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뇨병학회가 신임 이사장 취임을 맞아 사회 운동 참여를 높이고 전문성 끌어올려 정부 정책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당뇨병 치료근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한당뇨병학회는 30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윤건호 이사장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학회는 향후 2년간 중점 활동 목표로 ▲사회 환경 개선, ▲정부 정책에 능동적 참여, ▲세계적인 학회로 비상하는 것을 꼽았다. '사회 환경 개선'을 위해 학회는 사회공헌위원회를 상설화해, 당뇨병 인식 개선과 건강한 환경구축을 위한 사회 운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건호 이사장은 "환자 단체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환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직접적인 지원이 필요한 업무를 도출, 학회가 솔선해 환자와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 운동 활성화를 위해 당뇨병학회, 시·당국, 자원봉사자가 함께 참여하는 전 세계적인 당뇨병 예방을 위한 도시환경 개선 프로그램 Cities Changing Diabetes(CCD) 활동을 강화한다. CCD는 전 세계 26도시가 참여한 당뇨병 예방 사회 운동으로 국내에서는 서울시와 부산시가 동참하고 있다. 학회는 정부 정책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1차 의료 중심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과 1형
대한당뇨병학회가 최근 싱가포르에서 메트포르민 약제에 발암 추정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직접 조사를 요구했다. 학회는 "국내에 메트포르민 함유 약제는 640 품목이나 되고, 당뇨병 환자의 80%(240만명)가 복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우려가 현실로 드러난다면 여파는 매우 크다."며, 제약사의 자율점검을 지켜보는 정도로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작년 8월 고혈압약에 이어 최근 제산제에서도 NDMA가 검출돼 처방이 금지된 상황이 있었는데 고혈압약이나 제산제의 경우 대체약물이 다양하게 있어 약제 변경이 가능했지만, 메트포르민은 대체약물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학회는 식약처에서 직접 조사에 나서 국민의 우려를 해소해 주어야 한다며, 식약처의 명확한 설명과 조치를 요구했다. 학회는 작년 고혈압약 사태가 발생했을 때, 식약처는 종합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미온적인 대응에 그치고 있다며, 싱가포르에서 문제된 회사의 원료가 우리나라에 수입되었는지 공식적인 발표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학회는 당뇨병약 복용중인 환자에는 발암 위험성이 적으니 자의 중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한의료정보학회(회장 정호영)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분산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사업단(단장 박래웅)은 오는 2019년 12월 12~14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리조트에서 2019 오딧세이 코리아 국제 심포지엄(OHDSI Korea International Symposium)을 개최한다. 오딧세이란 보건의료 빅데이터 관련 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오몹(OMOP) 공통데이터모델을 활용한 분산연구망으로, 현재 국내 30여개의 대형병원들이 실제로 적용해 연구에 활용하는 중이다. 기조 연자로 오딧세이 의장이자, 콜롬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 교수인 조지 립섹(George Hripcsak, M.D.)이 오딧세이 연구로 이룰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오딧세이 구상(OHDSI Initiative)’를 발표한다. 립섹 교수는 공통데이터모델을 이용하여 고혈압 약제를 연구해 유명 국제적 학술지인 란셋(Lancet)에 기고한 석학이기도 하다. 유럽 오딧세이 리더인 에라스무스 대학교(Erasmus University) 교수 피터 리인백(Peter R. Rijnbeek, Ph.D.)은 유럽연합 소속 각국의 의료기관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공통데이터모델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박종웅 교수가 제 4대 대한말초신경수술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대한말초신경수술학회(The Korean Society for Surgery of the Peripheral Nerve) 는 2016년 9월 26일 창립총회를 거쳐 올해 창립4년을 맞이하게 된다. 대한말초신경수술학회는 대한수부외과학회의 학술활동 중 말초신경질환의 수술과 연구분야를 특화하기위하여 설립되었으며 상완신경총 손상을 포함한 상하지 신경 손상, 수근관 증후군과 척골관 증후군 등 각종 신경압박 증후군, 말초신경을 침범한 종양, 변형 재건술이 요구되는 유전성 말초신경 질환 등 중추 신경을 제외한 거의 모든 신경의 질병과 외상관련 기초 및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운영된다. 박종웅 교수는 학회회원들에게 "대한말초신경수술학회는 비교적 역사가 짧은 신생학회지만 대한말초신경 영역의 다양한 수술과 학문의 발전을 통해서 신경관련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분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학문의 발전을 이끌 책임이 있다"고 강조하였다. 박 교수는 수부 및 미세재건외과, 수부 및 상지외상, 말초신경질환 등을 전문진료 분야로 고대안암병원 정형외과에서 진료하고 있으며, 현재 대한골절학회 회장, 대한수부외과
