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차 아시아 두경부종양학회 학술대회(ASHNO)가 3월 27부터 30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된다. ASHNO는 2008년부터 두경부종양에 대한 의학적 지견을 나누는 아시아 최대 학술 모임이다. 아시아 지역 국가의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차세대 전문 의료진을 양성하기 위해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최은창 교수가 대회장을 맡아 21개국에서 총 500여명의 두경부종양 관련 국내외 석학 및 의료진들이 참석해 두경부암 치료의 최신 학술 연구 및 경험한 사례를 공유하게 된다. 두경부종양(후두암, 인두암, 구강암, 타액선암, 비부비동암, 갑상선암)은 국소 침범이 흔하고 일상적으로 말하고, 음식을 먹고 마시는 복잡한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치료를 하더라도 기능적으로 큰 장애를 남길 수 있다. 최근 아시아 국가의 두경부암은 서구 국가와 다른 생물학적 행동과 특성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기능을 보존하면서 암을 치료하기 위해 이비인후과를 비롯해 방사선종양학과와 종양내과 등 관련 과 전문의들이 참여한 다학제 치료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학술대회에서는 두경부암의 종류에 따른 최신 수술기법과 방사선치료, 인유
대한심장학회의 정식 연구회인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가 올해 1월 1일부터 ‘심장대사증후군학회’로 활동을 시작했다. 심장대사증후군학회(회장 : 고광곤, 이하 심대학)는 22~23일 ‘제2회 아시아 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2nd APCMS CONGRESS)’를 개최하고, 오는 23일 창립총회로 첫발을 내디딘다고 밝혔다. 22일 열린 APCMS2019 기자간담회에서는 KSCMS 후속연구인 ▲대사증후군 유병률의 지역별 차이와 생활습관 요인 분석 ▲비타민C 보조제 복용이 대사증후군에 미치는 영향 ▲커피 소비와 대사증후군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학회 연구이사를 맡은 김장영 교수(연세원주의대 심장내과)는 대사증후군의 지역 간 차이를 두고 “농촌지역이 도시보다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높고,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더 자주 발생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농촌에서 대사증후군 관리가 더욱 필요하고, 특히 중년 남성의 음주, 스트레스 등 위험 요인은 국가적 차원으로 다뤄야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타민 C 보조제 복용이 대사증후군에 미치는 영향은 코호트 추적 결과 유의미하지 않았음이 확인됐다. 주형준 교수(고대 안암병원)의 안성안산코호트, 총 3238명 추적 연구결과, 비
대한의학회(회장: 장성구)와 바이엘코리아(대표이사: 잉그리드 드렉셀, Ingrid Drechsel)는 제15회 바이엘임상의학상 수상자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를 선정했다. 김우주 교수는 국가적인 감염병 위기 상황에 대비 및 대응하기 위한 정책 자문을 제공하고, 국내 인플루엔자의 예방과 관리 기반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로 백신 주권을 확립하고, 감염 질환 연구 업적 및 국내외 의료봉사활동과 국제보건협력 활동의 헌신을 인정받아 본 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 교수는 감염병 전문가로서 국가적인 감염병 위기 상황 관련 정부의 대비 및 대응 정책 자문에 참여하며 감염병 종식을 이끌었다. 또한 인플루엔자 역학, 백신 효과 평가 및 바이러스의 유전적 변이 등의 연구를 통해 국내 인플루엔자 치료 및 백신 정책의 기반 자료를 제공했다. 김 교수는 정부 및 제약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백신 주권 확보에도 공헌했다. 특히 녹십자와 임상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시판 허가를 받았다. 김 교수의 주력 연구 분야는 감염질환으로, SCI(E) 논문 140여편을 포함해 총 2
대한간학회(이사장 양진모)는 지난 19일 전라남도 구례군 보건의료원을 방문, ‘대한간학회가 간(肝)다-청정구례 만들기’ 사업에서 C형간염 확진을 받은 확진자 17명을 대상으로 C형간염 완치를 위한 치료 지원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간학회가 간(肝)다-청정구례 만들기’는 지역사회 간 건강 및 C형간염 예방과 퇴치를 위해 대한간학회가 보건의료 지원이 필요한 구례군에 직접 찾아가 C형간염 검진•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C형간염 퇴치 청정지역 모범 사례를 발굴해 C형간염 검진•치료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환기 및 C형간염 국가검진 도입 등 국민 간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사업 전개를 위해, 대한간학회와 구례군은 지난해 10월 20일(간의 날)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구례군 주민 대상 간 건강강좌, 간 건강 진료, 고위험군 대상 간 초음파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올해 1월 15일까지 약 3개월 간 섬진강 유역 4km 범위 내 거주 만 40세~79세 주민을 대상으로 C형간염 검사를 시행한 결과, 항체검사 양성자는 48명, RNA 검사, 유전자형 검사, 간 초음파 검사 등 정밀 검사를 거쳐 최종 확진자는 17명이 발견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가 최근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정명호 교수는 지난 12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털 파르나스 호텔서 열린 제15회 동계국제학술대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됐으며, 임기는 오는 4월부터 1년간이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심혈관질환의 중재적 치료 및 연구를 위해 지난 1997년 대한순환기학회 중재시술 연구회로써, 의료인·의학교육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회원인 국내 최고의 심혈관계 중재분야 학회이다. 