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가 지난 9월14일부터 16알까지 3일동안 코엑스 전시장에서 ‘2023 국제 병원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3:K-HOSPITAL+HEALTH TECH FAIR 2023)’를 가졌다. 이 박람회에선 병원에서 필요한 각종 의료장비들을 비롯해 의료소프트웨어, 의료로봇, 헬스케어 분석 등 다수의 상품들이 선보였는데 특히 이번 박람에선 올해 처음 제정된 KHF 혁신상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이 시상식에선 주식회사 메디칼아이피 박성준 대표가 혁신대상을 수상했다. 박성준 대표는 현재 서울의대 영상의학교실 부교수를 겸임하고 있으면서 한국표준협회 융합서비스분과와 국가기술표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의료영상융합기술 등에서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와 3D 융합산업협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박성준 대표로부터 이번 KHF 혁신대상을 받게 된 상품에 대한 소개와 함께 박 대표가 몸담고 있는 미래 의료산업 기술에 관한 이야기들을 들어 보았다. 이번 대한병원협회 ‘2023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에서 귀사에서 만든 제품으로 혁 신대상을 받게 된 데 대한 소감이랄까?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KHF 혁신상
고려대 안암병원이 6년 간에 걸쳐 진행해 온 ‘메디컴플렉스 신관’ 공사를 마무리 짓고, 지난 9월 6일 개관식을 가졌다. ‘환자들에게 최적의 진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고민과노력을 담았다’는 이 ‘메디컴플렉스 신관’ 개관에 즈음하여 한승범 병원장은 “이번 건축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병원으로 탈바꿈하고,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해 스마트병원을 실현하며 미래의료기관의 기준을 제시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한승범 원장은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그리고 고려대학병원에서 정형외과 수련을 받고 전문의를 취득했다. 이후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무릎과 고관절을 치료하며 인공관절 치환술 분야에서 명성을 얻었고, 국내 최초로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기도 했다. 한 원장은 그동안 안암병원 수술 실장, 진료 협력 센터장, 진료부원장등을 두루 역임하고 지난 4월, 제31대 안암병원장에 취임했다. 이제 취임 6개월째를 맞은 한승범 원장으로부터 고려대학병원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메디컴플렉스 병원의면모에 대해 들어 보았다. 오래 전부터 고려대학병원을 출입해 왔습니다만 요즘처럼 눈부시게 발전하는 병원 모습은 본 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6년동안의
대한병원협회가 오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를 개최한다. 이 박람회의 실무 책임을 맡은 인물은 현재 부천세종병원과 인천세종병원을 포괄하는 혜원의료재단 이사장인 박진식 대한병원협회 사업위원장이다. 박 위원장은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중앙대의과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수련은 서울대학병원에서 받고 내과 전문의를 취득한 후 서울대학병원 심장내과 임상조교수로 있다가 세종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이 병원 기획실장, 심장내과 진료과정, 세종병원 제5대 병원장 및 인천세종병원 초대 원장을 거쳐 지난 2014년 혜원의료재단 이사장에 취임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박이사장은 두 군데 병원을 관리하는 재단이사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대한병원협회 사업위원장을 비롯해 중소병원협회, 전문병원협의회, 의료기관평가인증원 등 여러단체에서 매우 활발한 대외활동을 보여 주고 있다. 지금도 대내외적으로 그 누구보다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 주고 있는 박진식 사업위원장으로부터 이번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의개최목적으로부터 특징, 그에 따라 기대되는 성과‘
“사실 보건의료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보건복지부만 해도 현재의 의료계 상황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어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하는 것 같긴 한 데 문제는 돈줄을 쥐고 있는 타 부처에서 움직이려 하지 않으니 그들 역시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겠지요. 그런 점에서 볼 때 앞으로 관련학회는 물론 대한병원협회나 의사협회를 포함한 의료계의 대정부 및 대국회 로비가 보다 폭넓게, 보다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소아과가 직면한 문제점 해결을 위한 에이치+ 양지병원 임인석 명예 원장(소아청소년과)의 말이다. 임인석 명예원장은 오랫동안 중앙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에 몸담아 오면서 UCLA병원 소아신장 객원교수와 대한소아신장학회장, 대한의학회 부회장,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하고, 지금은 보건복지부 수련 환경평가 위원 및 조사분과위원장을 맡아 국내 대학병원 전공의 수련환경 및 처우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오랫동안 중앙대학병원에서 소아과 교수로서 후배양성과 환자진료를 하시다가 지난 3월 ‘에이치+ 양지병원’으로 옮겨 오셨다는데 이 병원으로 오시게 된 어떤 계기가 있으셨는지요? 