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수가협상에는 ‘참여’를, 복지부 및 산하기관 논의기구에는 ‘선별적 참여’를 결정했다. 의협은 2일 열린 상임이사회의를 통해 2020년 의원급 유형 수가협상에 참여하고, 상시적 회무 수행을 위해 복지부와 산하기관의 논의기구에는 선별적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2일 기자회견에서 “의협 집행부는 상임이사회의 요구에 부응, 회원 전체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협상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의협은 오늘(2일) 2020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관련 의약단체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10일 수가협상단 상견례, 13~31일 유형별 수가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가협상단 단장을 맡고 있는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은 “회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다수의 의료기관이 경영난을 겪고 있다. 특히 의원급 의사들은 환자 수 감소, 최저임금인상으로 진료시간을 줄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의료기관의 경영난과 저수가 상황개선을 위해 2020년 수가협상단은 31일까지 만전을 기해 체계적인 대응을 할 것이며, 특히 상급종합병원 환자쏠림 현상 개선을 적극 부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복지부 및 산하기관과의 논의기구
대한의사협회가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총선기획단 구성했다. 총선기획단은 의협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선제적으로 제의하고, 회원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대한의사협회는 2일 총선기획단 출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보건의료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는데 국회의 입법적 모색은 중요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선기획단은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단장을 맡아 6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기획단은 ▲정당별 보건의료공약 비교 분석 ▲보건의료정책제안서 각 정당 전달 ▲총선 투표 적극참여 요청 등을 진행한다. 이필수 단장은 “의협 총선기획단은 전문가단체로 협회 이익을 대변한 정책을 선제적으로 제안할 것이다. 이번 기획단은 시도의사회, 대한의학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에서 추천을 받아위원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과거의 대선기획단, 총선기획단은 활동 후 평가작업이 없어성과파악이 미미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총선기획단은 이전 기획단의 활동을 분석해 과거 경험으로부터 배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단장도 이번 총선기획단은 운영 이후 평가회를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이 '문재인케어'와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며, 의료 환경 정상화를 위한 결의를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28일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중앙대의원은 △선심성 건강보험 정책 전면 재검토, △자율규제 환경 조성, △ 의료제도와 건보정상화를 위한 ‘의료개혁위원회’ 구성 △ 준법진료 정착 위한 보장강화를 골자로 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특히, 이들은 의료개혁위원회 구성을 강조하며 “위원회는 미래 세대를 위해 의료제도와 건강보험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의료계·정부·국회 그리고 의료전문가가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의료계의 대동단결을 요청하며, “올해 의협집행부는 불합리한 보건의료규제를 개선해 올바른 의료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수가정상화를 비롯해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과도한 의사의 진료량과 진료시간 개선, 전공의 수련비용 국고지원, 일차의료 활성화,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 등 한국의료 정상화를 위한 과제들을 반드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의사협회가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과 관련해 정신질환자 사법입원제도 도입과 외래치료명령제 강화를 촉구했다. 의협은 정신질환자 범죄의 공통된 문제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점을 꼽았다. 이번 사건도 피의자의 강제입원을 위해 가족이 노력했지만, 정신건강복지법상 강제 입원이 어려워 이뤄지지 못했다. 의협은 현행 정신건강복지법의 강제입원 절차는 보호의무자의 범위가 매우 협소한데다 입원적합성 심사를 거쳐야 해서 치료가 시급한 환자에게 시행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부득이한 경우 이뤄지는 시·군·구청장에 의한 행정입원도 복잡한 절차와 책임문제로 인해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에 의협은 정신질환자의 입원 여부를 사법기관이 결정하는 ‘사법입원제도’와 치료를 기피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외래치료명령제 강화’를 제시했다. 