정명호 신임 회장은 “지금까지 회원들의 열정으로 탄탄하게 다져온 학회의 위상을 더욱 드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면서 “특히 잠재된 연구력을 활성화시켜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춘 학회가 되도록 이끌어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명호 교수는 지난 1987년부터 심혈관중재술을 시작한 정명호 교수는 매년 3,000건의 심혈관중재술을 시술하면서 국내 최다 시술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심근경색증 환자에 대한 심혈관중재술을 시행하면서 2005년부터는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KAMIR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영문 SCI 종합학술지인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JKMS)가 올해 1월 첫 호부터 만화 사설을 연재한다. 대한의학회는 만화 사설 게재로 독자 친화성을 확보하고, 가독성을 높여 국제학술지 추세에 맞는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 첫 번째 시도로 멕시코 학자 Horacio Rivera의 논문 “Fake Peer Review and Inappropriate Authorship”을 소재로 논문심사 조작과 저자됨 위반 등의 문제점을 만화로 재해석해 연구윤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JKMS 편집위원장인 홍성태 교수의 사설 “Increasing Violent Attacks against Physicians and Healthcare Workers Are Threats to the Korean Society”안에서는 의료인에 대한 폭력은 환자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는 내용을 만화로 그려냈다. 한편, JKMS의 만화 사설은 국내외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자 한글과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의사 만화가로 정평이 나있는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의 정민석 교수가 삽화 작가로 참여하고
연세대 의대 생리학교실 김동욱 교수가 내년 한국줄기세포학회 회장으로 학회를 이끌게 된다. 임기는 1월부터 1년간이다. 김동욱 교수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당시 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 세포응용연구사업단장을 역임했으며 국제줄기세포학회 학술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는 등 국내외 줄기세포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한국줄기세포학회 회장 재임 기간 중인 2019년 9월에는 처음으로 국제줄기세포학회(ISSCR)와 한국줄기세포학회(KSSCR) 공동주최 국제학술대회를 서울에서 치르게 된다. 이 학술대회에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세포) 연구로 노벨상을 받은 일본의 야마나카 신야 박사가 특강을 하는 등 세계적인 학자들이 대거 참가해 줄기세포 연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 및 토론을 하게 된다.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회장 노동영 교수)는 오는 22일 오후 1시부터 서울대 어린이병원 대강당에서 제 54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안전하고 정확한 건강검진 △고객감동을 주는 건강검진 △개인별 위험도를 고려한 건강검진과 상담 등 크게 3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먼저 세션 1의 ‘안전하고 정확한 건강검진’에서는 동석호 이사장(경희의료원 소화기내과 교수)이 좌장을 맡아 ▲건강검진기관에서의 안전관리 운영체계 (신지연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의 적정관리 및 질 향상 활동(김정욱 경희대 소화기내과) ▲대장내시경 검사의 적정관리 및 질 향상 활동(정수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새로운 우수종합검진센터의 인증기준(차상우 순천향대학병원 건강증진센터소장) 등 4편의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세션 2에서는 ‘고객의 감동을 주는 건강검진’과 ‘유전체 건강검진을 통한 맞춤형 건강관리’ 두 부분으로 나뉘어 첫 번째로 ▲건강검진에서의 고객경험관리(김영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블랙 컨슈머에 대한 현명한 대응방안(박보영 센토스대표)을 발표한다. 두 번째로는 ▲유전체 건강검진서비스 현황과 질병 관련 유전자 검사의 상담기
