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병원회가 지난 18일 제 42차 정기총회에서 고도일 신임 회장에 대한 추인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지난 4월말 정기이사회에서 고도일병원장은 신임회장으로 추대된 바 있다.고도일 회장은 전임 김갑식 회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 3월말까지 회장직을 수행한다. 18일 역삼동 르메르디앙서울호텔에서 열린 이날 정총에선 2020년도 새 사업계획과 올해 예산안을 의결했다. 서울시병원회는 2020년 중점 추진 사업으로 ▲회원병원의 권익보호 및 회원 간 유대강화, ▲회원병원 경영개선을 위한 사업 추진, ▲병원협회 산하 지부로서의 역할 제고,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진료풍토 조성, ▲대국민 봉사 및 홍보 활동 전개, ▲병원회 활성화 추진 등을 정하고 회비동결을 전제로 편성된 2억4310만원의 새 예산을 확정했다. 이날 고도일 회장은 “회장을 맡은 후 약 2개월 간 회원병원들을 방문해 보니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실로 막대했다. 잔여 임기 동안 대학병원, 공공병원, 중소병원 등 서울시 내 모든 병원들이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코로나 19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단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생 중 97%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대했다.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회장 조승현, 이하 의대협)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의대협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에 관한 의견 조회의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의견 조회에는 전국의 2만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생 중 4058명이 응답하였다. 의대협에서 현재 의과대학 정원이 적절한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현재 정원이 부족하므로 늘려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단 3%에 불과했다. 전체 응답자 중 68%가 현재 정원이 적절하므로 유지해야 한다고 하였으며 29%가 현재 정원이 과도하므로 줄여야 한다고 응답했다. 의과대학 정원을 유지 및 축소해야 한다는 응답을 대상으로 의과대학 정원 증원 시 예상되는 부작용을 조사한 결과, ▲의료 인력의 질 관리 어려움으로 인한 의료의 질 저하가 예상된다고 가장 많이 응답하였으며, 그 외에 ▲필수 의료에 대한 기피 증가, ▲교육 자원의 부족으로 인한 교육의 질 하락을 꼽았다. 현재 국내 의사 수가 적절한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74%가 현재 의사 수가 적절하다고 응답하였으며 응답자 중 11%만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정원 증원 문제에 대해 "합리적 근거 없는 증원은 의료생태계 붕괴시킬 것"이라며 수용불가의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지난 17일 부산 지역의 의과대학 학장 및 대학병원 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의사 수 증원 관련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절대 수용불가’라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최근 ‘포스트 코로나19’를 내세우며 공공의대 신설 및 의대정원 증원 정책을 졸속적-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근거가 전무한 상황에서 일방적인 의사 수 증원은 의료계 생태계를 붕괴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의사의 수를 증원해야 한다면 어느 지역에 어느 정도 늘려야 하는지, 과학적인 근거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함에도 정부는 이를 전혀 제시하지 못한 채 향후 감염병 등 국가적 재난사태에 대비한다는 명분만 내세우고 있다”고 꼬집었다. 간담회에서는 '정원 증원보다 의학교육 정상화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의사 수요 예측과 공급에 대한 계획은 의료시스템의 지속가능성,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다' 등의 의견들이 개진되었다. 이날 오후 1시 부산시내 한 한정식식당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부산광역시의사회 강대식 회장과
대한의사협회와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가 지방의료원의 발전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전국 35개 지방의료원을 대표하는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임원들이 10일 오후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지방의료원의 발전 방향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조승연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회장은 “지방의료원은 민간에서 다루기 어려운 공익적 역할에 치중해야 하는데, 경영문제 때문에 민간 의료기관처럼 건강보험 진료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하고 “지방의료원이 공익적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고, 국고지원이 충분히 뒷받침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지방의료원은 공공의료의 중추이기 때문에 경영에 대한 고민 없이 민간과 차별화된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지방의료원 정상화는 왜곡된 의료시스템을 바로잡을 수 있는 중요한 한 축이다. 