 반곡동)에서 '국민참여 열린경영 위원회' 2019년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민참여위원회는 국민 중심의 현장경영 실천을 위한 국민 참여 기구로서 소비자단체, 시민단체, 사회복지단체 등 16명(국민위원 12인, 내부 4인)으로 구성하여 ’18년도에 출범했다. 국민참여위원회는 그동안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산, 학, 관 연계 오픈캠퍼스’ 운영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농부 아카데미 하우스’ 협업사업 추진 등 지역사회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제안과 의견을 제시하며 심사평가원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국민 채널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이날 회의는 ‘2019년 HIRA 혁신계획’과 지역 매체를 활용한 홍보방안 등에 대한 의견수렴 및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 HIRA 혁신계획은 국민안전과 지역사회 공헌사업이 강화되었다. 특히, 사업 계획과 추진에 있어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위해 원주시민안전관리협의회 주태한 회장, 원주시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 김선애 사무국장 등을 추가 위촉했다. 또한, 심사평가원의 홍보 채널 및 운영현황을 소개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지역 홍보매체 활용 방안에
“아프리카 코사족의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경희대학교의료원이 지금부터 가야 할 길은 멀고도 먼 여정일것입니다. 어느 한 사람이 아닌 구성원 모두가 함께 걸어가면서 비록 어렵고 힘든 일이 있더라도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며 가야 하는 그러한 길이 우리 모두의 앞에 열려 있는 것입니다.” 얼마 전 경희의료원 직제개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장에서 김기택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다른 누구도 아닌 5000여 경희의료원 교직원들을 향해 당부하는 듯한 말이다. 경희대학교의료원이 대대적인 직제개편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있다. 경희대 개교 70주년과 병원설립 50주년을 앞두고 시행된 이 직제개편은 앞으로 기존의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학병원을 비롯해 치과대학병원, 한의과 대학병원 등을 유기적으로 통합, 단일 의료원 체제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이 의료원 개혁의 중심에 서있는 인물이 바로 김기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다.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던 강동경희대학병원의 원장을 맡은 후 흑자경영기조로 전환을 시킨 뛰어난 경영능력을 보여 주
소아 망막혈관질환에 관한 교과서 ‘Pediatric Retinal Vascular Diseases(소아 망막혈관질환)’를 삼성서울병원 안과 김상진 교수가 공동 집필, 최근 출판했다. 소아 망막혈관질환은 드물게 발생하지만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어려워 소아 실명의 주 원인 중 하나다. 김 교수는 이 책에서 미숙아망막병증을 비롯해, 코츠병, 가족성 삼출성 유리체망막병증 등 희귀 소아 망막질환에 대해 진단부터 레이저 광응고술, 유리체절제술 등 치료에 이르기까지 저자들의 치료 경험과 최신 지견을 총망라해, 스웨덴 웁살라 대학(University of Uppsala, Uppsala, Sweden) 소아망막질환 권위자이자 안과 교수인 울리치 스판다우(Dr. Ulrich Spandau)와 공동 집필했다. 또한 김 교수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미숙아망막병증 영상 진단법 개발 연구, 선천/희귀 망막질환 유전자 연구, 줄기세포를 활용한 망막질환 치료법 개발 연구 등 활발한 진료와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김 교수는 “소아 망막혈관질환은 성인 망막질환에 비해 드물고 진단과 치료가 매우 까다롭다” 며, “이번 공동 집필 교과서를 통해 전세계 소아 망막질환을 진료하는 보다 많은 의료진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