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 구강내과 이연희 교수가 지난 9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제13회 대한수면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연구 논문의 주제는 구강작열감증후군 환자에서의 자기보고 수면장애 평가(Evaluation of Self-Reported Sleep Disorders in Patients with Burning Mouth Syndrome)이다. 지난 2016년부터 2년간 구강작열감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항이뇨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환자의 주관적 불편감 증대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연희 교수는 “해당 질환 특성 상 원인에 대한 논란은 지속되고 있는 상태며, 내분비계와의 상관관계는 그동안 거의 다뤄지지 않았다”라며 “이번 연구결과는 호르몬 변화에 따른 구강작열감증후군 증상악화 기전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 교수는 대한치과수면학회, 대한수면학회 등에서 활동하며 구강안면통증, 수면장애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대한의학회(회장 장성구)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스테판 월터)이 주최하는 ‘제28회 분쉬의학상’ 시상식이 지난 11월 28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28회 분쉬의학상 시상식에서는 한양의대 내과학 배상철 교수가 영예의 본상을 수상했으며, 경북의대 생리학 홍장원 조교수(기초부문)와 차의과대 내과 임선민 조교수(임상부문)가 젊은의학자상을 수상했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5천만원,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2천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배상철 교수는 대표적 난치성 류마티스질환이자 상호 병인을 공유하는 '류마티스관절염'과 '전신홍반루푸스'의 임상·유전 역학과 혁신적 진단·치료 연구에 매진하여 국내 임상연구의 기초를 확립하고 정밀의학 기반의 진료 수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제 28회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했다. 배상철 교수는 “국내 의학상 중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가진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 선정 소식을 듣고 이전 수상자들의 혁혁한 공로가 있어왔기에 기쁨보다 송구스러운 마음이 앞섰다”며 “함께 한 수많은 국내외 연구진과 동료, 믿고 따라와준 환우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의학계 후배들이 더욱 뛰어난 연구
2019년도 전공의 모집에 전국적으로 단 1명이 핵의학과를 지원했다. 대한핵의학회는 30일 입장문을 통해 전공의 지원 저조는 ‘심평원의 무리한 급여 삭감’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학회는 심평원의 첨단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과 편견으로 지난 3년간 핵의학과를 축소하거나 폐쇄하는 병원들이 속출했다고 전제했다. 이어 이번 전공의 지원 저조는 현실에 민감한 젊은 의사들이 ‘전문의 취득 이후 전문성을 살려 의업을 수행할 수 없다’는 미래에 불안을 표출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학회는 “불과 20명이라는 적은 정원에도 불구하고 경쟁률 0.05:1이라는 참담한 결과가 나왔다”며, 이는 “무리한 건강보험 급여삭감이 한 전문과의 미래를 흔든 결과”라고 지적했다. 2014년 의료수요에 따라 양전자단층촬영(FDG PET)이 급여화됐지만, 심평원이 개정 확대된 급여대상을 인정하지 않고, 기존에 PET가 이용된 질환에서도 과도한 삭감을 계속해 진료기반이 무너져 내렸다는 설명이다. 대한핵의학회는 “FDG PET가 2014년 31만 4천 건에서 2017년 14만 2천 건으로 감소하였음에도 병원들에서 검사 후 2.9~14.3%가 다시 삭감되고 있다”며, “이처럼 의료현장의 혼란과 어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젊은 의학자들에게 심장혈관 중재시술의 기초지식부터 중재 시술에 대한 세계 석학들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전문가 양성 과정이 서울에서 열린다. 심장혈관연구재단(이사장 박승정)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하는 ‘제 3회 COMPLEX PCI 2018: Make it Simple' 학회가 오는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다. 올해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학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심장혈관 중재시술을 시행하고 있는 의사 및 관련 의료 전문가들에게 20여개 이상의 실시간 라이브 시연을 통해 임상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학회에는 미국, 일본, 인도, 중국, 대만 등 30개국 500여 명의 심장 전문의 및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특히 이탈리아의 안토니오 콜롬보(Antonio Colombo) 교수를 비롯하여 일본의 토시야 무라마츠(Toshiya Muramatsu) 교수, 인도네시아의 테구 산토소(Teguh Santoso) 교수, 미국의 알란 씨 영(Alan C. Yeung) 교수,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박승정 교수, 박덕우 교수, 안정민 교수 등 심장혈관 중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