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이즈퇴치연맹이 ‘2017, 제13회 에이즈 예방 광고 공모전’의 시상식을 지난 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이즈퇴치연맹은 7~9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 공모전에 기획서(69건), 영상(54건), 디자인(908건), 슬로건(986건)의 2017건의 작품이 접수됐고 1687명의 지원자가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오상우 씨의 영상 작품 <우리는 예전처럼 잘 지낸다>가 선정됐고, 이 영상은 에이즈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바탕으로 제작된 것으로, ‘에이즈에 걸린 친구를 편견 없이 따뜻하게 대할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오상우 씨는 이번 영상을 제작하면서 에이즈에 대해 알게 된 것들이 많다며 “영상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에이즈를 바로 알고 에이즈에 대한 편견없는 인식이 자리 잡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AIDS>, <마음의 병>, <에이즈,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등 6명(팀)의 작품이 선정됐다. 총60팀이 1510만원의 상금과 함께 보건복지부장관상, 질병관리본부장상, 한국에이즈퇴치연맹회장상 등을 수상하였다. 광고 공모전 수상 작품 전시도 함께 진행되었다.
대한결핵협회(회장 경만호)가 지난 6일 창립64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결핵퇴치 및 국가결핵관리사업의 유공자 및 제29대 복십자대상, 제3회 거꾸로하트 그림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복십자대상은 우리나라 결핵퇴치 및 국가결핵사업 발전에 공로가 있는 이들에게 수여하는 결핵 분야 최고 권위를 가진 상으로, 공로부문에 정태식(남양주시보건소장), 최연옥(부산광역시 동구보건소장), 이명환(대한결핵협회 부회장)이, 봉사부문에 복십자후원회가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4,137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한 ‘거꾸로하트 그림공모전’ 시상식에서는 대상 및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 등 총 166명의 학생과 으뜸참가상 2개교가 선정되었다. 저학년부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은 최승원 학생(성남미금초, 3학년), 고학년부 대상(부총리겸교육부장관상)은 이현정 학생(서울신도초, 4학년)이 수상했다. 이어 창립기념행사 2부에서는 「국가결핵관리사업 수행을 위한 협회의 역할」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해 최홍조 연구개발실장은 ‘과거 결핵퇴치사를 통해 협회가 해온 일, 달라진 환경 속에서 협회가 앞으로 해야 할 역할’을 발표했고, 조경숙 과장은(질병관리본부 결핵·에이즈관리과)
김범태 교수가 지난 10월 28일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된 세계 뇌혈관외과학회에서 ‘파열성 뇌동정맥 기형의 뇌혈관내치료’를 발표했다. 뇌동정맥 기형은 주로 젊은 연령대의 환자에게 뇌출혈을 일으켜 장애와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르는 중증질환이다. 김 교수는 지난 5년간 뇌동정맥 기형 파열로 인해 뇌출혈로 진단되어 순천향의료원에서 뇌혈관내치료를 받았던 39명의 환자를 뇌혈관내치료와 함께 방사선치료, 미세수술을 병합 치료한 결과, 27명(70%)의 환자가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었다고 발표했다. 뇌혈관내치료란 대퇴동맥을 통하여 머리를 열지 않고 뇌혈관 기형을 치료하는 비침습적 치료법으로 최근 새로운 수술기구와 재료가 개발되면서 발전하고 있는 분야다. 김범태 교수는 “뇌혈관 기형은 위치 및 크기, 뇌혈관조영술 소견을 기반으로 뇌혈관내치료법과 함께 다학제 치료법을 적용하여 치료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 뇌동정맥 기형이 발견된 경우, 대부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므로 신경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신속하게 치료를 시작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정신건강 학술대회에서 정신질환의 사회적 배제가 문제로 제기되었다.