통일보건의료학회(이사장 김신곤)는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이사장 배순희)과 공동으로 지난 11월 29일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반도 건강 공동체 형성에 기본이 되는 소통의 중심, ‘의학용어’ 통일을 주제로 정하였다. 그동안 보건의료단체에서 각각 진행해오던 남북한 의학용어 정리에 대한 성과물을 상호 공유하고 공동협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첫번째 학술적 교류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전우택 교수(연세의대)를 좌장으로 기조강연에는 김영훈 대한의사협회 남북의학용어사전편찬위원장이 ‘남북보건의료용어 통일을 위한 준비’라는 제목으로 서두를 열면서, 그동안 의협에서 진행해온 사전편찬사업의 단계별 추진 계획 및 전략을 발표하였다. 1부는 김신곤 이사장을 좌장으로 ‘보건의료 분야별 남북 용어 통합을 위한 경험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각 보건의료 단체 대표 패널들이 참석하여 해당 분야의 남북한 용어의 차이점 비교, 현재까지 연구된 내용, 용어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미래 대응방안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치의학 용어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진보형 교수(서울치대)가, 약학 용어 관련하여 대한약사회 주승재 교수(서울약대)가, 간호학 용어는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오주형) 핵의학과 김덕윤 교수가 지난 9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골대사학회 제31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간이다. 김덕윤 교수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골다공증을 비롯해 ‘골(骨)’ 질환의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대학골대사학회의 이사장으로서 부족한 골다공증의 인식 제고, 기초와 임상의 균형 있는 발전, 신입회원 영입과 육성, 다양한 국제화 등에 심혈을 기울이며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경희의료원 QI실장, 경희대학교병원 부원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대한근감소증학회 부회장, 대한갑상선학회 부회장, 대한내분비학회 감사, 대한핵의학회 보험위원장 등 다양한 학회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병리과 업무가 디지털화된다면, 지금보단 슬라이드를 볼 때 보다 신중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공유 플랫폼으로 다양한 병리 의사들의 의견을 종합하고 이로써 정확한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병리 솔루션의 도입으로 2차 진단을 비롯한 협진이 효율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판독을 위해 유리 슬라이드를 대출하고 반환하는 업무가 디지털 파일로 대체돼 업무 효율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삼성서울병원과 인피니트헬스케어는 31일 미디어 에듀케이션을 열고 디지털 병리 솔루션 도입으로 병리 진단이 변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병리과 업무 디지털화란, 검체가 포함된 유리 슬라이드를 스캐너를 사용해 디지털 영상으로 획득한 후, 이를 진단, 관리, 공유, 분석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현미경으로 유리 슬라이드를 살폈다면, 디지털 병리 환경에서는 모니터 앞에 앉아 디지털 영상을 진단한다. 2차 진단을 비롯한 협진을 할 때도 예전처럼 유리 슬라이드를 주고받을 필요 없이 디지털 파일을 공유하게 된다. 삼성서울병원은 올해 4월 인피니트헬스케어의 디지털 병리 솔루션을 국내 최초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삼성서울병원 병리과 송상용 교수는 “디지털 병리
강직성척추염을 진단받기까지 평균 3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3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강직성척추염 환자 현황과 진단 지연 실태 현황을 살펴보고, 척추와 관절의 변형을 막는 골든타임을 공유했다. 학회는 환자가 정확한 진단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는 강직성척추염 초기 증상이 관절염, 허리디스크 증상과 비슷해 단순 근골격계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척추관절염연구회 김혜원 총무에 따르면 강직성척추염의 정확한 병명을 진단받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39.78개월이었다.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전국 26개 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에 내원한 강직성척추염 환자 1,012명을 대상으로 진단 실태를 조사한 결과, 통증 발생으로 ‘류마티스내과’를 가장 먼저 찾은 환자는 18.2% 정도에 그쳤으며 ‘정형외과’(61.5%), ‘신경외과’(7.2%), ‘통증의학과’(4.5%), ‘재활의학과’(3.1%) 등을 먼저 찾는 경우가 많았다. 김혜원 교수는 "척추의 통증/뻣뻣함 증상은 많은 경우 견딜만한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강직성척추염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쉽게 류마티스내과를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강직성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발생