의협이 긴밀히 협력하겠고, 의료원에 몸담고 있는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서도 힘쓰겠다”라고 했다. 이날 연합회에서는 조승연 회장 외에 김덕곤 사무총장, 김영완 서산의료원장(의협 감사)이 동행했으며, 의협에서는 최대집 회장과 방상혁 상근부회장, 박종혁 총무이사 겸 대변인이 참석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와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가 머리를 맞대고 의료계 발전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정영호 병협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은 21일 오후 의협을 내방해, 코로나19 사태 해결 등 공통 현안에 대해 상호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최대집 회장은 “병협 신임 집행부의 대한의사협회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신임 집행부는 의료계, 병원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의협과 병협이 긴밀한 협조를 통해 회원의 권익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영호 병협 회장은 “병협은 의사의 권익증진과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의협과 병협이 한 가족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의료현안에 잘 대응해 나갔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임원진 간담회에는 의협에서 최대집 회장, 이필수 부회장, 방상혁 상근부회장, 박종혁 총무이사가, 병협에서는 정영호 회장, 이성규 부회장 겸 정책위원장, 송재찬 상근부회장, 박종훈 의료협력위원장, 김준한 의료협력이사, 유인상 사업이사, 김승열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아무리 좋은 원격의료 장비도, 환자를 직접 진찰하는 의사의 손을 이길 수는 없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임시적으로 허용한 전화상담·처방이 원격의료 제도화의 시작이 아니냐는 의료계의 우려가 커지면서 전공의들 역시 ‘시·청·타·촉’ 없는 랜선 진료가 가져올 오진과 피해에 주목했다. 박지현 대전협 회장은 진찰 과정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전문가의 말을 무시하고 원격의료를 시행했을 때 환자 안전에 문제가 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가슴이 답답한 증상 하나에도 역류성 식도염과 만성폐쇄성폐질환 그리고 심근경색까지 감별해내는 것이 의사와 환자의 진찰 과정"이라고 말했다. 외과 전공의 A 씨는 기술이 발전하고 좋은 의료기기가 나와도 아직 의사의 손과 경험이 수술 시기와 이로 인한 환자의 생명, 삶의 질을 좌우한다고 주장했다. A 전공의는 “CT에서 장으로 가는 혈류가 정상적이더라도, 환자의 배를 만져보았을 때 압통이 있고 반발 압통까지 심해지는 그 순간의 변화를 감지하고 수술을 결정하는 게 의사다. 언제 환자를 수술방에 데리고 들어가느냐가 환자가 장을 10cm를 자를지, 100cm를 자를지 결정하고 곧 그 환자의 삶을 결정한다. 실제 현장에서 수련받는 전공
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일)가 신임 고도일 회장의 주재로 13일 저녁 명예회장단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역대 서울시병원회 회장을 역임한 유태전, 허춘웅, 김윤수, 박상근 명예회장과 정영호 신임 대한병원협회장 그리고 서울시병원회 조유영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고도일 회장은 “서울시병원회가 1979년 설립된 이후 선대회장님들의 노력과 회원병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대한병원협회 산하기관 중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단체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서울시병원회가 더욱 커 나갈 수 있도록 명예회장들의 보다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부탁했다. 유태전 명예회장은 “서울시병원회의 활성화와 나아가 의료계 발전을 위해 기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특히 ‘대학병원과 중소병원과의 소통을 위해 서울시병원회가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참석한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은 “병원협회 산하기관들 가운데 서울시병원회가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협회 일에 보다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가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방역당국과 의료계, 그리고 국민 모두가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고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백신과 치료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지금, 확진자의 수가 잠시 줄어들었다는 것을 제외하면 사태 초기 다를 바 없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의 위협은 현재진행형으로,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만이 유효한 예방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의협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거듭 강조하며, 완화 조치는 의식주와 학습, 기업활동 및 의료기관 이용과 같은 필수적인 활동 위주로 점진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단시간에 집단적이고 폭발적인 감염 확산이 가능한 클럽, 대형주점 등의 유흥시설과 위락시설 등에 대해서는 행정력을 동원하는 고강도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협은 방역당국에 위험 업종별 사전감시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및 시행을 건의했다. 