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조근호 과장은 ‘정신질환에 낙인과 편견을 멈춰야 환자가 치료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며 사회적 인식 개선에 힘써 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 20일 ‘한국인의 정신건강 바로보기’ 세미나를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해 ‘정신질환 편견해소와 적극적인 도움주기’ 방안을 논의했는데 고려대 심리학과 최기홍 교수는 1부 주제발표에서 범죄와 정신질환의 연관성과 관련, “중증정신질환이 폭력행동이나 범죄를 이끈다는 명백한 연구결과가 부재한다”며 “폭력행동이나 범죄를 이끄는 중요한 이유는 오히려 환경에 근거한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이어 정신질환자는 오히려 편견의 대상자가 되기 쉽고, 그로인해 패배주의적인 믿음, 역기능적 태도 등의 위험에 노출된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하며 정신장애에 근거없는 차별행위를 멈출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외에도 발표와 토론을 맡은 모든 연자는 한국인의 정신 건강서비스 이용을 위해, 가장 먼저 국민인식개선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종합토론에선 정신건강진흥을 위해 복지부가 하는 일을 묻는 질문에 보건
대한노인병학회(이사장 장학철)는 오는 28, 29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에서 제60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노인질환에 대한 사회적 접근과 임상적 접근을 주제로 19개의 세션이 마련됐다. 노인질환의 사회적 접근 세션에서는 ▲일본의 요양병원은 위기에 어떻게 대응했나? ▲노인환자 진료현장에서 사망진단서 작성법, 연하장애 관리 등을 다룬다. 노인질환의 임상적 접근 세션에서는 ▲노년에서 흔한 두통, 어지럼과 우울증상의 대처방법 ▲노인 심-뇌혈관질환에서 항혈전제 처방 ▲노인에서 놓치기 쉬운 내분비 질환: 부신기능, 이상지질혈증, 갑상선 기능 ▲증례로 보는 호흡기 질환: 방사선 소견, 호흡곤란, 노인 폐렴 ▲증례로 보는 소화기 질환: 울렁거림, 소화장애, 변비 ▲노인 류마티스 진료실 핵심 3제: 통풍, 관절염, 자가면역질환 ▲노인암 치료에서 돌봄까지 ▲노인재활-인지호흡연하재활 ▲ Home Care ▲임상에서의 치매 A to Z ▲환경 오염과 노인질환 등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외에도 해외 석학들의 강연도 마련됐다. Marco Pahor 교수(미국 플로리다 대학)가 국립노화연구소 설립의 필요성을 주제로 강의하며 노인 말기에 관
건국대병원 비뇨기과 김아람 교수가 2017 대한비뇨기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 우수상 (국외논문, 기초 부문)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8일 양재 The K호텔에서 열렸다. 김아람 교수는 ‘케타민 주입으로 유도된 방광통증 증후군 동물 모델에 대한 줄기 세포 치료 효능 평가’라는 연구 논문을 통해 난치성 질환인 방광통증증후군에 대한 줄기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김 교수는 간질성방광염/방광통증증후군을 동물 모델로 재현한 후 줄기세포를 방광에 직접 주입한 결과, 불규칙하고 빈번했던 배뇨 패턴이 정상적으로 변화된 것을 확인했다. 또 주요 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방광 내벽 손상과 세포 사멸 등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간질성방광염/방광통증증후군은 방광이 소변으로 차면 심한 배뇨통과 빈뇨를 호소하는 질환이다. 아직 병의 뚜렷한 병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 난치성 질환으로 여겨진다. 김아람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줄기세포 치료가 간질성방광염, 방광통증증후군을 치료하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위 내용은 네이처(Nature)의 학술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작년
연세의료원 통일보건의료센터가 오는 17일(화) 오후 6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ABMRC) 유일한홀에서 ‘제28차 통일보건의료세미나-통일한국의 의료, 러시아에게 묻다’를 개최하고 통일 한국의 보건의료 전망과 대비책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초청 연사인 크리스토퍼 데이비스 옥스퍼드대학교 경제·학제간 지역학 교수가 ‘소비에트 연방과 러시아의 질병 빙하(보고된 질병과 숨겨진 질병) : 대한민국과 북한을 위한 교훈’을 주제로 강연한다. ‘질병 빙하’는 질병 연구를 빙하에 빗댄 개념이다. 수면 위로 드러나 공식적으로 알려진 질병에 대해서는 활발히 연구가 진행되지만, 빙산 아래 드러나지 않은 질병은 뒤늦은 발견으로 사망률을 크게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데이비스 교수는 소비에트 연방과 변혁기 러시아의 보건의료 상황을 질병 빙하 개념을 기반으로 설명하고 이에 비춰 통일 한국의 변혁기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제언을 전할 예정이다. 데이비스 교수는 40년 이상 소련 연방·러시아와 동유럽의 경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2013년부터 러시아 국립 국가경제·공공행정 아카데미 보건개혁경제 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인 이 분야 전문가다.