사실 여러 병원에서 저를 초빙을 해주셨지만 지리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하종원 원장은 얼마 전 대한병원협회 제64차 정기총회 개회식에서 ‘제13회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CEO 부문’을 수상했다. ‘환자중심의 안전한 병원문화를 확립하며, 병원의 모든 시스템과 가치를 데이터에 기반한 새로운 환자중심 문화로 발전시킨 공로’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하종원 원장은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 그리고 세브란스병원에서 수련을 받고 내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하 원장은 연세의대 내과학교실 교수로서 연세의료원 발전기금부국장과 대외협력처장을 거쳐 지난 2020년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장에 취임했다. 하 원장은 대내 활동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과 대한초음파의학회 부회장, 한국심초음파학회 이사장, 대한병원협회 무임소위원장, 대한혈관학회 회장 등을 맡아 대외적으로도 활발한 학술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하종원 원장으로부터, 자신이 병원장을 맡고 있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운영 전반에 관해 들어 보았다. 먼저 뒤늦은 감이 없진 않습니다만 지난번 대한병원협회 정기총회에서 ‘존경받는 병원인상 CEO부문’을 수상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 상
‘코로나 사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들 가운데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김 교수는 코로나 펜데믹 기간 내내 신문과 방송을 통해 현상황에 대한 대처와 전망 등을 제시하여 펜데믹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줄여 주는데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이 때문에 지난 1월 영예의 ‘유일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시상에서 ‘코로나19 등 국가 위기 상황마다 방역 정책 수립 및 바이러스 대응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등 국민보건과 신종 감염병 대응에 대한 학술적, 사회적, 정책적 공로가 크다’고 김우주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김우주 교수는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고려대학병원 감염내과 교수로서 감염관리실장(구로병원), 백신혁신센터장 등 많은 직책을 역임했고, 대외적으로도 국가인플루엔자 센터장, 메르스대응 민관합동공동위원장, 신종인플루엔자 범부처 사업단장 등 많은 직책을 맡아왔다. 이번 ‘유일한상’ 수상을 계기로 김우주 교수가 지난 3년 동안 코로나 펜데믹에 어떻게 대처해 왔는지 그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먼저 얼마 전 유한양행이 제정한 영예의 ‘유일한상’을
"의료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임상교수들의 충분한 연구시간 확보가 중요합니다" 가톨릭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원장은 이 병원에서 오랫동안 암환자를 진료해 왔고, 암병원장과 대한간암학회 회장을까지 역임한 암전문의이다. 2022년 12월 서울시병원회와 동아ST가 공동으로 제정한 제2회 동아병원경영대상을 수상한 공로 역시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장과 대한간암학회장을 역임하면서 국내 암치료수준을 OECD 국가 1위로 끌어 올리는데 기여한 점’이었다. 물론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21년 서울성모병원장에 취임한 후 정부기관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융합연구 분야를 육성하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의료분야 학술발전과 교육, 연구에도 힘을 기울이는 등의 공적 역시 수상에 큰 보탬이 됐다. 윤 원장은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가톨릭의대 부속병원 내과에서 전문의를 취득했다. 현재 여의도성모병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윤 원장은 1992년 이후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서 환자진료와 학생교육에 전념하는 한편 내과학회, 간학회, 간암학회 등 학회 활동을 통한 학술 및 연구 분야에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다. 윤승규 원장으로부터 한국의 암치료
“의사와 환자간 커뮤니케이션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환자에게 화려한 언변을 구사하며 말을 잘해 주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 있게, 그리고 솔직하게 나타난 사실 그대로를 이야기해 해주는 것입니다.” 서울시립 서북병원 이현석 원장의 말이다. 이현석 원장은 흉부외과학을 전공한 전문의이다. 그런데 그는 일찍부터 의사와 환자간의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왔다. 그래서 그는 의사이면서 광운대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해 박사학위를 취득하기까지 했다. 간혹 발생하는 의료분쟁 역시 의사와 환자간의 소통의 문제로 인한 것임을 그는 지적하면서 소통의 중요성을거듭 강조한다. 이현석 원장으로부터 서북병원의 현황과 함께 ‘의료 커뮤니테이션’에 관한 이야기를들어보기로 한다. 지난 8월에 서북병원장으로 취임하셨지요. 다시한번 취임을 축하드리면서 먼저 병원장 취임전 경력사항에 관해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고려의대를 졸업한 후 아산서울병원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원자력병원에서 2년 동안 펠로우로 있다가 일본 구루메병원에 6개월 동안 머물기도 했습니다. 귀국한 이후에는 잠시 개원을 하다가 인천적십자병원에 몸담아 있기도 했지요. 그러다가 서울시에서 서북병원 원장을 공모한다