대한의사협회 박종혁 대변인은 “국가에서 정신질환자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통해 환자 인권과 사회 안전을 조화롭게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현재 사법입원제도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에 있다. 우리사회에서 조현병 환자와 같은 정신질환자들이 조기진단과 꾸준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제한인간호재단은 20일 연세대 간호대학 소망관에서 환자안전 전담으로 활동 중인 간호사와 환자안전에 관심있는 간호사 19명을 대상으로 제1기 환자안전 전문가과정을 진행했다. 국제한인간호재단(이사장 김의숙)은 병원에서 환자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환자안전 관련 담당자들의 함량을 높이기 위해 최근 재단 내 환자안전센터(센터장 천자혜)를 설치하고 환자안전 전문가과정을 개설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환자안전 전담가는 1023명으로 대부분이 간호사다. 2016년 7월 환자안전법 시행 이후 일정규모 이상 의료기관에는 환자안전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환자안전 위원회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지만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담인력 배치율은 76.3%에 불과하다. 국가 환자안전본부 및 환자안전지원센터, 대한병원협회 등과 연계하여 전담인력을 대상으로 신규 및 보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은 전문성과 활성화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환자안전사고 감소와 환자 및 의료인의 보호, 의료 질 향상을 위해 국제한인간호재단이 전문가 과정을 개설하고 인력양성에 나선 것. 이번 전문가 과정은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컨설턴트이자
대한병원협회 ‘의료인력수급 개선 비상대책위원회’의 공동위원장에 김영모 인하대병원 의료원장, 정영호 한림병원 병원장이 위촉됐다. 병원협회는 심각한 의료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의료인력수급개선 비대위를 발족한 후 지난18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열린 제17차 상임이사 및 상임고문,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에서 공동위원장에 김영모 상급종합병원협의회장(인하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정영호 중소병원회 회장(한림병원 병원장)을 선임하고, 병원 직능단체와 시도병원회 주요 임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15명의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의료인력수급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첫 회의를 오는 30일 개최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영호 공동위원장은 이날 합동회의에서“상급종합병원과 중소병원이 상생하고 협의해야 할 사안이 많아 공동위원장을 선임한 것이다. 앞으로 지혜를 모아 병원계 최대 현안인 의료인력 수급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세계의학교육연합회 학술대회에서 전공의 수련교육의 질적 향상과 평가인증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고려대 의대는 2019년 세계의학교육연합회 학술대회(2019 World Federation for Medical Education, 이하 WFME 2019)를 지난 7~10일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개최해 의학교육의 미래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WFME 2019에서 의학교육 평가인증, 의사 국가고시, 보수교육 등의 주제가 다뤄졌으며, 그간 의학교육 범주에서 소극적으로 다루어진 졸업 후 의학교육, 즉 전공의 수련교육의 질적 향상과 평가인증의 필요성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학교 측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수련기관으로서 병원의 역할, 졸업 후 연계 심화교육과 발전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미국, 영국 등과 같이 졸업 후 교육에서 의과대학의 역할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한희철 한국의학교육협의회 회장은 “WFME 2019에서 논의된 전공의 수련과정에 대한 기준을 바탕으로 정부와 사회는 전공의 교육 정상화와 의학교육 발전을 위한 의료계의 노력에 관심을 가지고 응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WFME 2019는 16년 만에 개최되는 것
대형병원 환자 쏠림,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폭증, 의료전달체계의 왜곡이 한국 병원 의료생태계를 위협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대형병원 환자 쏠림현상은 상급병원도 감당할 수 없는 상태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역의료 붕괴를 가져온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대한병원협회가 개최한 Korea Healthcare Congress 2019에서는 5일, ‘위기인가 기회인가, 한국 병원의 오늘과 내일을 말한다’를 주제로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토의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의료전달체계의 개선으로 의료생태계를 회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박종훈 병원장은 “3차 상급병원, 특히 대학병원의 환자쏠림 현상은 매우 심각하다. 병원에 환자가 느는 것을 보면 오히려 불안하다”고 말했다. 병상가동률이 92%에서 94%로 증가했는데 지표상으로 보면 얼마 안 되는 수치이지만, 90% 이상 가동률에서 1~2% 증가는 굉장히 큰 폭의 증가이며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온다는 설명이다. 박 원장이 지적한 환자쏠림 현상의 파급효과는 진료요구 증가, 인건비 증가에 따른 의료비 폭증과 자원고갈이다. 이와 관련해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상급병원의 문턱을 낮추는 것은 상급병원에도 도움이 안 되고, 지