이는 사전감시모니터링에 필요한 기술적 지침과 방침을 질본에서 마련, 지자체, 행안부, 환경부, 소방방재청 등과 협의해 시행하는 시스템으로 중대본의 적극 검토를 촉구했다. 또한 개학 시기와 관련하여 전국적인 재확산 위기 국면인 시기인 만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보여주는 홍보현수막을 최근 이촌동 회관 건물 외벽에 내걸었다. 오가는 시민들과 강변북로를 달리는 운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초대형 사이즈다. 현수막에는 ‘우리는 대한민국 의사다...코로나19 극복, 국민과 의사협회가 함께’라는 문구와 함께, 급박한 현장에서 고글과 방호복을 입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모습을 담았다. 최근 ‘의료진 덕분에’ 캠페인의 열기가 지속되는 등 국민들의 의료진을 향한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협은 “우리 국민들께서 그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면서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해 힘써오셨고, 현장에서 사투해온 의료인들에게도 따뜻한 성원을 보내주고 계시다”며 이에 대한 감사와 화답의 의미로 대형 홍보물을 게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의협은 또, “코로나19의 지역사회 방역 및 확진자 진료 등에 많은 의사들이 희생하고 헌신했다. 감염된 회원이 숨진 안타까운 일도 있었고, 의료기관 운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건강의 최일선을 지킨다는 자부심을 잃지 말아달라”며 의사회원들에게 용기를 북돋웠다. 현수막 앞 기념사진을 찍는 자리에서 최대집 의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지난 4월 30일, 국내 의료 현실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공공의료 시스템 구축 등 공공의료의 올바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공공의료 TF’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공공의료 TF는 공공의료의 개념 재정립, 공공의료 인력 확보 방안, 필수의료의 개념 정립 및 확대 방안, 의료취약지 및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제공 확대 방안, 감염병 관련 대응 시스템 마련 방안, 공공의료의 참여 주체 ‧ 제공범위 ‧ 민간의료와의 연계 등 포괄적 공공의료 시스템 구축 방안 등을 주요 아젠다로 선정했다. 또한, 각 아젠다의 현황과 문제,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했다. 이러한 공공의료 전반에 대한 논의를 통해 의료현장의 목소리가 국공립의료기관 정책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해, 국내 의료체계에 부합하는 올바른 공공의료 모델을 정립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의료 관련 전문가 초청 강연 및 내부 토론회를 비롯해 의료계 · 학계 · 언론계 · 시민단체 · 정부 등이 참여하는 국회 토론회 등을 개최하여 바람직한 공공의료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공공의료 TF 회의에 참석한 최대집 회장은 “의료계 전문가
서울시병원회는 1일 제6차 정기이사회를 소집, 2020년도 제42차 정기총회 일정을 확정하고, 사임한 김갑식 회장의 잔여임기를 고도일 부회장이 승계토록 했다. 이번 서울시병원회 정기이사회는 윤해영 부회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대한병원협회 13층 소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상임이사회는 코로나19로 연기된 제42차 정기총회를 오는 6월18일 개최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또한 4월말로 사임의 뜻을 밝힌 김갑식 회장의 잔여임기를 고도일 부회장에게 승계했다. 이는 서울시병원회 회칙이 정한 ‘회장 유고시 부회장 중에서 잔여임기를 승계한다’는 규정이 적용된 것으로, 고도일 부회장은 2021년 정기총회 때까지 회장 직무를 맡는다. 이 날 참석자 전원의 추대로 서울시병원회장 직무를 승계한 고도일 회장은 “주어진 잔여임기 동안이라도 병원회의 활성화와 이를 통한 회원병원의 권익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코로나19의 여파를 고려해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학술대회를 포함한 부대행사는 개최되지 않는다. 운영위원회는 관련 일정과 방법을 다시 논의키로 했다.
대한의사협회가 30일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대국민 권고문을 29일 발표했다. 의협은 "코로나19는 아직 없어진 것이 아니다. 가정의 달인 5월이 방역의 중요 고비가 될 것”이라며, 생활 속 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래 권고문 전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범국민적 노력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장기적 대응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최근 신규 환자는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으나, 해외유입 환자와 더불어 신규 지역사회 감염 환자도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지금, 방역수칙을 벗어난 행동으로 타인을 감염의 위험에 빠지게 한 안타까운 소식이 전국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아직 없어진 것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코로나19가 있는 삶에 익숙해졌을 뿐입니다. 새로운 환자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안타까운 생명은 코로나19에 스러지고 있습니다. 1만 명이 넘는 국내 환자발생의 시작이 올해 1월말 1명의 환자로부터였다는 점을 기억할 때, ‘4말 5초’의 황금연휴, 가정의 달 5월은 코로나19 방역의 중요한 고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