국내 50-70대 성인 중 15%가 혈뇨를 경험하고 있고 이 중 36.5%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방치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되었다. 대한비뇨의학회가 지난 9월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74세 이하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14.8%인 74명이 혈뇨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혈뇨를 경험했을 때 대처 방법에 대해서는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비율이 58.1%로 나타났다. 이 중 비뇨의학과를 방문한 사람은 83.7%이고, 내과 16.3%, 가정의학과와 산부인과를 방문한 비율은 각각 4.7% 였다. (중복 응답) 주목해야 할 점은 혈뇨를 경험했을 때 약국에서 약만 구매한 비율이 4.1%, 민간요법 이용이 1.4%,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비율이 36.5%나 된다는 사실이다. (중복 응답). 대한비뇨의학회 이규성 회장은 “혈뇨는 방광암, 신우요관암을 비롯한 비뇨계 발생 암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이자 비뇨계 이상을 알려주는 신호로, 혈뇨가 발생했을 때 전문 진료과인 비뇨의학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혈뇨가
2000년대부터 생물학적제제의 도입으로 중증건선질환 치료법이 바뀌고 있다. 대한건선학회 조성진 홍보이사는 “생물학적제제로 완치에 가까운 증상 개선이 가능하게 됐고, 2017년부터는 중증보통건선환자에 산정특례가 적용돼 도포제, 광선치료, 경구약 등 전통적 치료에 효과를 볼 수 없던 중증건선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경감됐다”고 밝혔다. 대한건선학회는 28일 서울대암병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건선 환자의 삶의 질과 치료 환경변화에 대해 알렸다. 중증건선환자의 치료환경이 개선되었음에도 제도적 한계는 존재한다. 조 홍보이사는 “현재 산정특례 적용으로 본인부담률 10%를 내고 생물학적제제 치료를 받는 환자라 해도 5년마다 대상범위에 해당하는 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상자 확인은 치료제를 중단했을 때, 재발되는 경우로 판단하는데, 조성진 홍보이사는 “이 방법은 의학적으로 타당하다고 보기에 어렵다. 제도적 한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생물학적제제 선택에는 치료 효과, 부작용, 환자의 선호도, 동반 질환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건선은 전신적인 염증반응을 유도하기 때문에 피부 병변 외에도 다양한 질환이 동반될 수 있다. 건선의 대표적인
고가의 신약항암제로 재정 부담이 증가하고, 임상에서의 항암제 효과를 판단하는 표준화 도구가 필요하다는 주장 아래 한국형 항암제 가치형태모델을 탐색하는 공청회가 진행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고가 항암제의 임성적 유용성과 가치를 평가하는 표준화 도구를 개발하기 위해 올해 6월 용역사업을 진행했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 다발성골수종연구회, 약물사회학 교수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항암제 가치평가를 위한 한국형 항암제 가치형태 모델을 탐색했다. 23일 대한항암요법연구회를 중심으로 열린 ‘제외국 항암제 가치평가도구 분석 및 한국에서의 적용’ 공청회에서는 그동안의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미국과 유럽은 학회 등 전문가 집단의 고민에서 신약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표준화 도구 Value Framework 개발이 시작됐다. 제 외국 가치평가 도구의 종류는 ‘유럽종양학회의 Magnitude of Clinical Benefits Scale(이하, ESMO-MCSB)’ ‘미국임상종양학회의 Value Framework Net Health Benefit(이하, ASCO-VF)’ ‘미국종합암네트워크 Evidence Block’ ‘미국메모리얼슬로언케터링암센터 Drug Abacus
대한정형외과학회가 그랜드힐튼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63차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28개국에서 약 150명의 해외 의사들과 의료 관계자들이 참석하여최신 지견을공유한다. 학회 측은 전체 참석인원은 3,000명 이상으로 정형외과학 연구, 발전의 최신 동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고관절, 척추, 족부 등 10개 정형외과 세부분야의 자유연제 522편과 232편의 포스터 및 8편의 비디오 전시를 비롯해 15개 분과학회에서 주관하는 연수강좌를 함께 진행한다. 학회는 일반연제 세션 163개, 해외 초청 강의세션 13개, 국제심포지엄 세션 20개, Endoscopic Spine Live Surgery 세션, 런천 산학세션 5 개와 간호사세션, 의료분쟁관련 세션 등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학회는 한국보건사업진흥원과 공동 주관하는 산학협력 특별심포지엄으로 첨단의료·바이오헬스 관련 산학 파트너링의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과 의료인간의 체계적인 협력 시스템 구축으로 보건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학회는 덧붙였다. 또한 최근 비의료인 수술실 출입과 관련하여 보건복지부에서 의무교육을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