‘전환기 한국의료, 새로운 비전과 전략적 리더십’을 주제로 한 코리아 헬스케어 콩그레스(KHC)가 지난 4일에서 5일까지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렸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KHC는 모두 17개 분야의 분과발표와 국내 주요 정책현안 이슈를 주제로 5개의 포럼이 진행됐다. 포럼은 현재 추진중인 정부 정책 현안을 두고, △보장성강화 정책 중간평가 △의료질평가지원금 어디로 가고있나 △환자 경험평가의 허와 실,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PA와 전문간호사,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의료공급체계의 구조조정, 과연 가능한가를 주제로 열렸다. 또한 주제발표에서는 ‘전환기 세계의 병원, 전략적 리더십’과 ‘미국 최고의 병원, 메이요 클리닉의 혁신과 비전’, ‘초고령 사회에서 병원의 역할과 전망’등 세 가지 분야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 중 5일 오전 진행된 ‘초고령사회에서 병원의 역할과 전망’을 다룬 세 번째 주제발표에서는 일본 도쿄도립 건강장수의료센터 히데키 이토 이사장과 일본 키미노모리기념병원 이소구 이사장, 일본 도쿄도립 건강장수의료센터 히로히코 히라노가 각각 일본의 경험을 근거로 일반병원과 회복기 재활병원의 기능과 역할 등에 대해 소개하는 순서를 가졌다. 병원협회 측은
보건복지부의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방안’ 발표를 두고, 대한의사협회는 실효성을 갖기 어려워 보인다며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복지부는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일정규모 이상 병원에 비상벨 설치·보안인력 배치 ▲퇴원한 초기 정신질환자 사례관리팀 방문치료 등을 내용으로 한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 방안’을 확정하고 4일 발표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를 두고 “범정부 차원에서 지난 몇 달간 고민하여 도출된 결과물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미흡하다”며 실효성과 기대효과에 있어 의문이 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세원 교수 사건 발생 이후, 대한의사협회는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 대책 이행에 필요한 재원을 근거로 ‘의료기관 안전관리기금 신설’, ‘안전관리료 수가 신설’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의협은 “안전관리료 수가를 신설해 의료기관에 그 비용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이 가장 효과적임을 누차 강조했음에도 금일 발표된 방안을 보면 대부분이 막연하고 추상적인 내용뿐”이라고 지적했다. 복지부의 대책방안을 실현하려면 의료기관이 주체가 되어야 하지만, 정작 의료기관들이 대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도록 돕는 세부 지원책과 재원 마련은 빠져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의협은 정부에 근본적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에서 4월 9일 낮 12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당뇨 질환에 관하여 환우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공개강좌는 내분비내과 조재형 교수의 ‘당뇨 합병증 이해하기’ 강의를 비롯하여 송복례 당뇨병 전문간호사의 ‘당뇨 환자의 성공적인 식이요법’, 정아름 운동처방사의 ‘당뇨환자의 성공적인 운동요법’ 강좌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내분비내과는 2019년 총 4회에 걸쳐 내분비계 질환에 대한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당뇨질환 공개강좌를 비롯하여, 6월 11일(화) 갑상선, 10월 29(화) 골다공증, 12월 17일(화) 기타 내분비질환에 대한 주제로 진행된다.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의장 박인규)는 지난 31일 올해를 한의사 의료기기 확보투쟁 원년으로 삼고, 체계적인 투쟁을 전개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공감하되 특별기금 등에서의 예산 전용이 아닌, 현재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예산을 투입해 2019 의료기기 확보투쟁에 나설 것을 의결했다. 아울러 2018 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을 승인하고, 2019 회계연도 세입․세출예산 및 주요 추진사업을 확정했다. 이날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인사말에서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전면적 투쟁에 나서야 하며, 그 시작은 의료기기 사용 운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올 한해를 현대의료기기 사용의 원년으로 만들자”면서 “모든 한의원에서 전면적으로 혈액검사를 실시할 것이며, 국민 여론을 형성해 보험 급여화를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인규 대의원총회 의장은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에 이어 첩약 급여화가 한의계의 당면과제가 된 만큼, 첩약 건강보험 등재 추진 시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한의사의 의권신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