“대한병원협회의 경쟁력과 힘은 회원병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다양한 의견 개진을 통한 목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회원병원 한 곳 한 곳이 모두 소중하고 존중받아야 하며, 병원협회는 봉사의 마음으로 낮은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난 5월 대한병원협회 제41대 회장에 취임한 윤동섭 회장의 말이다. 윤동섭 회장은 연세의대를 졸업한 후 세브란스병원 외과교수로 있으면서 강남세브란스병원 기획관리 실장과 외과부장에 이어 병원장을 역임하고 지난 2020년 8월부터 지금까지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맡고 있다. 윤동섭 회장은 이렇듯 학내에서뿐 아니라 간담췌외과학회 이사장과 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의학회 부회장, 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대한암학회 이사와 외과학회 부회장 그리고 대한병원협회장을 맡고 있는 등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계속해서 많은 활동이 기대되고 있는 윤동섭 병원협회장으로부터 앞으로 2년여에 걸친 협회장 임기동안 어떤 방법으로 우리나라 병원계와 회원병원들을 위한 병원협회를 만들어 갈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먼저 뒤늦게나마 대한병원협회장에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
“제가 의료원장을 맡은 후 2년 넘게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많은 부분을 수정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의료원장인 내 자신보다는 의료원 나아가 고려대학교 차원에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었지요.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생각지 않았던 성과를 거둔 부분도 있었습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김영훈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의 말이다. 지난 2년 여에 걸친 코로나 사태 동안 다른 병원들도 겪어야 했던 어려움을 함께 하기도 했지만 그 와중에서도 나름대로의 부단한 노력으로 생각지 않았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김영훈 의료원장의 말은 다시한번 되짚어 볼만 하다. 김영훈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은 1983년 고려의대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시더스사이나이병원 부정맥연구소에서 연수했다. 이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부정맥센터장, 순환기내과 과장, 제26대 고대안암병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9년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취임하여 현재 연임 중이다. 김영훈 의료원장은 학내 활동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부정맥학회장, 대한부정맥학회 등 대외적으로도 대단히 활발한 활동을 보여 주고 있다. 가장 어려웠
“족부족관절 역시 다른 의학분야와 마찬가지로 미국이나 유럽과 같은 서양에서 발전되어 온 것으로서 우리의 경우 본격적으로 다루어지기 시작한 것이다소 늦어졌던 감이 없지 않지만 현재의 시점에서 보면 이 분야에 대한 수준이 결코 다른 선진국들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건국대학교병원 정홍근 정형외과 교수의 말이다. 정홍근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그리고 서울대학병원에서 전공의수련을 받고 정형외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정교수는 현재 건국의대 정형외과교실 주임교수 및 건국대학병원 정형외과 과장을 비롯해 족부족관절센터장과 스포츠의학센터장을 맡고 있다. 대외적으로도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제20대 학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 연맹 의무위원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대내외적으로 많은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정홍근 교수로부터 조금은 생소하지만, 이제 대다수 대학병원들이 주요 진료부서로 인정하고 있는 ‘족부족관절’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얼마 전 열린 세계정형외과 족부족관절학회에서 강연을 하셨다는데 그 강연 내용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세계정형외과
“저희 병원이 오늘날 이렇듯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하게 된 것이 정부시책에 너무 잘 따른 탓이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더군요.” 인정병원 김병인 원장의 말이다. 김병인 원장은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1991년 서울 은평구 응암로에 의원을 개원하고, 이후 불과 7년 만에 병원으로 그 규모를 늘여 서울서북지역의 출산 및 여성질환 그리고 소아청소년 환자들에 대한 진료를 담당해 왔다. 이 인정병원이 병상과 인력을 감축하면서까지 오랫동안 잘나가던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서의 자리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런 지경에 이르기까지 인정병원이 어떤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그 요인이 어디에 있는지 김병인 원장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 여러 전문병원, 특히 산부인과 전문병원들이 겪고 있는 경영상의 어려움을 조명해 보기로 한다. 현재 운영하고 계신 인정병원을 처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설립하셨고, 지금까지 운영해 오셨는지에 대해 먼저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처음은 다른 산부인과 전문의 대부분이 그러했듯이 저 역시 ‘김병인산부인과의원’으로 환자를 진료하기 시작했었지요. 그것이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인 1991년의 일이었습니다. 의원을 개원했을 때나 지금이나 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