대한진단유전학회(회장 김종원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서울 서초구‘더케이호텔서울’에서 개최될 이번 학술대회는 ‘정밀의학을 위한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란 주제로 6/8 ~ 6/9 이틀간진행된다. 학술대회는 Gene panel 검사의 수립과 경험, NGS와 유전검사를 위한검사실 지침, metagenomics, NGS를 위한 생물정보학, 암유전체정보학 등 단일 유전자 검사에서 NGS와 관련한 모든 종류의 검사에 대한 토론과 교육 등의 내용으로채워진다. 김종원 회장은 “NGS검사가 금년부터 보험급여에 등재하여 유전자검사분야 및 의료 전반에서 진단과 치료의 기본 수단이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도래할 정밀의학 시대에서도유전검사의 중요성이 절대적인 만큼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활발한 정보교류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사전등록은 6/2까지 홈페이지(http://ksgd.org/conference/)에서 할 수 있다.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건식) 비뇨기과 장성구 교수가 21일(화),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의학회 평의원회에서 제23대 대한의학회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 금번 대한의학회 회장은 첫 경선제 도입으로 선출 된 회장으로 의미가 크다. 기존의 회장선출은 의학회 원로들이 지명한 후보를 평의원회에서 통과시켜 선출했으나 금번부터 투표를 통해 회장을 선출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장성구 차기회장은 오는 28일(화), 대한의학회 정기총회에서 인준을 받는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임기는 3년이며 2018년부터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장 차기회장은 경희대학교 병원장 및 종합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고 대한의사협회 감사와 대한암학회장, 대한비뇨기종양학회장, 現대한의학회 부회장 등 다양한 대내외 활동을 해왔다.
건국대병원 신경과 한설희 교수가 제 4대 대한노인신경의학회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17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대한노인신경의학회는 신경과 전문 의료진을 중심으로 노인성 질환의 치료와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학술 단체다. 노인신경의학 분야의 임상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가 정책에 대한 자문을 비롯해 학술대회 개최와 학술지 발간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설희 회장은 “외래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노인 환자인 시대”라며 “건국대병원이 처음 시도했던 ‘노인친화병원’ 경험을 바탕으로 노인 환자가 좀 더 편히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를 확립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설희 회장은 “노인 의료의 지속적인 발전과 제도 개선을 위해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학회 차원에서 정부와의 대화 채널을 수립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설희 회장은 퇴행성 뇌 질환과 치매를 전공한 의학 박사로 국내에서는 대한치매학회를 창립하는 등 치매 분야의 권위자다. 한설희 회장은 미국 듀크의과대학과 워싱턴대학 알츠하이머병 연구소에서 알츠하이병의 기초 연구와 임상 연구 등을 진행하고 일본 국립장수연구소에서 혈관 치매 연구를 수행
대한대장학문학회(박규주 이사장‧서울대학교병원 외과 교수)가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은 대장암과 대장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자는 대장항문 의사들의 뜻을 모아 진행되는 행사로, 지난 2007년부터 10여년간 꾸준히 열린 캠페인이다. 올해 골드리본 캠페인의 주제는 ‘한국인의 장 건강’으로 지난 7일부터 한달간 전국 50여곳의 병원에서 무료 강좌를 개최한다. 이에 앞선, 지난 6월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16~6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장 건강 및 생활 습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0%가 ‘장 건강을 위해 과일, 채소를 먹는다’고 답변, 대장에 대한 관심이 10여년 전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 신상도 조직위원장 “아시아 응급의료 발전 이끌 것” 대한응급의료지도의사협의회(회장 이근 가천대 길병원장)는 8월 24일에서 26일까지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Pan-Asian Collaboration for Excellence in Pre-Hospital Care(아시아 국제 협력을 통한 병원 전단계 응급의료의 발전)’을 주제로 제4차 아시아 응급의료 학술대회(EMS ASIA 2016)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등 26개국의 응급의학 전문의, 간호사, 응급구조사, 학계 및 정부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한다. 아시아 지역 응급의료 학술대회로는 최대 규모며,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학술대회에서는 55명의 해외 유명 연자를 초청해 재난, 외상, 감염병, 국제응급의료 등의 최신 지견을 나누며, 100여 편의 새로운 논문도 발표될 예정이다. 또, 병원 전 단계에서 응급처치와 이송을 담당하는 응급구조사를 위한 세션을 별도로 마련했으며, 각국의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겨루는 대회도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신상도 교수(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응급의료의 우수성을